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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실, 엄마가 아셨어요,,

아아 |2007.09.06 01:25
조회 77,084 |추천 0

톡이 됐네요,,,위로와 용기 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오늘도 힘든하루였는데,,,눈물나네요,,,,,ㅠ

글 본문중에 궁금해하시는 내용들, 보충할게요,, 

 

먼저,,카드사용 내역서 3만원 결제에 대해, 궁금하신분들,,,

3만원 정도면, 초음파 검사 비용입니다,

검사 받으러 갔다고 생각하면 될텐데,,그게 아니였죠,,

 

그리구, 3주전부터 에어컨 바람때문인지,,후유증으로 아팠습니다,,

몸이 약한 편이라 평소에도 한약을 먹었어요,,

근데도 계속 아파하니깐,,,보약 지으러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이땐, 엄마가 제 카드 사용 내역서를 보기 전이였죠,,

 

근데, 2일 정도 후,, 엄마가 제 카드 사용 내역서를 보셨어요,ㅠ

그리곤  담날, 한의원 원장님께 전화해서,,

딸이 임신했던거같은데, 아이 지운거 같다고,, 약 지어달라고,, 비밀 부탁드리고,,,

미리 전화상으로 얘기가 됬더라구요,

 

저는 그 사실을 모른채,,한약 지으러 가게 됬어요,,

근데, 한의사님이 진맥해보면, 몸상태를 아실테고,,,

제가 느끼기에도 몸이 상당히 아팠습니다ㅠ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보약 먹고, 아픈몸이라도 회복하기 위해,

한의원에 가기 20분전에 엄마몰래 한의사님께 전화했어요

 

유산했다는 얘기,, 힘들게 얘기드리구,,면목 없지만,,

약 지을때 참고해서 지어달라고 비밀 부탁드리고,,

진맥할때도, 별다른 얘기하지 마시라고 부탁했죠,,

그리고 바로 한의원 가서, 약 지어왔습니다,,

 

그런데, 담날 오전,, 집전화를 사용하려는데,,,

전화 걸었던 상대방의 번호가 최근10개까지 검색 되거든요

근데 제가 갔던, 그 산부인과 병원 번호가 2차례 찍혀있더라구요,,,

엄마가 병원에 전화 걸었던 거예요,

그병원 번호,,기억하기 쉬운 번호인데,,너무 놀랬습니다,,

 

순간,,한의사님이 엄마에게 사실을 말한줄 알고,,

엄마 외출하고 나서, 한의사님께 전화했어요,,

엄마가 알고 계시며, 병원에 확인차 2차례 전화 걸었던 기록 봤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사실은,, 이랬답니다,, 보약지으러 가기 몇일 전에,,

엄마가 먼저 전화하셨데요,,,

엄마의 직감이 들었는데,, 딸이 임신했던거 같구,

아이 지웟는지, 기운도 없고 아파한다고,,,약 지어달라구 말하셨데요,,,

 

~~~~~~~~~~~~~~~~~~~~~~~~~~~~~~~~~~~~~~~~~~~~~~~~~~~~~~

 

안냐세요,,

제겐, 3년을 함께한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친을 정말 사랑하구요, 2년후에 결혼계획인데요,,

 

관계 갖게 되었는데, 피임 했구요,, 콘돔 없는 상황엔,, 약까지 사먹었죠,,

약먹는건, 몸에 않좋지만, 피임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었어요,,

2달 정도 관계 안하다가,, 오랜만에 했는데,,

배란이 늦어졌는지, 2달만의 그 관계가,,임신 됬어요,,,

피임 신경써서 했던건, 임신되면 남친에게 부담줄수 있기에,, 약 먹어가면서 피임했는데,,

365일 가임기라는 말도 있듯이,,,,,,

그렇게 임신됬네요,,,

정말이지 믿기지가 않았어요,,,,믿을수가 없었어요,,,정말,,,,ㅠ

제일먼저 떠오른 생각은,..남친에게 부담 줄까바,,, 걱정됬어요,,,,

 

남친과 결혼계획은 있지만, 아직 시기는 아니어서, 당황했는데,,ㅠ

임신 5주때, 아기가 자연유산 됬어요,,

초기에 임신 사실을 몰랐을때, 힘들게 일해서 그랬는지,,

유산 되었지요,,

결혼할 사람의 아기, 하늘로 간 아기에게,,  미안해서, 어찌나 울었는지,,,,

,,,,,,,,,,,,

 

임신사실 첨 알았을때,,,어떻해야 할지,,혼자서 고민 했어요,,,

남자친구가 곁에 있었다면, 의논도 하고,,,그럴수 있었겠지만,,

당시 남자친구는 먼곳에서 힘든 교육중이였구, 3주후에 올수있는 상황이였구,,

누구에게도 말도못하고,,,고민할수밖에 없었어요,,,,

사랑하는 남친과의 아기,,,낳고도 싶었어요,,,,하지만 남친에게 부담 않주려고,,

수술하는 병원을 알아보게 됬어요,,

그런데, 이 와중에,,,아기가 하늘로 갔어요,,,

아기를 하늘로 보낼수밖에 없는,, 이런 제마음을,, 아기도 느꼈는지,,,

아기를 보내려 했던, 죄책감과 미안함에,,하염없이 눈물만 나왔어요,,,

그렇게 몇날 몇일을 눈물로 살았습니다,,,,

 

아직 말 못했어요, 가족도 모르구요..남친도 아직 몰라요,,,

남친에게,,, 말하려 해도, 10월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시험에 지장 있을까봐,,,,말 못하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말해서, 힘든 상황도 나누고 싶고, 말한마디 위로라도 받고싶은데,

남친 나중에 셤끈나면 말하려구요,,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근데, 방금전에  엄마가 임신했던 사실을 아셨네요,,

카드고지서가  직장으로 오는데,

엄마가 제 직장(자영업)에 오셨다가 우편함에 있던,, 제 카드 고지서를  보셨어요,,

XX여성병원이라고 적혀있는걸 보시곤,

고지서를 갖고 계시더라구요,,

우연히 살짝 열린 엄마 가방에서 고지서를 보게됬거든요,,

그날은 검사비용 3만원 정도 나왔는데,,,,

아이 지운줄 알고 계시구요,,임신했던거는 사실이니깐,,,

아직 아무런 말씀 안하시는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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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롱e|2007.09.07 09:41
울 엄마는 내가 고딩 때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너 만약에 나중에 임신이 된다 하면, 엄마한테 먼저 말해야 한다. 친구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아빠도 아닌, 엄마하네 젤 먼저 말해라. 무섭다고, 죄지어서 죄송하다고 말 안하면 안돼. 엄마는 무조건 니 편이니까." 어머니는 무조건 자식편입니다. 내가 살인을 했더라도, 100만명의 사람이 나를 손가락질 한다 할지라도, 부모님은 무조건 제 편입니다. 이미 저질러진 일이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인데, 무엇이 두려우세요? 어머님은 혼자서 피눈물 흘리고 계실껍니다.
베플dbal|2007.09.07 09:28
그냥 검사받고 온거라 하세요 건강상의 문제로 처녀가 산부인과 가는게 뭐 이상한가 원래 정기적으로 다녀야하는곳이 산부인과에요 괜히 엄마 맘아프게 하지마시고 잡아떼세요
베플이해불가|2007.09.07 10:58
어머님에게 숨길 일도 아닐뿐더러... 만약에 숨길 마음이시라면.. 카드고지서 3만원으로 임신 의심을 한다니요?? 여자가 산부인과 가는게 임신때문에만 가나요?? 저 지금까지 질염이나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 3번 정도 갔는데... 그때마다 엄마한테 말했거든요. 생리불순이 하도 심해서 검사도 받았는데 그때도 저 3만원 정도 냈습니다. 산부인과는 그냥 고등학생들도 아프면 가는 곳이에요. 왜 우리나라는 산부인과 가면 그게 다 임신 낙태로 생각을 할까요?? 이해불가네요. 우선 임신했다가 유산되셨으면 몸조리 잘 하셔야 할텐데... 엄마한테 말해서 몸조리 받으시구요. 도저히 말하기가 싫으면.. 생리불순때문에 검사받았다고 하세요. 아니면 질염때문에 검사받았다고 하시던가... 그거 남자랑 관계 여부 상관없이 몸에 이상생기면 검사하는 거거든요. 암튼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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