유럽에 간 제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영화같은 내용이 저 혼자만 알기 아까워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ㅋㅋㅋ
다음은 그 친구가 쓴 자신의 체험담 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저는 유럽에서의 마지막 여행날을 기념하여 아주 빡쎄게 밀라노 관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착한 중국인을 만났는데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했고 한국어도 엄청나게 잘했습니다.
물론 서울지리도 잘 알더라구요-_-
멍청하게 같이 다니다가 (원래 사람을 계속 경계했는데 마지막이 되니 정신이 풀렸나봅니다)
제 뒤로 저보다 훨씬 덩치가 큰 외국인 2명이 따라붙더군요 (저도 한덩치 하는데 말입니다.)
순간 중국인은 강도로 변하고-_- (칼을 들고 있더군요-_-)
제가 돈이 별로 없어서 ( 50일이나 지나서 마지막 도시에 온 여행자에게 얼마나 돈이 있겠습니까)
그럼 자기들과 같이 물건을 가지러 가야한다고 하더니-_-
중국인이 상세한 설명을 하고 그 험상궃은 두 외국인과 백화점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비싼 옷을 훔쳐서 제 가방에 넣고 이걸 밖에 있는 중국인에게 전해주면 된다고-_-
그러고 계속 저를 감시했습니다..(아 이때 도망쳤어야 하는데 제가 미쳤나봅니다)
그런데 도둑질이 그렇게 쉽겠습니까?
검색대에서 서보니 삐삐삐~~~~ 저는 당황해서 뒤를 돌아봤지만 그들은 사라졌고
전 백화점 감시원에게 걸려 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밀라노 중앙 경찰서로 인계되었습니다.
거기서도 지루한 심문(?) 끝에 내일 재판을 받아야 하니까 일단 오늘은 구치소(ㅠㅠ) 에서 자라고 하고
절 독방에 넣었습니다.ㅠ
저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쌓여 ㅠㅠ 하루를 보내고 (지금에야 이렇게 말하지 죽고 싶었습니다.ㅠ)
다음날 저는 법원 재판에 보내졌고
4시간을 기다린 끝에 (이날이 제 귀국날이었습니다..ㅠㅠ 3시 비행기.ㅠ)
거금을 들여서 고용한 변호사에게 온갖 설명을 다 하고 (영어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겨우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자 오후 4시................... 이미 제 비행기는 한국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상황..
민박집으로 가서..................사정 설명을 하고 바로 공항으로 변경이 가능한지 달려갔습니다.
근데 자리가 없고.......계쏙 풀이라고 하더라구요-_-
저는 지금 엄청난 카오스 상태에 놓여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운명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글을 장난스럽게 써서 그렇지..정말 경찰서에서는 인간취급도 못받고..........
민박집 아저씨는 영화한편 찍었다고 말해주셨습니다만..........휴
밀라노에 오기전 로마에서는 소매치기를 만났고
또 마약거래범으로 살짝 오해도 받았으며..........
마지막으로는 절도범으로 오해받아 재판까지 받는..........
아 이번 여행 정말 익사이팅 합니다.......
그래도 몸 다친 곳 없고.......잘 풀려나서 정말 다행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