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과에 걸핏하면 잘난 척하는 놈이 하나 있는데… 그놈의 이름은 예의상 밝히지 않겠습니다.
여하튼 문제의 발단은 OT 떄부터 시작되었는데…내가 첫눈에 반한 그녀가 있었지요.
그녀랑 어떻게 한번 잘해볼까 하는 생각에

술 마실 때 옆에서 챙겨주고 대신 마셔주고 했었는데…
그 놈은 이런 저와는 달리 비싼 선물로 그녀를 유혹하고 있지 뭡니까!

가진 건 돈 밖에 없는 놈이라…
전 그날 이후 그 놈에게 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지요
그녀에게 비싼 선물을 사주기 위해서!…
그리고 월급을 받고 그녀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는데…
그런데… 바로 옆으로 그 놈의 차가 서고… 이 비싼 차 옆 자리에 앉아 웃고 있는 여자가 누구더라?
아~ 바로 나의 그녀였습니다… 둘은 아주 다정히도…
전 화가 나서 그만 그 놈과 싸우게 되었고.. 그 와중에 휴대폰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제 마음처럼요…
전 그녀를 깨끗이 잊기로 헸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선물을 살 돈을 가지고 휴대폰을 사러 갔죠.
요즘 인기있다는 june 폰 아시죠? 광고에도 나오는 뒤집어 june!
저도 비참한 제 마음을 뒤집고 싶은 마음에 june을 샀습니다.

근데 무슨 뒤집어 준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한다고 응모하라고 하더라구요
여름에 떠나는 겨울 여행이라나?
60명한테는 뉴질랜드에 보내주고 600명한테는 케러비안베이에 보내준다는데…
우와~ 대단한데! 뉴질랜드라니… 비행기도 한번 못 타 본 저한테는 엄청난 일이죠!
뉴질랜드로 가는 저를 보고 부러워하는 그 놈과 그녀를 상상해보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져서
바로 응모해 버렸습니다
여태까지는 운이 없는 저지만 제 인생도 뒤집어 질거라 믿습니다!
전 이 더운 여름, 시원한 뉴질랜드로 꼭 갈껍니다!
뭐… 둘은 차 안에서 에어컨이나 실컷 맞으며 여름을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