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도 서서히 지나고 있네요.
아... 그럼 나는 곧 서른 하나가 되는 건가요? ㅠ.ㅠ
스물 셋에 한 사람을 만나 5년을 만나고
그 사람과 헤어진 후로 지금까지 쭉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주에 결혼을 한답니다.
자. 그는 이제 새출발을 하는데,
이 답답한 여인네는
일과 결혼했다 생각하고 살겠노라 선언한지 2년째.
조금 높아진 연봉과(그나마 위안이 되었더랬죠...)
밤낮도 주말도 없는 일과
아등바등 살고 있답니다.
올 가을, 마지막 남은 솔로 친구가 결혼을 하고는
마음이 더욱 쓸쓸해졌습니다.
그 동안은 그래도 내 일이 즐거웠는데
요즘은... 마지못해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결혼이라고.
슬슬 권태기라도 온거랍니까?
올해 연봉계약 5000, 목표 달성 후
내년에는 꼭 더 성장할테다!
다짐했었는데
이젠 돈버는 재미도 없어졌습니다.
자꾸 돈, 돈 한다고 하겠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슬프게도 돈 버는 일밖엔 없습니다...
아. 나도 남자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거. 노처녀 병인가요?
ㅠ.ㅠ 노 처 녀.
이 말을 내 입으로 이렇게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연봉 올리기 목표 포기하고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로운 곳으로 옮겨서
지금보다 적게 벌면서
좋아하는 사람과(것도 있어야지 뭘...흑)
알콩달콩 살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바쁘고,
개인시간 없고,
주말도 없고,
1주일에 한 번 볼까말까한 나와.
만나줄 사람이 있긴 할까요?
이직을 하면
여태 쌓아놓은 내 캐리어는... ㅠ.ㅠ
아, 정말 고민입니다.
추신)
눈 두 개, 코 하나, 가슴 두 개(?)
그저그런 엉덩이(흑)
평균치는 될까한 163의 아담한 키.
요즘 남자들 뚱뚱하다 외칠
52kg의 몸무게.
혹시, 다른 이유가 아닌
외모때문일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