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리자면,,
제 글이 좀 깁니다.
글 맨 아래쪽에도 명시했지만,
어떻게든 제 상황에 최대한 적합한 상담을 받고 싶었고
또한
제 고민을 진지하게 다뤄주실 분들의 의견을 원하기 때문에
자세히 명시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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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이고 20살 초중반입니다.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친은 20살 초반에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로 뛰어든 케이스 입니다.
회사와 학교가 같은 지역(수도권)에 있어 알게되었는데
서로 만나게 된지가 이제 2달쯤 되어가네요.
처음 만났을 때
여자쪽에서 저에게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관심을 많이 보이더군요.
귀찮을 정도의 문자 연락에
간간히 걸려오는 전화.
그리고 문자로는 하트도 강요하고
어느 순간부터 서로의 호칭이 쟈기, 여보가 되었습니다.
여자쪽에서 관심 가져주고,
저 또한 마음에 들었던 동시에 싫진 않았기에
빼는 척 했지만서도 다 받아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서로 시간이 잘 안나서
일주일에 한번 보는것이 전부라
만난 횟수로 따지면 그다지 많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만나는 날은 헤어짐이 아쉬워
거의 날을 새서 해뜨는 시간에 서로 돌아가곤 했죠.
좋아하는 마음에 서로관계도 가졌고,
이렇게 화기 애애하게 지내길 삼주쯤?
자기가 다니는 회사가 힘이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더군요.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지금 다니는 곳을 그만두고도 후회하지 않고,
다른 일을 했을 때 네가 정말 잘 할 수 있다면
네 결정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대신 보고싶으면 올라오라고 당부했죠.
그렇게 그 다음날 퇴사신청을 했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는 같이 있다가
아침에 터미널의 지방으로 내려가는 버스앞에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만날날만을 서로 손꼽아 기다렸죠.
그렇게 기다리길 3주.
지방에서 올라와서 며칠간 제자취방에서 같이 지냈습니다.
서로 여기저기 데이트도 다니고,
예정보다 시간이 짧아져서 바다는 못갔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게 돌아다녔고
커플 핸드폰 액세서리와 목걸이를 맞췄고,
여친이 가지고 싶어하던 지갑(18만)도 선물해 주고
헤어샾에서 평소 하고 싶었다던 매직과 염색(염색비용은 제가 부담:8만)을 하는 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매일을 같이 지내다가
하루는 분위기 좋은 술집을 갔습니다.
멋진 인테리어에 정말 좋아하더군요.
그런데 역시 값이 비싸더랍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하고는 이런데 오지도 않어"
말하고 제가 내겠다 했죠.
그렇게 조금 지났을까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더랍니다.
도저히 안정도 안되고,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초조하고
말소리까지 떨리더군요.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옆자리로 가서
그녀를 안아버렸습니다.
"나 지금 이렇게라도 안하면 미쳐버릴지도 모르니까 조금만 이렇게 있어줘"라고.
바로 그때,, 제가 빠져버린 것이었죠..
어째튼 시간 참 빨리가더니
어느순간 또 다시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멀어져가는 차창을 바라보며 손인사를 하던게 그녀의 마지막 모습.
혼자 돌아가는 길에 아무생각도 들지 않더군요.
새로 산 핸드폰을 대리석 바닥에 떨어뜨렸는데도 무감각할 정도로..
혼자 돌아온 자취방에는 여전히 그녀의 향기가 남아있었고,,
감정에 북받쳐버린 탓인지 알수없는 눈물이 나더군요.
그런데 두고간 물건이 있더군요.
핸드폰 충전기와 배터리를.
그래서 제가 그 아이 집으로 택배를 보냈고,
그 동시에 그 아이의 오빠가 있는 군부대로 소포도 대신 보내주었습니다.
어째튼 헤어지곤 서로 아쉬워서 또 전처럼 매일 핸드폰으로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헤어진지가 지금부터 4주 전이군요.
그러다가 집으로 돌아간 여친이 이주 후에는
학생기록부 발급할 겸 친구들도 만나겠다 하여
예전에 학교 다니던 지역으로 며칠간 가겠다 하더군요.
집과 그 지역은 다른 도 에 있는 꽤나 먼거리입니다.
아무튼 예정된 시간이 되었고 여친은 또 여행을 갔죠.
묵을 곳은 3일간은 부모님 계시는 친구(여자)네,
그리고 나머지는 그쪽에 계시는 친할아버지댁에서 지낸다 하더군요.
도착 후 대략 3일까지는
새벽에 돌아가는 길에 무섭다고
저한테 전화 해달라고 할 정도로
예전과 다름없이 연락하고 지냈는데
그 이후부터는 연락이 뜸하더군요.
저녁시간에는 친구들과 술마신다 해서
제가 일부러 연락 안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계속 연락이 없더군요.
문자도 시큰둥하게 보내고
한번은 전화를 했더니 통신거부 버튼을 눌렀나 보더군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다음날 오후일찍 연락을 했더니
자기가 뭐 딴짓 한것도 아닌데 뭐 그러냐고 술많이 마셔서 그런건데
이러길래 괜히 걱정했나 싶어 미안하다 했죠.
그런데 점점 연락하기가 힘들어지더니
결국 연락 가능 시간대가 12시부터 오후 3,4시까지가 되어버리더군요.
평소에 계속 연락하고 지냈고,
문자하는 것도 참 즐거웠는데,
이젠 전화는 고사, 문자는 시큰둥하고 그나마 잘 오지도 않으니
정말 미칠것 같더군요.
그러면서도 이런 얘기는 해주더군요.
여고를 나온터라 만나서 술마시는 사람들은 거진 여자애들이라 하던데,
여자들끼리 있다보니 아르바이트 생들도 그렇고 헌팅이 자주 들어오나 보더랍니다.
자기 친구는 그래서 알바랑 잘된것 같다 이런 얘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자기는 관심없었다고.
친구들이 클럽 가자는 것도 안가고 따로 술마시러 나왔다고 그러더군요.
속일게 있으면 말을 안하면 안했지
거짓말할 타입은 아니기에 그냥 믿었습니다.
따로 따지고 들어갈 것도 아니기에.
어째튼간에 연락이 안오는거,,
너무 답답하고 초조한데
왜 연락 안하냐고 따지는 것도 우습고,
아무말 안하고 있다보니 저 혼자 스트레스 받고 하소연 할데는 없고,,
진짜 너무 답답해서 일부러 친구들 만나러 다녀도 계속 찜찜하고,,
몸 건강해서 병치례도 없었는데
자꾸 신경쓰니까 몸상태가 안좋아지더군요.
결국 제가 말을 했습니다.
"너 이러는거 나 너무 힘들다"고..
그랬더니 정말 솔직하게 얘기할게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신이 그쪽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던 동안 일년 동안 사귀던 사람이 있었더랍니다.
만나지는 않았는데 자신이 그 지역에 온것은 어찌 알았는지 먼저 연락이 왔었다고.
그래서 지금 연락은 하고 있는 중인데,,
원래 자신은 깨진 사람은 절대 뒤도 안돌아 본다 그러더군요.
근데 이 사람하고는 자기가 입사를 하는 바람에 지역이 멀어져서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 사이라 미련이 남는다고,,
그래서 자기가 지금 정말 고민이 많이 된다 그러더군요.
사실 그동안 술 많이 마시고 그런게 그 고민 때문이라고.
그래서,,
"그럼 너와 내 관계는 어떻게 되는건데" 하고 물었더니
(사실 '사귄다'는 징표는 달고 지내지 않았던 사이입니다.
마음이 맞아서 잘 지내던 사이,, 이게 좀 걸리네요.)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연락을 끊던지,,
아님 예전에 그 남자와 나를 전부 다 그냥 아는 오빠 사이로 지낼지,,
고민하고 있더랍니다.
솔직히 어이가없었던게 사실.
하지만 속시원하게 연락두절의 원인이라도 알았다는 거에
조금은 후련하더군요.
아무튼 제 속을 알리가 없는 여친의 이번 여행은 좀 길더군요.
10일좀 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돌아가기 전날
문자로 전화를 부탁하더군요.
목소리가 분명 울고있더군요.
왜그러냐 했더니 친구랑 싸웠다 하더군요.
이유는 묻지 못했는데,
아무튼 돈도 많이 썼고해서
그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겠다 하더랍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썼다 하더군요.
그 회사는 제 학교와 비슷한 지역에 있어서
조금은 가깝게 지낼 수 있기에
표현은 안했지만 그런 선택을 해준 것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속이 조금은 후련해졌습니다.
그나마 연락이 전보다 조금은 더 오더군요.
그런데 확실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한 것인지,,
나는 그녀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은 것 인지,,
그래도 연락이 온다는 가정하에
저와 계속 연락은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조금은 안도하고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은 또 이러더군요.
여행한 동안 친구들하고 너무 연락을 많이 해서
핸드폰 비가 많이 나왔는데,
여행한 동안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자기 곧 핸드폰 발신 정지 당할지도 모른다고.
와,,
이젠 또 이런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얼마나 내야하냐 물었더니
저번것도 아직 안내서 두달치가 22만원이라덥니다.
헌데 이 아이네 집에서 따로 돈을 주는 일이 없더랍니다.
그래서 학교 다닐때도 생활비는 자기가 아르바이트로 벌어서 마련했고,
그 덕분에 핸드폰도 정지 당한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그렇게 말한 다음날 발신이 정지 되었다더군요.
그래서 수신은 자기 폰으로 하고,
발신은 어머니 폰으로 하며 며칠간 연락을 하였습니다.
연락하는 내내 기분도 별로 안좋은 투로 말하고,
전화목소리도 마찬가지인게 왜그러냐 물어봤더니
전화때문에 그렇다더군요.
덕분에 고민에 또 고민을 하게되었죠,,
안그래도 지금 서로 어떻게 되어가는지도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한테 말도 못하고
거의 3주를 계속 스트레스 받다보니 겉으로 드러났나봅니다.
원래 성격이 까칠하지만서도
부모님들께서 뭐라고 하시더군요.
요즘 왜그렇게 신경질 적이냐고..
휴,,
정말 말못할 고민이라는게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만든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저,
한달에 40만원가량을 받습니다.
가끔 심부름 값이나 기타 이유로 추가로 받는 금액까지 합치면
많이 받을때는 60만원까지 받게되죠.
아무튼,,
이번에는 오프활동에서 돈을 좀 사린 덕분에
돈을 좀 세이브 할 수 있었죠.
그래서
결국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몇차례 말한 후에
송금해줬습니다.
정말 좋아하더군요,,
저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며칠 후 또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자기가 마음에 들어 산 반지(19만)가 있는데
잃어버렸다 하더군요,,
산지 한달쯤 밖에 안됐는데,
부모님들이 보시면 뭐라 하실까봐 집에선 빼고 다녔는데,
어쩌다보니 잃어버렸다고 또 우울해 하더군요,,
하루종일 찾아도 없다고.
휴,,
그저 잘 찾아보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더군요.
그렇게 또 스트레스 받는 하루가 지나고,,
얼마전에 지원했던 회사에 면접이 있다고
준비하는 통에 이번 주말동안 또 연락이 뜸하더군요.
근데 낮동안 동사무소에서 등본을 안뗐다고 하더군요.
또 고민하고 있길래 알아보니 인터넷으로 24시간 발급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이런거 저런거 제가 다 챙겨줬죠. 흠,,
이거 내 일도 아닌데 왜 내가 이리 고생해야 하냐 그러니까
그저 웃겨 죽겠답니다,,_- 흠,,
뭐 암튼 뭐라한들 내가 어쩔 수 없는거라 빠진 거 없이 준비 잘 하라고만 해줬고,
월요일이 면접이라 미리 가있어야 한다며
어제(일) 아침부터 차타고 올라왔던 모양입니다.
스트레스때문에 잠 못이루던 터에 새벽늦게야 겨우 잠이 들어서
11시쯤에 깼습니다.
일어나서 문자를 했더니 지금 차타고 가는 중이라더군요.
진작에 일어나 있었으면 연락이라도 주지 그랬냐고 했더니
그걸 꼭 말을 해야되 그러면서 까칠하게 나오더군요_-
어째튼 연락하다가 제가 그랬죠.
비도 오고 니 짐도 있을거고,
내일 면접이니 밥이라도 사줄까 싶어서 마중이라도 나가려 했다고.
그랬더니 도착해서 이런 저런 일도 있고 해서
오늘 못볼것 같다,, 하더군요.
그래서 좀 실망한 투로 대답했더니
캐치해서 왜그러냐 하길래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너보고싶어서그래"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지금 자기 일 다 해결 되고 좀 편안해 지면 보자 하더군요.
아쉽지만 기분 좋으라고 이런저런 충고해주니
"웅♥"
이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정말 얼마만에 받아보는 하트인지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아무튼,,
이번에 같이 면접보는 친구가 있다고
하루 묵을 방을 같이 잡았다 하더군요.
근데 아직 점심을 안먹어서 배고프다면서 문자보낸게 오후 3시.
그 이후로 또 연락이 없더군요,,
저도 내일이 개강이라 이런거 저런거 준비하고
오랜만에 후배들도 만나서 시간 보내느라고
연락 안오는 것을 그나마 견딜 수 있었는데,
10시 조금 넘어서 방에 돌아갈쯤 연락 안오는게 좀 아쉽길래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도 핸드폰 옆에 통신거부 버튼을 누르더군요.
휘벨
"지금은 전화를~~"
정말 듣기 싫은 소리를 또 듣고 말았네요.
문자로
"아뭔데_-" 보냈지만
대답이 없네요.
후,,
그렇게 씹힌 후 한동안 컴터로 딴짓하면서
줄담배 피우다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톡톡에 글까지 올립니다.
저 페이스 완전히 말린거 인정합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아이가 제 돈때문에 연락의 아슬아슬한 끈만 남겨두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속쓰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이 면접이라는데,,
오늘 아침에 '만약' 연락이 된다쳐도
뭐라 승질 낼 수도 없고,,
휴,,
요즘 초조함과 답답함 때문에 속이 울렁거려서 미치겠습니다.
지금은 거진 나았지만 감기도 벌써 5일째 가네요.
아무튼 지금,,
이아이가 면접본 후 대략 1주에서 2주정도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 하니
일단 그 때까지 기다려보고,,
합격하면 일단 연락하던대로 하다가
만날 기회 되면 만나고(만날수나 있으면_-)
떨어지면 제가 미련없이 연락 끊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확실한건 이제는 정말 지쳐갑니다.
거진 한달을 속쓰리고 쓸개빼고 지냈는데
지치지 않는다는게 이상하겠죠.
참고로 제가
생긴것과는 다르게 성격이 무척이나 남자답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뭐,, 남자답다는게 어찌보면 우직하고 싸가지 없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여자의 과거는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어디서 뭘하고 지냈던
나한테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라는 저의 마인드,,
이게 잘못된 걸까요?
아무쪼록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제 상황에 최대한 적합한 상담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자세히 명시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