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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슬픈 서른의 노. 처. 녀.

서른 즈음... |2007.09.11 16:15
조회 489 |추천 0

올 해도 서서히 지나고 있네요.

아... 그럼 나는 곧 서른 하나가 되는 건가요? ㅠ.ㅠ

스물 셋에 한 사람을 만나 5년을 만나고

그 사람과 헤어진 후로 지금까지 쭉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주에 결혼을 한답니다.

 

자. 그는 이제 새출발을 하는데,

이 답답한 여인네는

일과 결혼했다 생각하고 살겠노라 선언한지 2년째.

조금 높아진 연봉과(그나마 위안이 되었더랬죠...)

밤낮도 주말도 없는 일과

아등바등 살고 있답니다.

 

올 가을, 마지막 남은 솔로 친구가 결혼을 하고는

마음이 더욱 쓸쓸해졌습니다.

 

그 동안은 그래도 내 일이 즐거웠는데

요즘은... 마지못해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결혼이라고.

슬슬 권태기라도 온거랍니까?

 

올해 연봉계약 5000, 목표 달성 후

내년에는 꼭 더 성장할테다!

다짐했었는데

이젠 돈버는 재미도 없어졌습니다.

자꾸 돈, 돈 한다고 하겠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슬프게도 돈 버는 일밖엔 없습니다...

 

아. 나도 남자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거. 노처녀 병인가요?

ㅠ.ㅠ 노 처 녀.

이 말을 내 입으로 이렇게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연봉 올리기 목표 포기하고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로운 곳으로 옮겨서

지금보다 적게 벌면서

좋아하는 사람과(것도 있어야지 뭘...흑)

알콩달콩 살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바쁘고,

개인시간 없고,

주말도 없고,

1주일에 한 번 볼까말까한 나와.

만나줄 사람이 있긴 할까요?

 

이직을 하면

여태 쌓아놓은 내 캐리어는... ㅠ.ㅠ

 

아, 정말 고민입니다.

 

추신)

눈 두 개, 코 하나, 가슴 두 개(?)

그저그런 엉덩이(흑)

평균치는 될까한 163의 아담한 키.

요즘 남자들 뚱뚱하다 외칠

52kg의 몸무게.

혹시, 다른 이유가 아닌

외모때문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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