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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X 2명..

뜨악 |2007.08.11 19:24
조회 2,484 |추천 0

 

제가 피씨방알바를 아침 9시부터 저녁9시까지 12시간으로 뛰었던적이있습니다.

저희집에서보면 피씨방이 가까운거같으면서도 꽤 먼 거리였거든요.

평소에도 밤에 집에갈때 혼자걸어가고있으면

괜히 아무도없는데 벌레 소리 하나만 나도 기분않좋아서 뒤로 돌아보고

다시 빠른걸음으로걷고 그렇게하면서 잘다녔었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피씨방일마치고나서 집에가기가싫더라구요..

갈때 심심하고그래서 원래 mp3들으면서 갔었는데

그날은 또 mp3듣는것도 괜히 좀 겁나더라구요..소리를못들으니까요..

어쨌든 그렇게 주위둘러보면서 잘 가고있는데 저~앞쪽에

쫌 젊은남자 2명이 길 모퉁이쪽에서서 계속 제가있는쪽으로 둘이 속닥속닥하면서

쳐다보고있더라구요.. 첨엔 아무생각없었는데 둘이서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니

제가있는쪽으로 쪼끔씩 오는게보였어요..

저는 설마 설마 하는생각이들면서도 찜찜하고 무서워서

정말 빠른걸음으로 거의 따다닥 뛰는거처럼 걸어갔습니다.

두려운마음에 뒤를 돌아봤는데 그 두 남자가 저를 따라오는거예요..

큰일났다..싶고 주위에 사람은 아무도없고 거기서 만약 소리지르고하면

그 사람들이 아예 뛰어와서 저한테 해꼬지할꺼같단 생각이들어서 계속앞만보고쭉갔습니다.

계속가는길에 오른쪽편옆을보니 아파트하나가있더라구요...

저는 급한마음에 그냥 냅따 뛰어서 아파트 맨앞쪽에있는 동으로 들어가

복도로 계속 쭉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엘리베이터를탈려고생각햇다면

아마 기다리는시간동안 벌써..어째됐을꺼같기도하네요.

설마했는데 그 두 사람 저보다 더 빠른걸음으로 제가올라가고있는 복도로

같이 뛰어올라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사람들이 거의 제 쪽으로 도착했을때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제가 서 있는 바로 앞에있는 집 초인종을 띵동 하고 눌렀습니다.

다행히 안에 사람이있더라구요

아줌마 한분이 누구세요~라고 물어보셨는데

전 겁나고 무서워서 "엄마..." 라고말해버렸습니다.

만약 그때 아무도 나오지않았다면 전 어떻게됐을까싶어요..휴..

문열고 나오셨던 아줌마는 제가 막 땀 뻘뻘흘리고 불안한표정으로 떨면서

복도 밑에한번쳐다보고 아줌마한번쳐다보면서 눈치를주니까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래..일찍왔네" 이러시면서 저를 안으로 들여보내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고마우신분이십니다..

집안으로 들어가 아줌마에게 설명도 다 못한채

문을 살짝 열어봤습니다. 그 두 남자.. 복도 내려가면서 말하더라구요..

"아..신발..거의 다 잡았는데 한마리놓쳤네..꼴려죽겠구만..." 이러더라구요,...

목소리안들리는거 확인하고나서야 안심이되서그랬는지

눈물이났습니다. 그리고 그 아줌마께 다 말씀드렸습니다.

아줌마가 큰일날뻔했다면서..조심해라고..그렇게 말씀해주셨구요..

다시 혼자 집에 갈 자신이없어 못가고있으니 아줌마께서 차로 데려다주셨어요..

그 다음날 바로 피씨방알바는 낮에 쪼금만하는시간으로 바꿨구요..

여자분들...조심하세요..

물론 아니신 남자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나이가 많든 적든 나쁜남자들이 많습니다..

끝까지 제 얘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바닷속카오리|2007.08.11 20:41
꼴려죽겠는데?? 꼴려 죽지 그랬니 미친 색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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