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RI를 찍었습니다.....
명지대 사거리에서 자취를 하거든요..(용인입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연대 세브란스에서 MRI를 찍으려고 했는데
들리는 소문도 그렇고 원무과 사람들의 엄청난 불친절 때문에
결국 그냥 원래 허리 치료를 받던 병원에 가서 의뢰를 받아 다른병원에서 MRI를 찍게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치료 받으러 다니는 병원이 개인병원이여서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할 수는 없다고 해서 그냥 진단서만 받았는데요..
오늘 MRI를 찍었던 상도동에 있는 병원을 갈까 하다가 너무 멀어서 그냥 세브란스 병원에 갔습니다.
여전히....불친절 하더군요.. 제가 무슨 죄인인 마냥.
어쨌든 5700원인가 주고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제 차례가 왔고 MRI 필름을 선생님께 드렸죠.
필름을 한장 꺼내자 마자 "정상이네" 라고 말하시네요...
아시겠지만 필름을 스크린에 대보지도 않은 채로 판독하기란 ...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진단서를 끊어줄 마음이 없었다는 걸 느끼게 되었죠,.
그 봉투안엔 제 진단서와 MRI를 찍으신 기사분들이 CONCLUSION 을 쓴 종이가 들어있었습니다.
제가 의학 지식이 없어서 뭐라 얘기 할 순 없지만
DISK BULGING 이라는게 우리가 알고있는 디스크 증상이라는것 쯤은 어제 진단서를 써주신 원장님이 설명해 주셔서 알고 있거든요..
분명 conclusion에는 mild diffusse disc bulging L4-5 L5-S1 이라고 써져있네요.
그리고 원장님이 진단서를 써주시기에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기타 척추증 m 47.25
처구분리증 m43.06
이라고써주셨는데 말이죠.
3초만에 "정상이네" 라고 말하는 꼴을 보니 너무 화가났어요.
잠잘때만되면 허리가 아파서 항상 뒤척거려야되구요, 항상 한달에 한번정도는 신경치료를 받으러 갈만큼 제 허리가 상당히 아파요....
솔직히 다른 부위도 아니고 허리인데........... 군대가서 다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해서
병사용 진단서를 부탁드린거고... 저도 최대한 정중하게 부탁드렸는데..
이따위로 진단 할 줄은 차마 몰랐네요.
제가 2년동안 꾸주히 치료를 받으러 다닌 그 병원 원장님께서 써준 진단서를 무시한 것도 정말 기분이 나쁘구요...
저도 얼핏 들어서 병사용 진단서는 잘못되면 의사에게도 책임이 돌아오기 때문에 쉽게 끊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별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 의사가 솔직하게 그냥 끊어주기 싫다라고 하면 그냥 저도 돌아갈텐데 말이죠........ 이건 환자에 대한 기만 아닌가요.?
제발 톡으로 좀 보내주세요. 나중에 mri 사진도 스캔해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