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려서부터 치과를 제 집 드나들듯이 했어요.
문제는, 전 어려서부터 양치 정말 열심히 했다는겁니다.
항상 욕실 거울앞에 서서 입안 구석구석 문지르길 최소 5분이상,,
요즘은 치실이랑 치간칫솔까지 사용합니다. 원래 잇몸이 좀 약하긴 했는데, 지난달에 스켈링받고나서 잇몸이 좀 벌어졌더라구요. 그래서 치간칫솔까지 사용하죠. 양치후엔, 가글까지 하구요.
이렇게 모두 다 하고 나면 10분 이상 소요..ㅡㅡ;;
워낙 단 음식을 좋아해서, 초콜렛,캬라멜 종류, 콜라를 찾아가며 먹긴 하지만, 단 음식 먹고나면 바로 이 닦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충치가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앞니를 제외한 나머지 어금니들은 한두개를 제외하곤 모조리 치료받았습니다.
보기싫은 아말감으로 떼운것 엄청나구요. 덮어씌운 이도 있습니다.
어렸을 땐 어렸다 치고, 지금은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입안이 온통 충치 천지니, 부끄러워서 치과가는것이 더 꺼려집니다.
제 직업이 프리로 유아들을 가르치는 직업이었는데요. 수업 때, 말을 하다보면 입이 벌어지게 마련인데 짖궂은 아이들은 "선생님 아~해보세요. 이빨 다 썩었다. 헤헤헤~"
이러기까지 한답니다. 그럴 땐 정말 너무 부끄러워요.. ㅠ.ㅠ
올 겨울엔 결혼을 하는데요. 집안 어르신들께 인사드릴 생각을 하니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게 되고,
충치치료의 흔적 때문에 크게 웃지도 못할것 같아서 오늘은 큰맘먹고 치과를 찾았습니다.
전에 떼워뒀었던 아말감들을 모두 제거하고 치아색과 유사한 레진이라는 재료로 바꾸려구요.
레진,, 엄청 비쌉니다. 보험적용이 안되서 개당 7만원이라네요. ㅡㅡ;;
울며 겨자먹기로 하기로 했는데, 교체과정에서 또다른 충치가 발견됐네요..
이래서 또 추가비용 발생...
총비용이 120만원 나왔네요. ㅜ.ㅜ
정말 치아 깨끗하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치과에 가서 하소연하면, 잘못된 칫솔질이 원인이라는데.. 올바른 칫솔질방법만 지금까지 10번 이상 들었던 것 같습니다. ㅡㅡ;;
대체 뭐가 잘못됐다는건지..
그리고 치과진료비 왜 이렇게 비싼겁니까.. 흑흑..
저랑 같은 고민 가지신 분들 있으십니까?
치아 깨끗하신 분들~ 관리요령 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