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사랑하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이전 여자친구에게 정말 큰 상처를 받았던 터라 그 휴유증이 정말 오래갔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사랑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의 여자는 요즘 세상에 정말 이런 여자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머 제가 여자를 처음 사귀는것은 아니였고요, 정식으로는 이번이 3번째이고, 그 외의 것을 합치면 5~6번정도 되네요.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제가 처음입니다.
지금의 여자는 귀여우면서도 애교가 많고 또 성격도 착합니다. 물론 마음도 여리고요.
제가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거 아니라는거는 확신할 수 있고요.
정말 콩까지가 씌였던 경우는 전 여자친구이거든요.
지금의 여자는 정말 결혼이나 아니면 진지한 생각으로 만남을 가지는 경우에 잘어울리는 여자랄까?
(제 나이는 내년이면 서른입니다. 그래서 진지한 맘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암튼 그런 여자입니다. 같이 있으면 편안해지고 보고 또 보고 있어도 볼때마다 얼굴에 자연스레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런 사람입니다. 이여자라면 같이 평생을 해도 되겠구나 하는 그런 느낌...
같이 있으면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고요. 물론 서로 그렇고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종교문제때문입니다. 여자친구는 조금 유별난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이긴 한데 마이너 종교(소수의 종교)라고 할 수 있겠네요. JMS같은 사이비는 아니고요. 참고로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개신기독교나 천주교, 안식일교, 불교,이슬람 등등은 모두 아무 의미도 없을뿐더러 다 똑같은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JMS같은 교주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하면서 각종 부패를 저지르는 종파들은 사이비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위에서 언급한 종교들은 적어도 그렇지는 않거든요.
아 물론 위의종교들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고요. 물론 부패도 있고 문제가 많다는건 저도 인정은 하지만(특히 개신기독교의 목사들이 문제가 많죠. )사이비 종교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것은 기존종교의 문제나 종교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태클을 걸지 않았으면 하네요.기존 종교분들이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릴께요. 그저 제 생각이일뿐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하네요.)
암튼 각설하고 여자친구의 종교가 마이너 종교라서 소속감 혹은 유대감이 조금 강합니다.아니 사실은 많이 강한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어느 단체, 집단이든 소수의 집단은 강한 유대감을 가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타종교와의 교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종교의 사람이 아니면 결혼도 못하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자기 종교중심적이고 인간관계도 교우위주입니다.
문제는 여자친구의 가족들이 모두 그 종교라는 겁니다. 여자친구는 종교와 저사이에서 많이 고민을 했었고, 아직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아직까지도 같은 종교의 사람들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숨기고 저랑 사귀고 있습니다.그런데 그것이 힘든가 봅니다.
가장 가깝고 친한사람들에게 남자친구를 떳떳하게 보여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거라는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가장친한사람들한테 환영받지 못한다는 존재라는것. 저를 선택함으로 인해서 어쩌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런것들이 그녀를 정말 힘들게 만드나 봅니다.
물론 제가 우리의 사랑을 배신하는 그어떤 행동도 생각도 하지 않았고 않으며 안할겁니다.
하지만, 한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할수록 더욱 불안감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는것이겠지요. 그래서 그녀도 우리의 사랑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거겠죠. 둘중의 하나는 버려야 하기에.
그녀는 저보고 자신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 그녀보다 더 좋은 여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 집쪽에서도 사실을 알면 반대가 조금은 있겠지만 전 그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녀가 힘들어 하는 겁니다.
우리의 사랑으로 인해서 그녀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색해지고 힘들어지는 것이 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 입니다.
아마도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는 모두 끊어진다고 봐야 되거든요.
물론 제가 그 종교를 믿는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사실 종교라는것이 믿음에 의해 유지되는 건데 그런 믿음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안되거든요. 보통의 기독교처럼 다니는 척하기 힘든 종교이기도 합니다.
또 전 종교를 좋아하지 않을뿐아니라 특히 기독교에 대해 제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당신들이 말하는 종교는 아편으로 만든 마취약과 같은 작용만 할 뿐이다. 매혹시키고, 달래주고, 허약함에서 오는 고통을 잠재워줄 뿐이다."
노발리스가 했던 이 말이 제 생각이랑 같거든요.
종교는 각자 다른 옷을 입고 있지만 그 본질은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놓아준다면 늦지는 않거든요.
전 제 사랑을 택해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정말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그녀를 놓아주어야 하는 걸까요?
정말 그녀를 위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정말 신승훈의 그 노래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