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소래사는..24살 여자랍니다..
좋아하는 게임이 있어 ..자주 pc방을 찾게 되는데요..
8월말..집에서 걸어 20분정도 걸리는..
월곶 유니넷 pc방에 가게됐습니다..
전에도 몇번 간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그곳에서 ..어떤 분을 보게됐어요..
알바하던 남자분이였는데...
제가 . 헤드셋 문제로 여러차례 귀찮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더라구요..
그다음부터..제가 갈때마다 먼저 헤드셋 꽂아주시고..확인해주시고...
고마웠어요..^^;
그런데..어느 순간부터 그분이 자꾸 생각나고..게임 하다 말고..
그분 모습 몰래 바라보게 됐죠..
그냥 관심 정도로 생각하게 됐는데..
몇일전에는 ..밤에 잠못들정도로..생각이 나드라구요..
다음날..(9월 6일.이였나..7일이였나..)
왠지 오늘은 무슨 말이라고 해야겠다 싶어서..게임방을 찾았는데..
그분 모습이 안보이더라구요..왠 여자 분이 일을 하고 계시고..
그냥 게임이나 하자 하고 앉았는데..헤드셋이 또 문제인거예요..
카운터 가서 안댄다고 말했더니..
저쪽편에서..그 남자분이 오더니..직접 교체해주면서 안녕하시냐며..웃네요..
반가웠습니다..혼자만의 착각일지는 모르지만..게임하다 ..모니터로..그분이 제 뒷모습을
바라보는 모습이 비춰보이곤 했거든요..그래서 조금이나마 제게 관심이 있을거라 생각했고..
설령 관심이 없다해도 ..그날 고백하려했거든요..
그런데..10시가 되고..(항상 10시면..집에 들어갔어요..)
그분이 안보이다가 카운터 앞으로 나오더라구요..전에는 그렇게 까지 안그러셨는데..
10시에 제가 가는걸 알고..인사하러 나온거더라구요..
'안녕히 가세요...'
결국 전 아무 말도 못하고..인사하는 그분께 그냥 고개로 대꾸만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서...기분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다시는 못볼것 같았습니다..그리고 정말..
그날 이후..그분은 보이지 않았고..다른 알바로 바꿨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게임방 오지 않을까..
계속 제가 가는 시간에 찾아 갔지만..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혹시 오실까하고 찾아가서 꼬박 기다렸지만..
그분 보이지 않더라구요..
전 그분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몰라..어떻게 그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그저 그 게임방에서.. 그분이 혹여 올까 기다리는것 밖에 없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24년 살면서 처음으로 이렇게..이름도 모르는 분을 좋아하게됐습니다...
이렇게 그냥 그분을 제기억에서 지워가기는 싫습니다..
혹시..시흥시..월곶유니넷..pc방에서 알바 했던..
그분을 알고 계신 분은 ..제게 꼭 연락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분이 직접 보신다면..더 소원이 없겠지만...
몇일동안...너무 힘들어요..
왜 이렇게 당신이 생각나는건지..당신이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정말..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