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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아주머니 때문에...

못난천사? |2007.08.18 19:55
조회 263 |추천 0

저는 광주에 사는 20대 학생입니다.

광주에서 동생들하고 자취하며 사는데요~

저희 집은 전세집입니다.

오래된 집이지만 싸게 나와 동생들과 살기 좋겠다 싶어 올 3월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주인도 아닌 아래층 아주머니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우리집은 연립주택으로 3층짜리이고, 6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2층인데...

 

우리집 바로 밑, 1층 천장에 물이 새나 봅니다.

원래 천장에 물이 새면 윗집에서 공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올 4월쯤 되니까 아주머니가 우리집에 오더니, 집에 물이 샌다고 주인집 번호를 알려달라 했습니다.

(연립주택이다 보니 각 가구마다 주인이 달라요~ 그리고 우리 주인은 시골에 산답니다.)

그래서 알려줬는데, 우리보고도 연락 좀 주라고 해서 저 역시 주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물이 안나오는 것입니다.

아래층에서 물을 끊은 것이죠~

(오래된 집이라 6가구 각각 집으로 통하는 수도꼭지가 1층 집 마당에 있습니다.)

우리집으로 통하는 물만...

처음엔 아주머니에게 전활 했더니, 30분만 물을 틀어줄테니, 그 사이 씻고, 빨래 돌리고, 설겆이하고, 밥하고, 국하고 등등 다 하라는 것입니다.

당황했지만, 우선 해야겠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했습니다.

(참고로 우리집은 6명이 살고 있어, 씻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한창 학기중인데 아침마다 아주머니랑 물과 전쟁을 해야했고, 저녁마다 똑같은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아저씨에게 전활 했더니 아저씨는 곧 해결해준다고 하고...

 

그런데 어느날부터는 아예 물을 틀어주지도 않는 것입니다. 전화도 받지 않고, 문을 두드려도 절대 열어주지 않고, 초인종도 끊어놓고....ㅠ

 

아침에 학교가서 수업 들어야 하는데 저로 비롯해 동생들 다 학교를 늦기는 일쑤고, 제대로 학교생활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문을 하루종일 두드렸더니 아주머니가 문을 열어주더군요~

그래서 이런식으로 하시면 어떡하냐고.. 이건 우리랑 해결 할 문제가 아니라 주인 아저씨와 해결할 문제가 아니냐교, 했더니...

아주머니 왈~

니네가 불편하면 니네가 아저씨한테 전화해~ 우린 불편한거 없어. 물을 끊으니까 물도 안새고, 자기들은 물도 잘 쓰고...

헐~ 알고보니 지금까지 자기들은 주인아저시에게 연락을 안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보고 하라는 것이죠~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아주머니가 이건 아저시랑 해야 할 일이라고, 우리에게 떠 넘길일이 아니라고, 법적인 부분까지 얘길 했지만 도통 말이 먹히질 않습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우리가 수도세를 안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물을 못 쓰다니...

 

이렇게 거의 20일을 산 후에 주인아저씨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다시 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 1층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아직도 화났냐고, 이웃간에 서로 풀자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이번에 오늘! 아무말 없이 또 물을 잠갔습니다.

 

전활 했더니 이번엔 전화번호도 바꾸고, 초인종도 끊어놓고, 문을 두드려도 절대 안나오고...

 

이집 2년 계약인데... 이런식으로 2년을 살아야 하다니.. 끔찍해요~!

 

더구나 지금은 여름이라서 물도 많은 쓸 때인데...

 

이런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주머니가 우리가 학생이니까 무시하는 것 같아요~

이럴 때 법적 대응은 없는 건가요?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들도요~

또 다시 스트레스가 시작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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