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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고나서 친정식구한테 달려간 신랑..

결혼은 미... |2007.08.13 13:53
조회 1,692 |추천 0

이제 2개월된 신혼부부입니다..

연애를 짧게해서인지 연애땐 한번도 다툰적이 없었는데 결혼과 동시에 이틀을 멀다하고 부부싸움을 해요..ㅠ.ㅠ

싸움의 시작은 토요일 오후였답니다.. 둘이 오랜만에 영화보고 밥먹고.. 뭐 데이트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죠.. 며칠전부터 함께 자주 갔던 식당에 가고 싶어 가자고해논 상태였어요..

근데 영화 시간이 안맞아 못보게되어 신랑이 다른 무언가를 생각해놓겠다하더라구요..

퇴근시간이 되어 회사앞으로 신랑이 데릴러와서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얘기를 하다보니 차 방향이 집인거에요.. 그래서 어디가냐했더니 아무생각없이 집!!이러는겁니다.. 오랜만에 신랑과의 데이트로 들떠서 화장 곱게하고 기다리고 있던 저로선 화가 날수밖에 없었죠.. 집에 도착해서 저녁엔 함께 가기로 한 식당으로 가겠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통닭에 생맥을 마시러 가자는겁니다.. 이미 마음은 다 상해버렸죠.. 저와의 약속같은건 하찮게 생각한다 싶어 서럽고.. 그제서야 눈치를 챈 신랑이 이거하까 저거하까 함께가기로 한 식당에 밥먹으러 가자해도 마음이 상해버린탓인지 쉽게 마음이 안열려 그대로 몇시간이 흘렀습니다.. 신랑은 배고프다고 혼자 짜파게티 끓여먹으면서 함께 안먹겠냐고..ㅠ.ㅠ 혼자 먹으랬더니 진짜 혼자 끓여서 후루루짭짭..ㅡㅡ;; 그대로 있자니 너무 화가 나서 샤워를 했는데 갈증이 너무 나는겁니다.. 그래서 말없이 밖에 나가 맥주 4캔을 사서 들어왔지요.. 함께 마실 생각으로 샀는데 옆에서 티비보다 자버리는겁니다.. 아~ 구제불능!!

한캔을 다 마신후 2캔째 따는데 저보고 술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니냐며 또 타박합니다.. 울신랑 저 술 마시는거 너무너무 싫어해요.. 근데 전 가볍게 한잔씩 하는거 좋아하거든요.. 여자가 술마시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싸움이 시작됐어요.. 왜 내가 좋아하는건 다 하지 말라는거냐했더니.. 결혼한 여자면 조신하게 몸관리해서 애 만들생각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오후부터 맘속에 담아뒀던 속상함이 터져 둘이 옥신각신 싸웠어요.. 정말 신랑이 꼴도 보기 싫어지는거 있죠.. 그래서 침실로 가서 혼자 또 맥주를 마시며 위안 삼고있는데 도저히 갑갑해서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고 바람이나 쐬고 들어올려고 나가려는데 신랑이 붙잡으며 화를 내는겁니다.. 저는 단지 바람이나 쐬면서 화를 삭힐 생각이었는데 신랑은 예전에 둘이 싸우다 신랑이 나가라고한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가방을 싸고 정말 집을 나간적이 있거든요.. 그땐 정말 내가 잘못한거라서 잘못했다고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라고 맹세를 했는데 신랑은 제가 또 집을 나간거라 오해를 했나봐요.. 그길로 저는 아파트 단지를 배회했고 신랑은 그길로 친정오빠한테로 간겁니다.. 도저히 제상식으로 이해가 안가요.. 가서 예전에 가방싸서 집을 나간거며 이러저런 얘기를 친정오빠한테 다 꼬바른겁니다..-_-;;

둘 문제를 왜 둘이서 해결할려고 노력은 안하고 그걸 다른 가족들한테 도움을 얻을려고 하냐고 화를 냈더니 친정오빠한테 달려갈때 자기 맘은 어땠겠냐하는겁니다..

이해가 가는 행동인가요?? 부부싸움이면 둘이서 해결을 해 끝내야하는거 아닌가요?? 다른 시댁이나 친정식구들한테 다 얘기해서 해결해주길 바라는 신랑 생각이 옳은건가요??

저희 엄마 이제 신혼 2개월짼데 사위가 달려와 호소할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크게 싸웠길래 그러냐고 전화하셔선 잠 한숨도 못주무셨답니다..ㅠ.ㅠ

이쁘게 잘사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신랑의 이런 생각없는 행동들로 엄마께 죄송하고 맘이 아프네요.. 도대체 우리 신랑 무슨생각으로 친정식구한테 달려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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