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아끼는 친구놈이 군대를 갑니다 .
일찍다녀와서 자기가 하고싶은일 하겠다며 일찍지원해서
이번 10월 2일에 입대를 합니다 .
제친구는 말입니다 .
겉으론 철이 덜든건지 푼수인지 .
지여자 친구 자랑하다가 저한테 많이 얻어 맞고도
또 지여자친구 자랑하는 .. 똘츄쉐키입니다 .
저희는 대화중에 85%이상이 욕이고요 .
왠일로 칭찬해주거나 친구에대한 애정표현을 하면 ..
닭살이 돋거나 , 괜히 불안해지는 ...
아 .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저는 여자고 .
그 똘츄는 남자입니다 - ㅁ-...
대학교에 들어와서 알게된 악연이 ..
어쩌다 보니 , 진짜 악연인지 ...
그놈이랑 저는 .. 둘이 아니면 대학친구중에서
같이 술마실인간도 없는 사이가 되버렸죠 ... 된장국 ..[글쓰면서 괜히 욱..!]
알게 된지 고작 8개월 -
짧다면 짧고 , 길다면 긴시간동안 -
서로의 왕따인생을 외롭지않게 함께해주며 ,
과에서 일진짱이 되겠다며 , 치고패고 싸우기도 하고 ,
미친놈, 병신, 개시키, 진상, 똘츄, 들소 ... [들소...........ㅅㅂ]등등의
애칭을 여기저기에서 목이터져라 불러주고
..... ㅋ
그렇게 남들이 볼때 " 나이 처먹고 미친짓하는 " 그런 ...
....
그런데 그놈이 군대를 갑니다 .
언제나 덜떨어진놈처럼 장난만치고 그랬던 놈이
요몇일사이 . 누구 노래가사처럼 웃는게 웃는게 아니네요 .
이렇다 저렇다 , 감동적인 위로의 말따윈
성격상 간지러워서 못하겠습니다 .
사실 이놈한테 무슨말을 해줘야할지조차 .
.....
그냥 그놈한테 바라는 제바램은 ..
잘처먹고 , 잘처자고 , 잘싸고 ..
딱 지같은 선임, 후임 만나서 빡시게 쌩고생좀 하다가
사람좀 되서 -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P.S
to .똘츄세키
잘갔다와라 -
가는길에 몸개그한번하는셈 치고 1번만 우로굴러넘어져줘 ㅋ
꼭 너같은 선임, 후임만나고 -
알았지 ? ㅋ
진짜 잘먹고 잘살다 건강하게 복귀해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