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저 혼자만 겪은 일이 아니고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현재 비무장 지대에 있는 GP는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지은 강화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입니다.
6.25사변이 끝나고 휴전선과 비무장지대(DMZ)가 확정되자
남한과 북한에서는 각자 상대편을 감시하기 위해 GP를 건설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금과 같이 콘크리트가 아니고 현재의 성처럼 지은게 아닌
조립식 건물 형태의 GP라고 합니다.
(참고로 GP의 정확한 위치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GP근무는 70년대까지 1년 주기로 서다가 80~90대
후반까지 6개월 주기.. 현재는 3개월 주기로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그 GP는 북한국 초소하고 800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바로 옆에
북한에서 내려오는 작은 개울이 있습니다.
70년대 중반 북한의 특수부대가 그 GP로 개울을 이용해서 침투했습니다.
발자국과 소음을 줄이고 물소리에 묻혀 오는 낌새를 눈치 채지 못하고
감시자 2명만 남고 나머지 대원들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침투에 성공한 북한군은 야음을 이용해 내무실에 들어가
부대원들의 목을 따고 통신반과 소대장실에
수류탄을 던져 전멸을 확인한 후 새벽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그당시 웅크리고 잤던 한 부대원은 가까스로 살아남았는데
소리도 못내고 덜덜 떨다... 아침이 되어 내무실을 보니 온통 피바다였다고 합니다..
이 분은 이후 정신병을 앓음..
상급 부대에서 연락이 오질 않자 이상하게 생각하여
수색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 주변부터 수색하고 치우는등 한바탕 일전을 치루고
다른 수색부대에는 비밀로 하여 다른 부대가 그 GP를 관리했는데
밤마다 호곡성이 그치질 않아 폐쇠조치 했습니다..
매월 3월이면 보도에 나오다시피 북한에서 남한으로 산불을 지르는데
그 GP가 있던 지역은 불길이 피해서 돌아가는 걸 볼수 있습니다..
침범을 못하더군요.. 그리고 뜨거운 여름날 그 GP로 수색을 돌때는
오히려 몸에 한기가 돌며 몸이 으슬으슬 떨립니다..
제가 상병 5개월정도 대략 7월 중순이었는데..
야간에 그쪽 근처에서 매복을 했었는데 무서운건..
자정을 넘기자 이상한 말소리도 들리고 형체만 보이는 게 여러개가
그 주위를 날라다닙니다..
저만 봤음 상관 없지만 저 말고도 저희 부대원들이 경험했던거라..
실제로 가보시면 덜덜 떨립니다..
겁이 없다고 자부하는 저 조차도 쫄았습니다..ㅋㅋ
나중에 생각나는게 생기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