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이 있다는 것을...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고, 헤어져서 돌아가는 길에 늘 바래다 주
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
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잊어
버리고 몰두하면 살아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 말없이... 그냥 이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 있
습니다. 나와 딴 여자가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해 줬음하는 한 사
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을 청소했답시고 한 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 때, 병문안
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도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눈을 좋아하구 아가의 미소를 좋아하구 장난을 좋아하구
솔직함을 좋아하구... 마음 여리구 상처도 잘 받는 그런 한사람
이있습니다.
지쳐있구 상처받아있구 외로워하구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그런
느낌을 주는 첫만남을 가진 그사람에게 내가 곁에 있어주고
싶었습니다.
더운 여름날의 작은 그늘이 되고 싶었습니다. 뺨가를 스치는
미풍이길 바랬고 새벽 풀잎에 달리는 더 작은 이슬이고
싶었습니다. 위로이고 싶었습니다.
내가 그 무엇이었는지 모릅니다.
이제 그는 그의 세계로 돌아가려 합니다.
근데 왜 제 맘에 이렇게 큰공간이 생기는것인지요?
아마 그가 나의 위로였었나 봅니다. 나의 그늘이고 샘물이
고......
이글을 그가 본다면 감사를 전합니다.
내게 위로가, 기쁨이 되어준 그에게.....
깊이를 알수 없는 공간을 남기고 가는 기억과 함께......
누구든지 저러는 사람이 있겠져..?
하지만 난 그사람이 결코 나만의 사람이 될수 없다는게 가슴이 아파오네여
하지만 후회하지만은 않습니다..내가 선택했던거고 내가 사랑했기에
단지 그방법이 잘못되었지만.....
두서없이 적다가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