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회의를 마치고 화장실을 갔더랬죠.
편안한 마음으로 한주의 계획을 짜며,
쉬~를 보는 중이었는대.
하늘색 유니폼의 중년 아주머니의 출현!
뚜씨궁~ (독백, 얼렁 싸야지 =_=;)
늘 있던 일인지라 벽을 주시하며 하던 일을 보고 있었죠.
(그렇다고 목례를 하자니 상황일 상활인지라 ...,)
남자들 다 그렇잖아요?
볼 일이 거의 끝날 즈음의 현상.(부르르~ 부르르~)
나의 모습을 떠억하니 지켜보시던 청소 아주머니.
"ㅇ차장. 참 오래도 싸네. ㅎㅎㅎ"
위의 말을 듣고는 움찔한 마음에 반사적으로 얼릉 지퍼를 올리던 찰라,
낑기고 말았습니다. (빤쓰랑 지퍼가 ㅠ_ㅠ;)
꼼짝달싹 못하며 꿈틀 거리는 뒷모습에 알아차린 건지.
"낑겼구먼, 어서 벗어요."
수습이 안되더이다.
그 아주머니(대략 50대중반)가 가까이 오셔서 쭈그리고 앉아서는
낑긴 지퍼에 비눗물을 몇 방울 묻히고는 위 아래로 두어번 흔들더니
정말 거짓말 같이 한번에 쑤욱하고 올라가더이다.
"고맙습니다."
외말만 남긴 채 후다닥 사무실로 귀환.
얼굴이 정말이지 일몰의 그것과 같이 후끈후끈.(심장은 벌렁벌렁)
마침 그 시간에 화장실에 아무도 없었으니 망정이지. 휴우~
점심시간 즈음에 사무실 휴지통 비우려 들어오실텐데.
어떻하면 좋아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