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죠... 보고싶었어요...
예?? 예?? 오버하지 말라고요?? 허던데로 하라구요??
흠흠흠... 뭐 어째든....
아니라 다를까 남친이 양양 하조대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정말 강원도는 뻔질 나게 드나드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워밍업으로 이번 6월달에 간 강원도 여행의 첫날 여정을 아주 간단히 올리고 이 담편에
사진과 함게 쵸 캡쑝 멋지게 올리겠습니다.

전 사실 남친이랑 여행하는거... 솔직히 말해 좀 부담스럽습니다.
저처럼 여행 매니아는 아니더라도...보통 남자들 처럼 여행을 좋아만 해줘도 전 감지덕지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뚱띠 남친(이번 여행기에 울 남친 사진 올립니다. 개봉박두..)은 그냥 구불구불 놀이및 시체놀이 매니아 이기에 함 꼬셔서 델코 나오기 정말 힘겹습니다.

내년 6월 말이면 자랑스런 해군대위 만기 제대 합니다.
저에게 얘기 하길..
"내 제대하면, 도보든 자전거든 꼭 전국일주 함 할끼다. 방해하지 말고, 위험타고 못 하게 하지도 마라"
어이구... 어이구... 분신...
오빠야가 도보 여행이 아니라 비행기 타고 초 호화 여행이라도 한다면 나는 장동건한테 시집간다.
하지마 이번에 벼드고 별러서 강릉에서 부터 구경시켜 주더군요...
아무리 혼자서 하는 여행 좋아도 님과 함께면 또 얼마나 좋겠수??? ![]()
뭐 어쨌든...
7번 국도를 6시간 달려 강릉 도착 울님 날 맞이하며 놀라더군요...
"야!! 니 살이 와이리 많이 찟노... 앞머리는 또 뭐꼬?? 내가 앞머리 내지 말라 캤제...(앞 머리카락 자르지 말고 이마 까고 다니라고 했지)"
사돈 남말 하고 있네...
뭐 어쨌든...감동스런 (?) 재회를 하곤...
일단 경포대로 델코 가 주던데...
사실 별 볼 것 없더이다. 하지만 경포호는 멋지더이다.
갑자기 게릴라성 폭우 만나 한참을 누각의 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려야 했습니다.
강원도는 이렇게 게릴라성 폭우가 만연하다고 하니 여러분도 주의 하시길...
여러분도 강릉가심 가시는 길에 함 들러 산책하고, 호수 구경이나 함 해보시길...
하지만 부산이나 광주 저 멀리서 꼴랑 경포대하나 구경하러 가기는 영~~~
그리고는 양양으로 갔습죠...
양양에 휴휴암이라고 하는 절이 있습니다.
7번 국도변에 있는 작은 절인데 꽤 유명한 이유는 휴휴암 앞바다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기 때문입죠..
달마를 닮은 바위 물속에서 수영하는 듯한 부처님 형상의 바위, 거북이 같이 생긴바위, 발바닥 같이 생긴 바위 발등 같이 생긴 바위, 발가락 같이 생긴 바위 기타등등...
물론 이곳도 양양이나 강원도 7번 국도로 뭐 속초나 기타등등에 들르실때 함 드라이브 겸 가 볼 곳이지 먼지방에 계신분이 휴휴암 하나 볼려고 가긴엔 좀 그렇습띠다.
그리고 멀리서도 꼭 가봄직한 곳 양양 포매리의 포매호와 백로, 왜가리 군락지 입니다.
3000마리가 넘는 희고 큰 새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곳인데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전 멀리서 보기만 했습니다. 가까이 가고 싶었으나 우리 왠수, 뚱띵, 아무도움이 안되는 남친은 근처까지만 가고 거기서 부터 걸어가야 하는데 죽어도 나는 못 간다. 만약 너 가면 두고 간다고 두눈 부라리고 협박 공갈 하기에 그냥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난 다짐했습니다.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서 백로들 구경한다고...
하지만 일단 멀리서 본 것만 이라도 소감을 쓰자면 수령이 100년은 족히 넘은 아름드리 소나무 숲에 하얀새들이 점처럼 군대군대 빼곡히 들어서서 날개짓하고 있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멀리서 보기만 해도...
막국수... 이름은 누구나 들어 보셨을 것이고 강원도가 아닌 타 지방에서도 드셔 보셨을 것 입니다.
하지만 진짜 막국수는 강원도에만 존재합니다.
양양에 유명한 막국수 집 3집이 있습니다.
이 3집다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건물 늘리고 하여튼 엄청 번창하였습니다.
울 남친 다니는 건 싫어해도 먹는 것은 무지 좋아하기에 막국수 잘하는 집 알아 놨더군요.
입암리에 입암 막국수, 속초의 실로암 동치미 막국수, 그리고 한 군데 더 있지만 여긴 너무 불친절하여 발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 세군데 다 가봤는데...
막국수...
정말 맛있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저 면종류 좋아해서 맛 잘 가리는데..
첨에 강원도에서 이 막국수를 먹고...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면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냉면은 비교도 안됩니다.
강원도 가면 어딜가나 막국수 집 있는데 저 세곳은 오로지 막국수만 합니다.
비빔, 물, 동치미 이렇게 있는데.... 만약 자가용 이용해서 양양 가신다면 저곳 가셔서 막국수 꼭 드셔야 함다. 그래야 강원도 여행 했다고 합니다.
진짜 ... 진짜... 맛있습니다.
정말 걱정됩니다. 만약 남친 다른 곳으로 전근되어 강원도 이외의 지역가면 이젠 편히 막국수 못 먹을 생각만 하면 정말 눈물이 핑 돌려고 합니다. 그정도록 맛있습니다.
그리고 검색창에 막국수 실로암(막국수집 이름) 막국수에 관해 나온다고 합니다.
그거 보고 꼭 강원도 가심 막국수 드셔 보세요....
2003. 6. 14 강원도 여행 첫날 워밍업이었습니다.
담편부터 본 게임 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류미현식 여행법 23편 끝....
*****여행 체크 포인트*****
휴휴암 포매리 모두 강릉에서 주문진 지나 양양으로 가는 7번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기 편합니다. 포매리 백로 왜가리 서식지의 경우 우리나라 최대 집단 서식지라고 하더군요...
생각만 해도 아름다울 것 같지 않습니까??? 않을 것 같다구요??? 흠흠흠 뭐 어쨌든...
만약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다면 양양이나 주문진에서 포매리 가는 버스 시간 잘 맞춰 타시고 마을 입구에서 내려서 한참 걸어들어야 합니다. 마을 바로 입구에 초등학교 있으니 뭐 아이들 한테 맛난 거나 하나씩 사주고 함께 여행 가이드 해달라고 하면 잘 해 주지 않을까요???
막국수집은 아마도 인터넷 상이나 신문 잡지에 많이 올라 있을 것입니다.
모두 외진곳에 있어서 찾아가기 영 번거롭지만 실로암 막국수라는 곳은 정말 관광버스 대절해서 먹으러 오더라구요... 벽면 가득 장식되어 있는 연예인 및 정치인 경제인 사진이 자기 가게 잘났다는 거 확실히 선전하더군요... 만약 대중교통 수단 이용하신다면 주문진 읍내에 무슨 동치미 막국수 집 있다고 하는데 거기도 꽤 유명하다고 하더이다. 이름은... 잘... 죄송함다. 만약 거기라고 가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울 선배 고향이라 그 선배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알아드리겠습니다.
그럼 막국수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