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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 웃기는 사람이 성공한다

성공지침서 |2003.06.23 13:00
조회 549 |추천 0

옛날 우리 조상들이 일하던 모습을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일을 할 때 그냥 묵묵히 일만 하지 않았다.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거나 꼭 다른 놀이와 병행하면서 일을 했다. 그 증거는 전래되어 내려오는 각 지방의 민속놀이를 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외국 사람들이 보면 저 사람들이 도대체 일을 하는 건지, 노는 건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흔히 한눈 팔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일을 하려면 확실하게 일을 하고, 놀려면 확실하게 놀아야지, 일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는 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심리와 정서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하루 종일 묵묵히 일만 하는 사람들보다 흥겨운 노래를 부르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효율성이 높다고 한다.

실례로 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축 처지는 노래를 틀어 주었더니 생산성이 떨어지더니, 활기차고 신나는 음악을 틀어 주었더니 종업원들의 기분이 유쾌해지고, 손놀림이 빨라져서 생산성이 놀라울 정도로 올라가더라는 흥미로운 보고도 있었다.

단시간 내에 집중해서 끝낼 일이 아니라면 놀이와 병행하는 일이 훨씬 효율적인 것이다.

요즘 아이들의 교육 방법에도 놀이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잘 노
는 것이 창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어느 유아 교육원에서는 ‘놀면서 학습하기’를 개발하여 가르치는데, 이 방법으로 교육받은 아이들의 창의력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외국어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십수 년을 공부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문이 콱 막혀버리고 슬슬 피하기가 일쑤인데, 어려운 외국어 학습을 재미있게 놀면서 배우도록 하여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는 곳도 있다.

요즘 기업들을 보면 소수의 직원들로 구성된 별동대가 조직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들은 다른 일반 직원들과 일하는 방법이 전혀 다르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행동과 복장도 자유롭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꼭 놀러오는 사람들 같다. 그런데 그들의 머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이디어는 다른 직원들이 열심히 일만 해서 얻는 성과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판매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잘 놀 줄 아는 직원들이 고객과도 쉽게 친숙해지고, 그 친화력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져서 기업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외국에서 들어온 어느 외식업체의 매장은 우리 나라 식당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종업원들의 노는(?) 모습은 손님들로 하여금 즐거운 식사가 되게 한다.

싱글벙글 웃으면서 서비스하는 목소리도 쾌활하다. 게다가 주문을 받을 때는 무릎을 꿇어서 손님보다 눈높이를 낮춘다.

생일을 맞이한 손님에게는 예고도 없이 우르르 몰려와 각종 악기를 연주하며 축하의 노래를 불러주는 등, 그들만의 독특한 깜짝 이벤트를 연출하여 고객만족의 수준을 넘어 ‘고객졸도’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권위주의가 몰락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제는 예전처럼 무게나 잡고 목에 깁스를 하고서는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가 없다. 잘 놀 줄 알고 유머 감각이 풍부한 리더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체 인기 강사이자, 명 칼럼리스트인 이상헌 회장은 과로로 입원한 상태에서도 재치와 유머로 폭소를 만들어 냈다. 문병 온 사람들이 배꼽을 쥐게 하고, 다른 환자들도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한다.

침울하던 병실이 온통 웃음바다가 되고 걱정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안심시켜 버린다. 웃음이 만병을 고친다는 의학계의 보고가 사실이라면, 환자의 입장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는 분명 훌륭한 치료자인 동시에 이 시대의 엔터테이너이다.

이제는 정치인도 직장인도 주부도 진정한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삭막한 정치판도 부드럽게 해야 하고, 살아 남기 경쟁에 살벌해진 직장 분위기도 다시 따뜻하게 하고, 실직의 공포와 입시지옥으로 멍들어가는 우리네 가정에도 웃음꽃이 되살아나게 해야만 한다.

인상만 쓰고 있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웃음과 여유로움 속에서 창의력과 해결 방법이 나오는 법이다. 그래서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다. 놀 때 잘 노는 사람이 일도 화끈하게 잘한다. 잘 노는 사람, 웃기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 시대가 그런 사람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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