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에 몇번 글 올렸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있는 듯 없는 듯 묻혀가는 저 입니다^-^..
저는 올해 나이 25살에 경남 창원에 살고 있고.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대학 4학년생입니다.
친구들은 하나둘씩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성공한 녀석이 있는가 하면
몇몇은 저 처럼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부단히 뛰어가고 있는 녀석도 있죠..
저는 어릴적부터 꿈이 교사여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중이구요^-^
오늘.. 그러니깐 8월 27일 새벽 3시..(좀전에 잇었던 일입니다.)
요새 임용고사가 100일도 안남은 시점에 공부는 미친듯이 안되고.
도서관에 가면 잠만오고.. 가슴은 답답하고 해서..
밖에 담배 한대 피러 나갔습니다.
담배 한대 피면서 제가 살고 있는 '사파동'이라는 동네를 거닐고 있을때쯤
어떤 여자분이 집에서 확!~ 나오는 겁니다. 훌쩍 거리면서요..
지나가던 저는.. 그냥. 왜저러나? 싶어서 지켜보는데
그 여자분이 갑자기 하천 난간에서 뛰어내릴려고 하는게 아니겠어요..ㅡ.ㅡ;;
깜짝 놀란 전 얼릉 뛰어가서 뭐하냐고 물어봤죠..
"저기요~ 아가씨~ 뭐해요?"
그러자 아가씨가
"신경쓰지 마세요~ 죽을꺼에요"
라고 하더군요...ㅡ.ㅡ;;
근데 그 하천 높이가.. 3m정도 밖에 안되는 높이거든요.. ㅡ.ㅡ;
"아가씨~ 죽고 싶어요? 왜요?"
그러니깐 남자때문이랍니다.. 참.. 고놈의 사랑이란게 뭔지...
"아가씨 죽고 싶으면 여기서 죽지마요.. 여기서 제가 어릴적에 떨어져 봤는데
절대로 안죽어요. 어릴적에 여기서 놀다가 떨어졌는데 다리만 부러지고
멀쩡했어요.. 지금 떨어지면 아프기만 아플껄요? 진짜 죽고 싶다면..
내가 죽을곳 추천해줄께요 일단 그러니깐 나와요"
실제로. 그곳은 별로 안높거든요..ㅡ.ㅡ;
물론 어릴적에 저는 떨어진적 없습니다^-^...
근데 떨어지면 뼈 하나는 쉽게 부러지겠더라구요..^-^
그러더니 여자분 말씀이
"칼로 찌르면 죽나요?" 라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칼로 찌르면 진짜~ 죽을듯이 아픈데.. 안죽어요.."
진짜 죽고싶으면 따라와요 내가 안아프게 죽게 해줄께요..
라면서 나오게 했습니다...
혹시나 이 여자가 떨어질까봐 손목 꼭 잡은 채로요.... (좀 쫄았습니다. 떨어지면 어쩌나..)
난간을 넘는데 쉽게 넘으시더라구요^-^ 키도 저보다 크시고...ㅡ.ㅡ;
저는 키가 작아서 그거 넘기가 좀 힘들거든요..ㅡ.ㅡ;;
"아니 키도 크신 여자분이 죽으면 아깝잖아요^-^ 그 키 중에 내 조금만 주고 가지..ㅡ.ㅡ;;"
그러니깐 여자분도 웃으시더라구요^-^
보니깐 순간 욱하는 기분에 죽으려고 했던것 같았어요..
술도 조금 드셨었고.. 근데 결국 이제 죽을 생각은 없던거 같더라구요^-6
그랬더니 그 아가씨 께서 저쪽에 가방을 던졌는데 가져가야 된다길래...
제가 직접 그 시궁창 냄새가 진동을 하는 하천에 내려가서
그 가방을 줏어왔습니다...ㅠ.ㅠ
(그 시궁창 냄새가 아직도 손에서 나는군요..ㅜ.ㅜ 쉣!~)
그러고 나서 가방 닦아줄테니.. 혹시나 다음에 죽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내 연락처 받아적으라고 했습니다.
.
그랬더니 그 아가씨가
"이건 작업인데 하면서 웃으시면서 제 휴대폰에 번호를 찍어주려는 찰나!~"
그 여자분의 남자친구분? 아니면 오빠? 여튼 그분이 막 뛰어 오시더라구요..
"아뇨~ 이분이 뛰어내리려고 하시길래 그랬습니다"
라고 하니깐.. 뭐 임마 하면서 뛰어오시더라구요..
순간 울 어머니와 친구들이 했던말
"남의 남녀 관계에 잘못 끼면. 칼부림 난다."
라는 말이 생각나서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분. 결국 집에 들어가시더라구요...^-^
결국 저는 다시 담배를 피면서. 동네를 좀 배회하다가..
결국 그렇게 집에 들어왔습니다.
.
예전에 교생실습 나갔을때 어떤 학생이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선생님.. 인간은 왜 살아요?"
"움.. 죽지못해 살지~"
라고 저는 무성의 하게 대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학생이 했던말이 저의 뒤통수를 크게 때렸죠..
"선생님 저는 그말이 최고 싫어요.. 왜 못죽어요? 죽을 수 있잖아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죽기싫어서 사는거 잖아요.."
그런거 같습니다..
돈에 힘들고 사랑에 힘들고. 취업에 힘들어도..
제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
우리 죽기 싫잖아요^-^ 그러니깐 열심히 끝까지 살아봅시다!!
p.s: 아!~ 그 여자분!~ 제가 가방 주으러 가면서 온몸에 시궁창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씻었는데 냄새가 안져요..ㅠ.ㅠ
아까 이야기 했죠?
제가 건져왔으니깐 담에 정신들면.. 목욕비좀 달라구요..ㅠ.ㅠ
우뛰. 어제 목욕탕 다녀왔는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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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 쓴 학생입니다^-^..
지금은 학교가 방학기간이라 매일 일어나면 네이트에 접속해서 톡 읽는게
아침의 재미였는데..ㅡ.ㅡ;
오늘은 접속하니깐 제 친구가 '톡' 저거 니꺼 아니냐? 라고 하더라구요^-^
CHuLBaKI 라는 닉넴은 니가 쓰는 거잖아.. ^-^ 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깜짝 놀랬습니다.. 별로 톡 될 글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확실히 '자고 일어나니 톡이 되었네요..' 라는 말들이 실감 나네요..^^
이 글은 싸이월드 광장에도 올렸었습니다^-^ 그곳도 제가 자주 가서 읽거든요^^..
그냥 사랑때문에 힘드신 분들이 있다면.. 아니면 다른 일 때문에 자살을 생각해보신 분이
있다면 제 글 보고 힘이 좀 되었으면 해서 적었는데. ㅡ.ㅡ;; 이렇게 톡이 되었네요..*^-^*
저도 연애에는 열등생이고.. 한때 사랑을 하다가 좌절을 겪고 몇달동안 폐인처럼
지낸적도 있어서 그 분 모습이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아마 제가 아니라 그 상황에 다른 분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훨씬 더 멋지게 해결 할 수도 있었겠죠^^..
리플들도 다 읽어 봤구요^-^ 어제 새벽만 하더라도 리플 다신 분들 글에다가 전부
답글 달았는데.. 지금은 리플이 너무 어마어마 해서 못달겠네요..ㅡ.ㅡ;;
아!~ 저는 현재 일반사회로 임용을 준비하고 있구요 전공은 교육학입니다^-^
마산에 있는 K대학에 다니고 있구요..^-^
지금은 방학이라서 매일 동네 옆에 있는 '상남도서관'으로 출근한답니다 ㅋㅋ
(근데 25살먹고 도서관에서 매일 잠만 자서 큰일이에요^-^ 혹시나 상남도서관 오시는분들
있으면 자는 저좀 깨워주세요...ㅜ.ㅜ)
아! 그리고 그 하천은 사파동사무소 있는곳이에요^-^.. 그리 높지 않죠?
그분이 술을 많이 드셔서 홧김에 그러셨던거 같네요^-^...
그분이 내일 시험이에요. 라고 했었는데... 그러고보니 어제가 그분 시험이였네요^-^
시험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우리 모두 열심히 끝까지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