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이곳에 글을 올릴수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5년동안 사귄 남친 때문에.. 이야기좀 해볼려구요..
저는 정말 평범한 20대 중반 여자이구요.. 남친은 제가 초반부터 쭉 사겨온 28살 남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지금 공무원 준비를 하고있어요..
지금까지 한 2년정도 한것 같네요..
저는 남친 만나기 전부터 사회생활 하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이제 만나온 날이 5년이 지났는데
3년은 학생이였고.. 2년째 공무원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금전적으로 문제가 많쵸..^^
몇분 공감하시겠지만.. 학생남친과 사회생활 하는 여친사이는..항상 말이 많쵸..^^
전 정말 이사람 많이 사랑합니다..많이 아끼고요..
그래서 힘들지만.. 이제까지 버텨 온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사회 생활하면서.. 나이도 점점 먹어가면서..
이건 정말 힘이 많이 드는 사랑이라고 스스로 알아 가게 됬어요..
자세히 말하자면.. 제 남친은 저희 집에서 살고있습니다..
저는 저희집 가장이며.. 제가 아빠 모시면서 생활 하고있어요..
같이 살게 된건 3년정도 인것 같은데.. 사실 결혼도 안한 딸이 집에 남자 끌여들어서
사는건 않좋치만..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 아빠도 승락 하셨죠..
그런데..중요한건.. 남친 집은.. 정말.. 잘삽니다..
저는 가족이 아빠 밖에 없는데.. 남친은 아버지 어머니..형제 다 있어요..
근데..더 중요한건.. 남친 집은..이제까지.. 만나오면서..
용돈 한번 주지 않으셨어요..
학생에.. 돈벌이도 안하는데.. 천원짜리 한장 주지 않으시더라고요..
당연히 제가 차비며..밥값이며.. 담배값에.. 차 기름값에..
친구들 만나면.. 친구들이랑 같이 놀으라고 용돈에...;;
제가 풍족하게 사는편은 아니에요..한달월급으로 생활비하고.. 남친 뒷바라지에..
전 제돈주고 옷한벌 사지 못하는 신세에요..
그치만.. 이해하고.. 이해하며 이제까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예 생활이 되다보니..이젠.. 돈달라고 당연히 말하고..
친구 만나고 뭐한다..돈좀달라..
사실.. 이런것 까지는 .. 참을수 있어요..
하지만.. 공무원 준비 한다는 사람이.. 매일 게임만하고.. 술마시고 친구들만나고..
정말이지..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남친 집에서는 며느라 며느라..그러시면서.. 다독이시며.. 조금만 기다리면..
이제 팔짜 풀어진다..기달려라..이런 말씀만 하시고..
정작 본인은 너무 당당하게..지금 즐기는것 같습니다..
이제까지..둘이 크게 싸우지도 않는 연인이였고..
둘다..조용하고 .. 화내는 성격도 아니라.. 5년동안 사이는 정말 좋았죠..
하지만.. 이젠 너무 지치고..벅찹니다..
제 친구들이나 측근들은.. 제가 너무 한심하다면서.. 빨리 정리 하라 하지만..
5년동안 모든 걸 해준 남자를 한순간에 끝내 버리기엔.. 제가 너무 소심해요..
사실 그 사람이 설령 공무원이 되어.. 제가 편하게 살꺼라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닌데도..
정말..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사실.. 제가 정말 못나고 멍청하고..그 사람 뺴면 사랑해줄 사람 없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진심을 주고.. 진심을 받았던 사람이기에..이렇게 힘이 드는것 같네요..
사실.. 헤어져야 겠단 생각 정말 많이 해보지만..
제가 너무 이기적인것 같고 속물인것 처럼 보여.. 달래고 달래고 했지만..
정말이지.. 그러기엔 제 몸이 너무 지쳤어요...
이사람을 계속 기다려야 하는지.. 아님 정말 맘을 독하게 먹어야 할지..
아직 철부지 애처럼.. 마냥.. 현실만 즐기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차라리..이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이런 힘든 일도 없을텐데 라는..자첵도 하게 되네요..
저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힘이 들어..이렇게 몇자 적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