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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자는 그 사람~~

no燃53 |2003.06.17 11:33
조회 5,370 |추천 0

저는 25 직장인

그는 26 장수생(의대 가기 위한 마지막 재수)

 

제가 고등학교때 만났습니다. 그사람 재수할 때.

제가 대학가고 그 사람 삼수 시작할때 자연스럽게 멀어졌져.

그치만 지금까지 무려 6년이란 시간동안 연락이 꾸준히 됬답니다.

물론 그 사이 저도 그 사람도 다른 사람이 있었구요.

하지만 제가 문제였는지 몰라도.. 다른 사람을 만나도 항상 그 사람때문에

오래가지 못하고 항상 제자리였죠.

최근 오랜만에 그 사람과 만났습니다.

6년동안 자기만을 기다려온 사람이라 믿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만나긴 했어도 항상 가슴속에 남아 있던 사람이죠.

한번도 속에 있는 말 하지 못했던 사람이고... 부담주지 않으려 노력했던 사람이죠.

저에게 첫 남자였습니다.

처음 그날, 그 사람은 저에게 '너의 첫 남자이고 싶어'라고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당신이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이고 싶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6년동안 친한 오빠 동생으로 애인아닌 애인으로 그렇게 지내왔구요.

어쩜 그 사람....

자기 상황이 힘들어 저에게 기대고 싶은건지도 모릅니다.

6년동안 한결같이 자기를 생각하고 격려해주는.. 그런 모습이 고맙답니다.

같이 살까???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동안 항상 그 사람 마누라 한다고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 했었꾸요.

그사람도 지금 당장 정식으로 사귀지 않아도 인연이라면 결혼 할 수 있다고... 돌려 말하기도 했꾸요.

능력만 된다면 진작부터 제가 뒷바라지 하면서 공부시키고(표현이 좀 이상한가??) 싶기도 했었구요

막상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깐 부담이 되기도 하네요.

같이 돈 버는 입장이면 모르는데...

제 연봉이 그다지 센것도 아니구... 지금 전 회사가 멀어서 고시원 생활 하거덩여.

집은 지방이구요(오빠와 같은 고향)

오빤 지금 고향집에 있는데... 머지않아 서울로 올 것 같군요.

생각같아선 진짜 같이 살고, 옆에서 챙겨주고 싶고 그런데...

현실이 넘 복잡합니다. 어떻게서든 돈 마련해서 조그만 월세방이라도 얻어보고 싶네요.

요즘에 와서는 그렇네요.

그 사람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맘이 변한건 아닌데.. 조금씩 옅어지나봐요.

아님 제가 너무 현실적이 된건지.....

그사람 집안 형편... 그리고 설사 의대를 간다해도... 그 이후에 상황들...

모든게 불확실한 그 사람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빠져있어야만 하나... 가끔 답답하기도 하고...

집에선 장녀고 또 주위 친척들, 또래들.. 거의 대부분 결혼했다고...

울엄마 시집가라고 난립니다. 근데 제가 이사람이라 결혼하다고 하면 허락해주실것 같지도 않고

엄마 뜻 거스르면서 시집가기도 힘들것 같고....큰딸이 살림밑천이라쟎아요...

에궁~~~~

어찌해야 하나 ~~~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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