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대망의 2000년을 불과 6개월 남짓 남겨둔 어느 화창한 여름...
드뎌 나도 면허증을 땄더랬다![]()
그때 나이 꽃다운.............25...
....
그랬다...쪼매 늦었더랬다....![]()
암튼 나의 자랑스런 면허증이 나오던날...
어색하게 경직 되어있는 나의 증명 사진을 얼마나 닦고 또 닦았는지 모른다..![]()
ㅋㅋㅋ 나의 무면허 오도바이 운전도 빠이~~다......
얼마나 가슴아픈 추억이 많았던가...
눈오는 날 꽁꽁 언 길바닥 출근길..미끄러져 내가 걱정되어 달려오던 경찰이 행여...
"
괜찮으세요? 어디다친덴 없습니까??? 면허증 제시하십쇼~~"
할까봐 (사실 출근길임에도 불구하고 촌도시라 차도 별로없었고 혼자 한적한 길에서 콩~~넘
어졌더랬다..__;) 그무거운 오토바이 한손으로 벌떡일으키고 뒤뚱뒤뚱 뒤도보지않고 도주했
던일...흑흑....![]()
하지만..아름다운 추억도 있었다...
무면허 운전시절...물론 오도바이...검문에 걸려...어찌할 바 모를때...
어쩔수 없이 난 형의 주민번호를댔다..(난 유사시에 대비해 형의 주민번호를 외고다녔다...유
비무환!!!^^v)
본관이 어디냐길래 경주 김가라고 했다...
자기도 경주김가라며 그냥가랬다...![]()
울었다...
내가 첨으로 우리가문을 자랑스러워하던 순간이었다...
그런 내가 드뎌 면허증이란걸 땄단말이다...ㅋㅋㅋ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는것..앉으면 눕고싶은게 사람아닌가...
그래....내 면허증에 걸맞는 차를사자!!!!!
그래서...샀다.....
나의 첫차 티~~~코....![]()
거지나 다름없는 내가 땡빚을 지고 산 250만원짜리 중고차였지만...
너무나 이뻤다...아침햇살을 머금고 나를 반기고있는 반짝이는 저 라디오 안테나의 끝을보
라~~~(자동으로 들어가는 자동안테나 였지만 고장이었다..^^;)
차를 뽑은 담날...
그이뿌니를 끌고 형네집에 놀러갔더랬다......
뒷유리엔
" 괜찮아 첨엔 다~그런거야~~^^;"
를 붙이고....
초보운전인지라 우여곡절끝에 주차를하고 형네집에서 내내 비실비실 웃으며
하룻밤을 보내고...
전날 주차해둔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내려갔었다.
의자 조절, 백미러 조절, 안전밸트 매고 모든 준비를 완벽히 해서 출발했다.
지하1층에서 지상 1층까지 꽤나 경사진 커브길이었다.
차를 출발해서 지하를 빠져나오는 오르막길에 접어들었는데 왜 이렇게 차가 안가는 걸까?
그래서, 아참~~ 기어를 2단으로 바꿔야지 하고 바꿨다.
그래도 잘 안올라가데.
그래서 보니깐 이런~~ 사이드를 그냥 당겨둔 채로 올라가고 있었다.ㅡ.ㅡ;
얼른 사이드 내리고 갈려는데 시동이 피식~
헉!!!!![]()
다시 시동켜고 출발할려는데 최고봉의 커브에 위치한 차는 아무리 반클러치를 해도
뒤로만 가데...
옴마야~~
온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등에는 땀에 흥건~~
고민했다.
할수 없었다.
그때부터 그냥 뒤로 미끄러져 바닥 까지 내려가기로 결심하고 내려갔다.
다행이도 뒤따르던 차가없었다...
경사길에서 머리를 하늘로 향한 차가 뒤로 질질 미끄러져 가면서 커브길을 오른쪽 왼쪽 왔다
갔다 하는 모습....
그러고 있는 모습을 아파트에서
사람이라도 볼까봐 챙피해 미칠 지경이었다.
근데, 그것도 장난이 아니데.
방향을 잡을수가 없어서 좁은 벽에 박을것 같아 후진 기어넣고 겨우 겨우 내려가는데...
그래도 차가없어서 다행이다...
하는순간...
헉!!!!
그렇게도 걱정했던 일이 일어 났다.
위에서 차가 내려오면서 중간에 서서 내 차가 완전히 내려가서 비켜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차 운전자 표정이란....![]()
자살하고 싶었다...
거의 몇분동안 겨우 겨우 차를 빼주고 차를 보냈다.
그렇게 온 힘을 다해 겨우 지하 주차장을 벗어나기직전...
'그래 좌회전....'
깜빡이를 넣었다...
헉!!!!
와이퍼가 까딱거리고 있었다...
덥다~~~
초가을인데도 더웠다...에어컨을틀었다..
우여곡절끝에..
다행스럽게도 울 집앞에서 유턴하는데 까지는 정말 잘 했다.
울집...시장앞을 지나야했다..
불법주차들이 장난이 아니였다.
그래도 일단은 앞차가 좌회전하는거 같아서 조금있다 유턴을 할 생각으로 차를 돌렸는
데 눈앞에 왠 큰 차가 엉덩이를 들이밀고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
베스트 드라이버들도 한번만에는 절대 돌릴수 없는 상황.
당황해서 후진해서 다시 돌릴려는데 좌회전 할려고 앞으로 가던 차가 갑자기 유턴할려고 오
고있었다..
그리고는 크락션 빵빵~~라이트 번쩍번쩍
할수 없었다
그래도 유턴만이살길이다..
뒤로 빼서 다시 차를 돌려봤다.
그자리 였다......ㅜ.ㅜ
또 차를 뒤로 뺏다.
그리고 핸들돌렸다.
또 앞에 그 주차해둔 차가 턱하니~~
허걱~~ 나 어떡해~~~?
앞에서 유턴하던차 계속 빵빵~~~ 번쩍번쩍~~~~~~
번쩍번쩍만 안해도 덜할텐데...이미 귀엔 아무것도 들리지않았다...
울고 싶었다. 하지만...난 남자였다!!!
한 서너번 계속 뒤로 앞으로를 반복한 후 겨우 겨우 유턴에 성공했다.
한 오분 걸렸으리라...
그러자 내 앞에서 유턴하던차 지나가면서 또 크락션 한번 울리데...
씨불~~~초보운전 딱지안보여????콱 씨~~~
미안하다고 비상등 켜줬다....ㅜ.ㅜ
트럭아찌....인상이 일반인(?)이아녔다...
그렇게 어렵게 운전첫날을 보내고 무사히(?) 집앞으로 돌아왔다...
어찌했던 집으로돌아와 주차를 시도했다...
담벼락쪽으로 후진평행주차를...
아싸~~~기특하게도 한번에 각잡았다!!!^^V
울었다...기뻐서??
물론 아니었다...
문이 안열렸다..ㅜ.ㅜ
벽에 넘 가까이댄것이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왜 그리 덥던지~~~ 에어컨이 고장인가?
창문열고 목내밀고 보면서....
근데 문 닫고 다닐때는 몰랐는데 얼마나 타이어 움직일때 소음
이 많이 나던지... 어렵게 어렵게 똑바로 주차 완료!!!
흐뭇해 하면서 창문 올리고 시동끄고 사이드 올릴려고 보니~~ 허걱~~ 또 사이드가 얌전히
올려져 있는것이 아닌가?
그렇다.
첨에 도착해서 주차할때 시동끄고 사이드까지 다 올려놓고는,
다시 주차 한다고 시동 켜고 사이드를 또 그냥두고 운전을 한것이다.
그래서 차에서 소음이 컸던거였다..........ㅜ.ㅜ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넘더워 그제서야 에어컨 바람을 손으로 확인할때...
...
...
또 울었다..![]()
에어컨이아니라 히터를틀고 다녔던것이었다...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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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 시내를가다가 앞에서 깜빡이도 안넣구 샤악~~끼어드는 얌체녀석이있었다..
이러언~~~띠불넘이!!!!
순간 유턴할때 일반인이 아니던 트럭아찌의 행위가 생각났다...뿡뿡~~~깜빡깜빡~~~
이럴때 나두 써먹어 봐야쥐~~~![]()
울었다!!!!![]()
와이퍼가 움직이고 있었다...워셔액을 머금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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