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도 안했습니다...저희는 사내커플이구요, 사귄지는 4년됐어요...
올 10월에 결혼예정이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무지 모르겠어서...조언좀 얻으려구요...
지난 금요일...남친부서에서 회식이 있었습니다...전 참석안했구요..
12시쯤 전화를 했더니 회사근처 노래방이라고 하더군요...
빨리 들어가라고..얘기하고 전 잤습니다..
근데 여자의 직감이 무서운건지..아침에 일어나자 마자(6:40)에 친구찾기(위치찾기)를 해봤습니다.
원래 남친집에 있을때는 '구로구 구로동' 이렇게 나와야하는데..토요일새벽에는 '광명시 광명동'으로
나오더라구요...그래서 쫌 이상하다...생각했습니다..출근을 하면서도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았고,
제발 옷이라도 갈아입고 출근하길...바랬습니다..근데 남친 입고 온 옷을 보니..그대로 입고왔더라구요.
그래서...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헌데 자기는 곧죽어도 외박은 절대안했으며, 자기네 부모님께 전화해서 물어보라고...합니다...저보고 '의부증'이라면서...
의심은 갔지만..저렇게 완고하게 나오고...외박안했다고 맹세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토요일은 안좋게 서로 헤어졌습니다..근데 어제 일요일은 남친이 저희집에 온다고 몇일전부터 얘기했던 날이라..엄마는 삼계탕해주신다고..하시고...전 아주 중간에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현재는 사이도 안좋은데...오지말라고했습니다...
그래서 통화하다가 제가 그랬습니다..내가 의심을 떨쳐버릴수 있게..카드쓴내역을 인터넷으로 바로 확인시켜달라고 했습니다..그랬더니..좀 멈칫하더라구요..그러면서 꼭 그렇게까지해야겠냐고...
그래서 그렇게까지해야겠다고..그랬더니..만약 니가 생각한대로라면 어떻게할거냐고...물어보데요..
역시나...제 생각이 맞았습니다..1시까지 노래방에서 놀다가 동료 한명과 단란주점에 갔더군요..
아직 2차까지 갔는지는 모르겠으나...그 배신감이란...정말....어젠 하루종일 핸폰꺼놓고..밤에 어찌나 울었는지...정말...넘 속상하네요...
10월에 날잡은 사람이...그렇게 행동할수가 있는지...지금도 눈물이 나네요..바보처럼....
솔직히 남친이 이런걸루 절 속상하게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거든요...
핸폰꺼놨더니..문자가 오네요..자기가 죽을죄를 지었다는둥. 미쳤었다는 둥...어떤벌이라도 받겠다는둥..
남친도 이렇게 말하는 거 보면 2차까지 갔다는 얘기겠죠...
당장 내일이 걱정입니다..같은 사무실에 있어서...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분명 잘못했다고 할텐데...제가 뭐라고 얘기를 해야하는지...
회사를 그만두고 싶네요...지금 생각같아서...고이고이 기른 머리도...단발머리도 짤라버리고 싶구요....
결혼하기가 싫어졌어요...자꾸 생각이 날거 같아요...이젠 무슨말을 해도...믿어지질 않아요...
남친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