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쿠터를 탄다.
버는 돈에서 쓰자니 차를 굴릴 형편 못되구
또 이리저리 돌고 도는 버스 타자니
속에서 열불이 난다.
작년에 중고사서 타다가
겨울에 시동거느라 다리 빠지는 줄 알았다.
웃기는건...
큰 사거리 한복판에서 시동이 꺼지면
진퇴양난!
뒤에서 차들 빵빵거리고
난리를 치는 통에 마음은 바쁘고
시동거는 내 발도 떨리고, 겁도 나고,
잘 되지도 않는 바람에 '엄청' 고생을 했다
모르긴 해도 내 뒤 따라오던 차들은 욕 !!
엄청했을 것도 같다.![]()
그러다가 오토바이가게서
새것으로 바꿔버렸다 .
이후에 시동이 갑자기 꺼져서 뒤에 있는 차들 다 막고
시동걸고 그러는
"생쑈"는 안해도 된다.
첨에는 차가 옆에만 와도 난 부들부들
떠느라고 당황도 여러 번했지만
그래두 난 승용차 운전자들 겁주는 거는 안한다.
일종면허도 있구 난 신호위반도 안한다.
요리조리 사잇길로 빠지면서 차량운전자들
놀래키는 짓 안한다는 거다.
외려
가끔 겁주려는 큰차 운전자의 횡포나
핸드폰하는거에 정신 팔려서 날 치어 죽일뻔한
멍청한 아줌마를 만난 적이 더 많다.
작년에 친구를 몇번 태워준 적이 있다.
몇사람 안되지만
바쁠때나 거리가 좀 멀거나 하면
난 가끔씩 내 스쿠터로 태워다 주기도 하는데
그 중 한 친구를 태우면서,,,
"불편할거야....그래두 잘 잡아라!!"
했었다.
요즘 뻔뻔해진 그 친구가 하는 말이.
" 네 허리에는 손잡이가 있어서 좋다~!!" ![]()
"이런이런!! ...."![]()
그 녀석 땜에 난 친구들 사이에 소문이
좌악~~났다.
" 허리에 손잡이 있는 여자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