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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에 울고있던 그녀...

사람을 찾... |2007.08.19 08:37
조회 328 |추천 0

네이트 톡...

 

항상 읽어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이렇게 사람을 찾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찾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요 ^^

 

저는 대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이제 곧 군대가는 친구들과함께

 

군대가기전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고 해운대 여행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가까운곳으로 가자는 생각으로 명사십리 행을 했습니다..

 

어제 금요일 낮에 명사십리에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밥을 먹고 낮부터 저녁때까지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녁에는 해변가에 앉아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셨습니다..

 

솔직히 헌팅 그런것 욕심도 많이 있었으나...

 

처음 친구들끼리 해변가 가본거라.. 너무 쑥맥이어서.. 차마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

 

남중 남고 나와서... 대학교도 공대에....

 

어쨌든 친구들끼리 저녁을 먹고 나와서 해변가에 앉아 술을 먹었습니다..

 

10시쯔음 됬을려나...

 

여기저기에 전화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앞쪽 해변가에 한 여자분이 앉아계시더라구요..

 

축축한 땅에 앉아서 바다를 보구 계시는데..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구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했습니다..

 

갑자기 그분이 서럽게 우시더라구요........

 

주변 사람들 다 쳐다보고 하는데 막막 우시는데... 정말..

 

안쓰럽기두 하고 ... 왠지 걱정도 됐습니다..

 

그분의 울음소리가 잠잠해 질즈음 해서...

 

친구들과 상의를 한 후에 그분에게 다가가서 맥주 한잔을 건네 드렸습니다..

 

그분이 눈물을 닦으시면서 술 많이 먹었다고 하시면서 그래두 드시더라구요..

 

뭐..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 아무 생각도 안나구 막막하더라구요..

 

왜 우는지 물어보면 그건 실례일것 같았구요..

 

그분께 말씀드렸어요..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기운내시라구.. 그리고 술 더 드시고 싶으시다면 괜찮으니까

 

오셔서 주라구 하시라구...

 

어쩌면.. 다시 오시길 바랬겠죠.... 그래서 그분이 떠나구 나서도 .. 저는 친구들이랑 그자리에

 

두시간은 더 있었던거 같아요..

 

왠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잡고 싶은데.. 잡을수가 없었고.. 너무 아쉬운데 다시 말을 걸수도 없고..

 

그냥 지나쳐 보내기엔 너무나 아쉬운데 ....

 

제 자신이 용기가 없어서 말도 못붙이겠기에..

 

그냥 그분을 그렇게 떠나보냈습니다.....

 

그분 얼굴도 잘 못보구.. 그분도 잘 모르지만... 한번 찾아보구 싶네요..

 

10시즈음이었구 그 위치는 명사십리 해수욕장 패밀리마트 앞에 해변이었구요...

 

그때 그분은 검정색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쓰시구 머리는 그렇게 길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어깨보다 조금 내려가는정도인듯 한데 묶으셨구요..

 

흰색 반바지에 흰색 면티 입으셨었구요... 얼굴은 그때 보긴 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분을 찾을수야 있으면 좋겠지만.. 못찾는다면....

 

못찾는다면 .. 그냥 그분께 힘내라고 한마디 전해드리고 싶어요 ....^^


(출처 : '명사십리에 울고있던 그녀...' - Pa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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