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ㅡ^
저는 수원에 살고있는 20살 여자입니다..ㅎㅎ
글제주도 없는제가 톡을쓰게된이유는..엄마 생신날 일어난일떄문에요..
죄송하기도하고...
저희엄마생신 8월25일 오늘이였쬬...ㅎㅎ
생신하루전인 어제 술을 얼큰하게 자시고 들어오신 울 어무이...
잔소리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거이 10개월정도 밖에서 지내다 집에 온지 얼마 안된지라..속썩인게 죄송스럽고 그래서 엄마가 술
드시고 속상하셨나보다..이렇게 생각하고 참고잇썼쬬..
그런데..그게..맘은 그렇지 않은데..순간 욱해서..'아!그만좀 하라고!'이래버렸써여..;;
엄마가 순간 말씀을 멈추시더라구여..
그러더니 하시는 말이..
'내일 아침에 미역국 끓여..원래 미역국은 엄마가 끓여주는건데 엄마는 엄마가없으니까 너라도 끓여죠'
이러시는겁니다..저희 외할머니..병상에 잇따가 돌아가신지 몇년됏씁니다...
예전에는 술자시고 들어오셔서..'너..엄마한테잘해...엄마처럼 엄마 죽은담에 후회해도 소용없어'이러시
면서 우시던 엄마생각이나서 가슴이 무너지는 거같더라구요...
그러는 동시에 왜 여탯껐 미역국한번 못끓여들엿쓸까하는 생각도 들었꾸요...
엄마가 그러구 방에 들어가셔서 주무시더라구요..
컴퓨터켜서 미역국 끓이는법을 찾앗뜨랬쬬..이왕끓이는거 맛나게 끓이자는 맘하나로..
저희 부모님이 맞벌이하셔서 아침일찍나가시는 관계로 일찍미역국을 끓여야했는데 제가..잠이..
심하게 많아요..머..결론은 간단하게 밤을세자!!!
아침에 엄마가 일나갈 준비하시는동안 미역국 정말 정말 열씨미 끓였뜨랬쬬...
맛이 썩...그다지..좋지는 않더이다..;;;;인터넷에나온 요릿법..이젠 안믿을라구요..;;
밥 차리고..쑥스럽기도해서..엄마 화장하시는데 거기다대고 '엄마 밥...자셔..'이래버렸쬬..;;;
맛없는 미역국 첫작품치고는 잘햇다며..내가 딸낳아서 어따써먹을까 햇는데 이럴떄 써먹는구나..이러시
더라구요...그러시면서..'니가 미역국 안끓여줫씀 삐져서 밥안먹고 갈라했는데...'이러시더라구요...ㅎ
밥다먹고 상치우고 저는 티비시청하고있썼죠...
그런데..
엄마가 '딸!!줄꺼잇써 일루와바'이러시는거에여..
쪼르르가서 '모모??모모??'이랫쬬..
그랫떠니...반지하나를 끼워주시더라구요..
저는'어??엄마 반지 선물받은거야??'이랬쬬..
그랫떠니..저 주려고 사셨답니다...
무슨날도 아닌데 왠 반지내고햇떠니...
'성년의날떄 못준거...'이러시더라구요..
저는'어??성년의날 내년아니야??'이랫떠니..
올해부터는 만19세라고 하시더라구요..그러면서 잊어버리지 말라고 끼워주시더군요..
성년의 날이 정말 만19세로 바뀐건지 모르겠지만 반지는 정말..이쁩니다..
딸래미 손가락 치수는 어찌아셨는지...
엄마 생신날 오히려 제가 선물을 받아버렸네요....
항상 집안에서 말썽만 일으키는 딸낳으셔서 맘고생만 하셨던 우리엄마....
솔직히...속 안썩일꼐요..이렇게 못쓰겠써요..엄마가 또잔소리하면 또 욱할꺼 같아서여..;;;
그것보다는..
제가 정신차려서 엄마한테 효도할때까지 아프시지말고 건강하게 계셨쓰면 좋겠써요..
1년 뒤에는 오늘보다 더맛나는 미역국 끓여드려야겟다는 생각이드네요...
이거 보시고 계시는 분들...돌아오는 엄마생신날 미역국 한그릇 끓여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