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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름돋는 남친의 매형 ㅜㅜ

세상엔별별 |2007.09.11 10:12
조회 29,430 |추천 0

남친에게는 세 명의 누나가 있습니다..

그 중에 큰 누나는 저와 같은 지역에 살아 자주보고 둘째 누나는 부산에 막내누나는 수도권에 살아서 거의 못 보고지내죠...

 

사실 누나들 정말 사람 좋습니다..지금까지 성격을 안 드러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저에게 정말 잘 해주셨죠..

 

큰누나에게 두 명의 애기가 있는데 아들이 네 살, 딸이 두 살 되었어요..제가 아주 예뻐라 하고요...그래서 저를 더 이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글쓰려고하는건 제목에도 있지만 남친의 매형때문인데요..정말 아직도 가슴이 떨리고 손도 떨립니다...정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건지 뭔지...

 

저요..정말 하늘에 한 점 부끄럼없이 남친의 부모님 좋아하구요 남친 부모님도 저 예뻐라 하세요..아버님은 표현은 안하시지만 끔찍하게 생각하시구요..

 

남친의 큰매형은 남친 집 일이라면 두 팔을 걷어부치고 도와주고 저에게도 참 잘했었어요...

저도 그래서 정말 좋아했구요...

그런데 문제는 한...한달전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아니 어쩌면 두세달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변하기 시작한게...사업 망해서 살고있던 빌라 9천에 팔아넘기고 그 돈 한푼도 안 남기고 빚갚고..

(그 전에 남친네 집에 빌려간 돈이 거의 3천..근데 아직도 안갚고있죠...그리고 처제들..그러니까 남친의 둘째누나와 막내누나에게 빌려간 돈도 합쳐서 2천은 될겁니다..그것도 역시 갚았는지는 오리무중이죠..)..지금은 확실히는 모르지만 월세방을 살고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이사할 돈이 없으면 그냥 트럭 빌려다가 이사를 하든가..결국에는 돈 200만원을 막내누나에게..그것도 자기가 빌린것도 아니고 제 남친에게 누나에게 말해서 빌려달라하라고..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그리고 이사 한 후에 1달 반정도 지나고 나서..돈 갚기로 한 날이었는데 그 날 부랴부랴 여기저기 돈 꿔서 갚았습니다..

 

원래 사업을 했는데 그 사업 망하면서 지금까지 6개월 넘게 백수예요...솔직히..남자가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애 둘있고..그 집에 제 남친이 잠깐 얹혀살았거든요..직장때문에..암튼..처남까지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답니까??

일도 안 하면서 빈둥빈둥~!! 제 남친도 놀고있는것때문에 매형 지금 꼴보기 싫어합니다. 누나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잘 하고있죠..

 

앞에도 얘기했지만 저 그 집애들 이뻐하고 그래서 애 우유도 사다주고 가끔씩 장도 봐줬습니다..사실..누나가 같은 여자 입장에서 너무 안됐더라구요...그래서 전 성의껏 정말 진심으로 도와주고싶었어요...

 

근데 3주 전부터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매형이 저한테 하는게 예전같지 않더라구요..눈빛도 심상치 않고..그래서 전..그냥 '왜저러지...'라고만 하고 넘겼습니다..제가 잘못한게 없기때문에요..

그래서 누나 집에 가기가 좀 그렇더라구요...좀 눈치보이잖아요..뭐땜에 기분나쁜지도 모르구..그래서 2주 정도 안 갔습니다..그 전에는 1주일에 두 번 정도는 갔거든요...

 

지난 주 수요일 쯤..남친 누나가 "ㅇㅇ(제 이름) 요즘 바빠?? 왜 안 와??"라고 물어봤다고 하더군요..제가 안 가서 서운했는가봅니다..요 며칠 저희 아버지와 친언니 생일이 겹쳐서 바쁘긴 했었거든요..그래서 그대로 얘기했다고 합니다..그랬더니 알았다고 하고 넘겼구요..

그리고 나서 이틀 후 지난 주 금요일에 제가 남친의 시골집에 내려갔습니다..매형과 누나는 미리 가 있었구요..아버님 되실 분이 회를 좋아하셔서 민물회 떠가고 시엄마는 치킨을 좋아하셔서 치킨을 사 가느라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늦게 갔죠..저녁을 안 먹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물론..늦는다고 전화 안 한거..제 잘못이죠..그거 인정합니다..하지만 저와 남친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큰누나 저희 얼굴도 안 보고 다짜고짜 툴툴거리며 "늦으면 전화를 해 주든가!!" 라고 말하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저녁 먹고싶지도 않았습니다..밥맛이 뚝 떨어졌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그러니까 토요일이죠..그 날도 저랑 남친이랑 밖에서 제 차를 닦고 있는데 뭐가 뒤틀렸는지 째려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누나한테서요...저는 정말 거기 있기가 싫어졌습니다..남친한테 울면서 얘기했어요..

"내가 아무런 잘못도 안 했는데 이런 대우 받기싫다..나도 지금 우리 집에서는 귀한 딸인데 갑자기 누나가 저러는거 정말 힘들다.." 라고 얘기했더니 남친이 알았다고 저희 집으로 가자고 해서 왔습니다..부모님한테는 잘 얘기하구요...

 

일요일 저녁 자려고 누웠습니다..그리고 꿈꿨습니다..누나가 정말 무서운 눈으로 저를 노려보고 있는 꿈을....꿈에서도 울면서 남친에게 말했습니다...일어나고 나니 정말 생생했어요....식은땀도 나고....며칠 째 밥도 잘 못먹고 있는데..그 꿈을 꾸니 정말 밥맛이 뚝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어제...그 이유를 알았습니다...그렇게 저한테 잘 하던 큰누나가 왜 저한테 그렇게 한건지..남친에게 이유를 듣고 정말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이 다 떨리더라구요...

 

알고보니...예전에 누나랑 친했을 때는 누나네 집에가서 술도 많이 마시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했었거든요..그렇게 친하게 지냈는데 큰매형이 [큰매형, 저, 남친 이렇게 셋이 있을 때 큰매형이 저보고 남친네 집에 잘 하라고 했는데 제가 "오빠하는거 보면 그 집에 잘 하고싶지 않아요!"] 라고 했다는겁니다...

제가 병신, 또라이 입니까?? 남친이랑 매형 앞에서 시부모님한테 잘 하지 않는다는 소리를 했다니요!!

 

저요 정말 엄창걸고 제 가장 친한 친구한테도 남친 부모님 흉 본 적 한 번도 없습니다...그리고 저희 엄마도 남친 부모님 좋아라해서 젓갈이든 도토리묵이든 생선이든 많이 사가지고 나누어 드립니다..

그리고 남친과 제가 맛있는거 먹을 때마다 저는 "나중에 오빠네 부모님 꼭 모시고 오자..", 남친은 "다음에 어머님(저희 엄마) 꼭 모시고 오자!" 라고 얘기하는 정말 예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저 시부모님 늙으시면 당연히 제가 모시고 살거구요..그 정도로 좋아합니다...

 

큰누나는 남편이 한 말에 사실..저한테 배신감 느꼈겠죠...겉으로는 잘 하고 뒤에서 제가 뒤통수 치는것처럼 느꼈을 겁니다..그리고 주말에 제가 치킨사가고 회 떠가고..그거 다 가식으로 봤겠죠...그러니 저를 얼마나 꼬깝게 생각했겠습니까....자기 부모님이 걸린문제인데 말이죠...

 

남친네 집...농사 지으시는데 사실 그 땅 몇 천평 되지만 그 땅 팔아봐야 2억 조금 넘는다고 그러더라구요..남친이....

저 전문직 다니고요...제가 잘났다는게 아니라 일단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 돈보고 결혼하는거였으면 남친보다 더 좋은 조건의 남자 충분히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남친 하나..그리고 부모님만 보고 결혼약속한거고..그리고 그 마음 그대로 지금 잘 해드립니다..

근데 어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지...

 

남친의 매형..사실 그 사람이 더 의심스럽습니다...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둘째매형이랑 막내매형 앉혀놓고 "이 집 재산 다 ㅁㅁ(제 남친이름)꺼니까 아무도 탐내지 말라!"고 엄포 놓은것도 기분나쁘구요..지금 남친네 집에 너무 잘 하는것도 짜증나구요..

남친 매형..자기 부모님한테는 몇 년가야 한 번 갈까말까합니다...정말 콩가루 집안인 것이 제 앞에서도 자기 부모님 욕하고 막내매형 나쁜놈이라고 욕하고...그게 사람입니까??

지금은 남친네 재산욕심나서 저한테 그러는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남친네 부모님이 자기보다 저를 더 예뻐하시니까 샘내는거겠죠..지금의 제 입장에서는 저를 견제하는거로 밖에는 안 보입니다..

 

사실 오빠네 집에서 빌려간 3천이요...오빠네 엄마가 제 앞에서 눈물을 글썽거리며 얘기하시더군요.."나도 아들 하난데 왜 잘 해보내고 싶지 않겠냐..사위라고 돈 빌려가서 갚지도 않는다..나도 우리 아들 잘 해서 결혼시키고 싶은데.."하시면서요..그 때는 그냥 시엄마 위로만 해드렸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돈이 저한테 좋은 돈이 될거였기 때문에 더 화가 납니다...

 

그러면서도 2주 전에는(그 때 제가 올린 가족들이 다 모인 사건들..) 저한테 그런 맘이 있었으면서도 남친 앞에서 "내가 ㅁㅁ 결혼은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라고 했던 사람이고 지난 주 토요일에는 저랑 웃으면서 대화했던 사람입니다...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저요..이대로 당할 수 없어서 오늘 퇴근하고 그 집에 따지러 갈겁니다...아닌건 확실히 따지고 짚고 넘어가고 왜 나에대해 그런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다니는지..그리고 확실히 사과 받고..앞으로 매형 입에서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저에 대한 얘기 못하게 할겁니다...

 

그리고 조금 이른 얘기지만 결혼하고 나면 오빠네 집에 자주 못 오게 함은 물론이구요...

 

저요...정말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뒤에서 뒤통수 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습니다...소름끼치구요.....남친에게 말했습니다.."지금은 나지만 앞으로는 오빠네 누나나 부모님 뒤통수도 칠 수 있다.."고요...확실히 하라구요...제 남친도 지금 화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오늘 같이 가서 확실히 따지고 오려구요...아직도 손이 떨리고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납니다...

 

오빠네 부모님 아직 누나네 쪽박차고 이사한거 모릅니다..언젠가는 알게되시겠죠...그 날이 빨리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말 두서없이 쓴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도움이 되는 리플 좀 달아주세요...그리고 저 오늘 확실하게 사과 받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못 박고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축구보러 가려구요...저 힘내라고 격려 좀 해주세요...정말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추천수0
반대수3
베플情™바시|2007.09.11 10:37
저요 정말 엄창걸고 제 가장 친한 친구한테도 읽다가 이 대목에서 글쓴이의 정신연령이 어떻게 되나 궁금해진다. 어떻게 저런표현을 쓸생각을 했을까?! 그나물에 그밥이지.... ㅉ '엄마 娼女'라는 소리를 줄여서 하는 말입니다. 娼(창)은 몸을 파는 여자입니다. 혓바닥 내밀어서 엄지손가락 붙이고 이마에 새끼손가락 붙이는 행위?! 즉, 자기가 뭔가를 우기고 싶을때 이게 거짓이라면 자기의 엄마가 창X
베플상큼이|2007.09.11 11:51
그 남자친구의 매형분이 없는말 지어서 했다는건 정말 잘못한일니다만, 님이 결혼하기전에 남자친구 집안의 돈거래까지 걸고 넘어가는건 보기가 않좋으네요. 물론 남자친구의 엄마가 님에게 그런 돈거래를 말씀하셨지만, 그부분에 대해선 참 아니올시다입니다. 사위가 빌려간돈,사위얼굴보고 빌려줬겠습니까? 누나보고 주는거지요.. 돈앞에 욕심없는 사람없지만, 앞으로 결혼하셨더라도 님은 그 돈관계는 절대로 거론하지 말아야 할일인듯 합니다.
베플지혜로운 사람|2007.09.11 10:36
글쓴이의 분하고 억울한 마음은 100% 이해가 되는데 조금더 신중했으면 좋겠네요. 남친 매형 행동들을 글쓴이님이 정죄하려고 하면 외려 더 역효과가 나요. 며느리 잘못 들어와서 분란났다는 누명을 쓰게 될 수 도 있으니 글쓴님이 나서서 어떻게 해볼려고 하지 말고, 일단 화를 참아보세요. 진실은 언젠간 드러나는 법..! 그리고 나도 결혼 해본 사람으로... 아무리 남친 매형 행동이 불성실하다고 해서 남친 매형이 시댁에 오는 것을 막는다거나 글쓴이님 힘으로 매형에 대한 제지를 한다는 것은 솔직히 무리인듯... 아직 나이도 어리고 혈기 왕성한거 같은데.. 살다보면 억울해서 분통 터질 일 더 많아요. 오해가 있다면 따지기 보단 가서 푸는것이 더 현명하고 원수를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은 더욱 지혜로운거요. 매형과 누나를 글쓴이님 적으로 만들지 말고 이럴수록 더욱 잘해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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