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이래도 되는건지 답답해서 도대체 제가 몰 할수있는건지
조언 좀 구하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딸만 셋인 집에 막내딸입니다.
큰언니랑은 터울이 10살이 넘구요..
작은언니랑은 3살터울로 자주 다투긴 하지만 친구처럼 친해요
문제는 큰언니 입니다. 나이가 서른이 넘었어요..결혼해서 아이도 둘이나 있습니다. (7살.. 3살..)
사실 큰언니는 저희 부모님의 친자식이 아닙니다.
엄마가 젊으셨을때 그러니까 결혼하고 나서 바로 장티푸스인가? 암튼..좀 많이 아프셨어요
아빠가 이대로 부인 잃으면 어쩌나 싶을 정도였다고 하더군요..(두분은 1968년에 결혼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가질 시간도 없었구요..
그러던차에 저희 엄마의 오빠..그러니까 외삼춘이 사업에 실패하시고 외숙모는 막내 딸을 낳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시기에 아이까지 낳았으니 걱정이 심했겠죠..
사업실패후 산동네로 가셔야 할만큼 어려우셨다니까요
외삼촌네는 이미 13살난 딸하나 11살난 딸하나 9살날 아들하나 3살난 딸하나..
이렇게 넷이나 자식이 있는데다 또 입이 하나 늘었으니 갑갑했겠죠
결국 저희부모님께 막내딸을 데려가라 하셨답니다
키워달라고..외숙모가 직접그런게 아니구 외할머니가 그러셨대요
거기다 외숙모네 큰언니까지..13살나이에 동생들 뒤치닥거리 하며 학교 다녔다고 하니
(외할머니는 그때 중풍환자 셨고 외숙모는 출산후라 두분 다 거동이 힘드신 상태)
제발 데려가 달라고 3살난 동생과 이제 갓난 동생 둘 중 하나만이라도 데려가 달라고 했대요
그래서 데려온게 그 막내딸 저희 큰언니 입니다
솔직히 저 20살때까지 친언니 인줄 알고 컸어요
그만큼 차별없이 키우셨고..
부모님 두분 정정 하실 그 절 외동딸이라
온갖거 다 해주시면서..특히 저희 아빠는 피 한방울 안섞인 자식인데도
주머니속에 넣어갖고 다니라고 할만큼 이뻐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큰언니 시집가서 부터는 일년에 4~5번 올까 말까입니다
오죽하면 저희아빠 조카들 보고싶으시다고 한달에 한번 꼴로 언니네 집으로 갑니다
그때마다 노골적으로 오지말라 하며 싫어하는 눈치 입니다.
언니는 알고 있었나 봅니다 자기가 외숙모의 자식이란걸..
작은언니가 중간에 끼었다보니 큰언니랑도 잘 지내거든요
언니한테 들어본 얘기론 이렇습니다..
자기 시집갈때 자기가 벌어 시집가고 집에서 모 해준게 있느냐 그러더래요
고등학교 시절에 등록금 두번이나 밀려서 집으로 저나했을때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었다고 어쩜 부모가 그럴 수있느냐고 그랬대요..
휴..지가 무슨 사춘기 방황하는 소녀입니까?
언니가 말한 그시절 저희 부모님두 어렵던 시절입니다
아빠가 이리저리 직장 옮기신다고 수입도 없을 때였고..
오죽하면 엄마가 작은언니 뱃속에 넣고 일하고 출산하고 산후조리도 제때 못하고 일하시면서
그렇게 생활 할때였습니다.
친자식이라도 힘겨울수 밖에 없었을 시절을 맘속에 그렇게 담아 놓다니요..
저희 두딸도 시집갈때는 니들이 벌어서 알아서 가라 그러시는데..
본인만 그렇게 받은게 없다고 할게 됩니까?
저희 작은언니는 대학등록금도 본인이 벌어서 다니는데..얘기듣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부모님을 부모님 취급 안하는거 너무하잖아요.
친자식이 생겼어도 여전히 아껴주셨던 분인데..
어려워도 배워야 좋은데서 일한다고 대학까지 보내주셨던 분인데..
외갓집에서 무슨 이야길 들었는지 (저희엄마 애를 못 가져서 널 보낸거다 등등..)
괜히 데려와 고생만 시켰다고 생각 하는 거 같아요.
요즘엔 친정이라고 외갓집에만 가는 모양입니다.
형부가 학원을 운영하시는데 거기에 외갓집 큰언니네 조카 데려다 가르치고
외갓집행사에 다 참여 합디다..
그래요 낳아준 부모도 부모니까 잘 해야 하는거 맞죠
그런데
키워준 부모는 부모 아닙니까?
저희엄마 큰언니 데려오고 할머니한테 엄청 시집살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할머니 입장에선 그렇겠죠.. 자기아들 자식이 아니니 이뻤겠습니까?
저희엄마 시집와서 아프기만 하다 갑자기 친정 어려워 졌다고 애를 데려다 키우겠다는데
것도 30도 안된나이 창창한 나이에..
그래서 저희엄마 죄인처럼 할머니 수발 다 들어가며 시집살이 다 해가며 사셨습니다.
10년이 훌쩍넘어 낳은 자식들도 다 딸이라서..
우리아빠 제삿상도 못받겠다고 머리싸매고 드러누우셨다는 분인데
오죽했으려구요..
이런상황들을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걸까요?부모는 자식에게 퍼주기만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못받은것만 생각해요 큰언니는..30살이 넘었고 자식까지 낳았으면서
어쩜 그럴 수 있는지..외갓집 식구들도 재수없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는 그렇게 애걸하며 데려다 친딸처럼 키워달래더니
다 키워 시집보내노코 나니까 자신들의 공인양 먼 행사때마다 찾아서 부려먹고..참내
우리엄마 아빠 그렇게 외손주 보고 싶어서 안달나 하시는데 잘 오지도 않아요.
용돈이요?생신때나 어버이날만 형부가 조금씩 드리더군요..
저희부모님 그런거 바라시는 분들도 아니구요
지금 아빠가 작은사업하구 계셔서 집이 어려울 정도도 아니라
용돈받으시면 그돈으로 손주들 장난감 사주시고 그럽니다.
우리부모님 맘씨만 너무 좋으셔서 작은언니랑 내가 큰언니 저러는거 막 모라구 하면
어디 언니한테 그러냐고 못쓴다고..
우리 죽고나면 너희 형제만 남는데 니들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이러십니다...하...
쓰다보니 눈물 날려고 하네요
내가 큰언니한테 따로 전화라도 해서 말해야 할까요?
나도 다 안다고 친언니 외숙모 딸이라는거 다 아는데 키워준 부모한테 이럴 수 있는냐고
막 그러고 싶은데..
아빠는 아직 작은언니랑 저랑 모르는줄 아세요
엄마한테 영원히 비밀이라고 알게해선 안된다고 하셨대요
작언니랑 저랑은 큰집가서 큰어머니랑 엄마랑 하는얘기를 몰래 들어서 알게 된거라
엄마한테만 아는척 했고요.
엄마는 아빠알면 큰일이라고 여태 친자매로 자랐으니 그리 알라고 해서
4년넘게 모른척..그러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답답해요 언니가 아니라 웬수같고 밉습니다
아니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예요
어쩜 이럴수가 있는지..
고아원에서 아이를 데려다 키워도 키워준 부모님께 감사할 그럴 생각이 있을 나이 아닌가요?
무슨 방황하는 사춘기도 아니고..
7살난 아이에 4살난 아이까지 있는 사람이..
산후조리까지 우리집에서 다하고 갔으면서
외갓집에다는 산후조리 잘못 받아서 뼈마디가 시리다는 소리나 해쌋코..
우리부모님은 키워준 죄인입니까?키운정 준 죄인입니까?자식 사랑한 죄인입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떻게야 큰언니가 정신차리고
부모님 맘이라도 안아프게 할 수 있을런지,,
오늘 아침에도 아빠가 주말에 내려오라고 하시는거 같던데 바쁘다고 했나봐요
전화끊고 한숨만 시시는거 보니,,
그럼 우리가 올라가마 했는데 오지말랬나봐여
아직어린 저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정말 이건 아니 잖아요..
제가 할 수있는건 정말 없는 걸까요?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철좀 들겠지 하면서
가슴아파하시는 부모님 보기에 눈물만 날 지경입니다..
도와주세요..제가 할수 있는 방법을...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