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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받았을때 감동.. 현재의 감동..

♡곰탱이♡ |2007.09.07 05:50
조회 1,189 |추천 0

 

 매일 보기만 하다가 오늘 처음 써봐요^^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이거 제 남친한테 고백받았을때 저에게 해준말이거든요~

 제 친구들도듣고 감동적이라고 했어요ㅋ

 

 저와 남친은 8살차이나는데요^^

 

 제 남친이 저에게 해준말이예요

 "있잖아.. 널 그냥 아는 동생이 아니라.. 한여자와 한남자로 서로 알고 지내고 싶어..

 너가 하고싶은것도 많고.. 너나이라면  인스턴트사랑같은것도 해보고싶다는거.. 충분히 이해해.. 그런데.. 너가 무뚝뚝한 남자를 원한다면 내가 그렇게 변하고.. 애교있는 남자를 원한다면 내가 그렇게 변할께.. 어떤모습이 질릴것같으면 너가 원하는 모습으로 그때마다 변할께.. 겉모습이 아닌 내가 노력해서 변할 수 있는거라면 내가 노력할께..

 너가 유학을 가고싶다고 한다면.. 몇년이든 한눈안팔고 기다릴 자신있고.. 나랑 만나는기간이 몇주일지.. 몇달일지.. 몇년일지 모르겠지만.. 너눈에서 눈물안나게 할 자신있어.. 항상웃게만 해줄 수 있어.. 지금 대답해달라고 안할께.. 하지만 내 맘이 이렇다고 얘기하고 싶었어.."

 

 한여름에.. 그 더운날.. 긴팔입고 떨면서 얘기하는 사람..

 친구들이 남친한테 고백받을때 그런 화려한 깜짝파티도 아니였고..

 운동장 콘크리트 바닥에 걸터앉아서 저에게 해준 너무 감동적인 말이였어요^^

 (예전에 남친들은 이런말 전혀 없었거든요)

 

 몇일 후 제가 대답을 해서 사귀기로 했고..

 커플 다 하는 손잡는것도 제가 원하면 그때 손잡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3주있다가 손 잡았네요^^ 헤헤;;ㅋ

 

 그러고 나서 몇일후.. 한 선배가 그러더군요..

 "넌 좋겠다.. 사람들 앞에서 너 자랑해주는 남친있어서~ 널 너무 좋아한다구 그 냉정한 사람이 눈물흘리는거 처음봤다.. 따뜻하게 해줘~ 외로움 많이타는 사람이야.." 

 

 그리고 전 셤기간인데 선배들끼리 술마시러 간다고 잔디밭에 나가면 저도 놀고싶죠ㅠ

 그럼 화장실 간다고 그러고 잠깐 빠져서 저공부하는데 힘내라구 막 애교있게 응원해주고 가요

 (남친은 조교라서 셤이 없거든요^^;;)

 

 하루는 제가 갑자기 너무 아픈날..

 병원문 다 닫는 시간인데 병원에 전화해서..

 "지금 곧장 갈테니깐 30분있다가 문닫아주시면 안될까요? 제 여친이 너무 아파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하고 저 업고 병원까지 가줬어요^^

 그리고나서 아침 점심 저녁 마다 죽사서 먹이구.. 다 낫고 나서는 점심때 도시락도 직접 싸와서 같이 공원가서 먹기도 하구요^^

 

 이렇게 저렇게 알콩달콩 사귀다보니 다음주는 700일이고 다음달이 2년째 되네요^^ 히히

 

 남친이 고백했던 말중에 안울고 웃게만 해주겠다는 말도.. 지금까지 지켜주고 있어요^^

 유학가면 한눈안팔고 기다리겠다고 한말.. 지켜주고 있어요^^

 유학생활 힘들어서 울려고 하면.. 막 응원해주고.. 얘기하다보면 한참웃고있어요^^

 남친동생분이 신기해 해요~

 어떻게 이렇게 무뚝뚝한 사람이랑 오래동안 사귀고 있냐구요..

 다른사람한테 무뚝뚝해도 저한테는 너무 얘교넘치게 행동하는데요^^

 

 톡보다보니 '남친이 또는 여친이 이상해요' 이런글 많은데요

 다른사람들한테 무뚝뚝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한테만 얘교넘치는 사람이 되는게 어떨까요?ㅋ 저도 다른사람한테 무뚝뚝해도 제 남친한테는 한없이 귀여운 곰탱이에 여우가 되고있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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