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사에 출근을 해서(공휴일이 없어요.ㅠ_ㅠ)네이트에 접속해
많은 분들의 감사한 리플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밥을 사주시겠다고 하신분들 밥은 리플들 읽는 내내 벌써 배부르게 얻어 먹었구요^_^
네이트온 친추 하자고 하신 분들은 제가 회사라 채팅이나 쪽지 보내기가 안되게 되있어요;;
링크가 걸려 있다는;;;;그리고 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신 분들께는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드네요.
혼자만 너무 힘들어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_^
요즘 회사서 안좋은 일이 있어서 내내 눈물 바람이었는데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덕에 기분이 한결 날아갈 것 같습니다.^_^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_^정말 진심으로 여러분들의 위로 감사드립니다.^_^
전 울산에 살고 있구요~남자친구도 있어요.^_^헤헤.
마음이 아주 예쁜 녀석이라 사내복은 있나봐요.^_^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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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톡톡이 되어 있네요.^_^
몇 날 몇일째 심난한 마음에 내내 축 쳐져있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눈시울이 살짝 붉어질뻔;;)
얼굴도 모르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데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_^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으니 더 값진 인생을 살아보렵니다.
저 보다 더 힘들고...지치신 분들이 많을 텐데 이까짓 일로 쳐져 있을 순 없지요!!!
아빠은 3년 만의 최근에 연락을 했습니다.
핏줄의 정이랄까요...그냥...연락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미안하다고...우시더군요....
태어나서 두번째로 아빠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할머님이 돌아가셨을때도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으셨던 아빠는...
이혼한 지 얼마뒤에 내 동생을 그리워 하며 펑펑 우셨습니다.
그런 아빠가 진심으로 미안해 하시며 보고싶다고...사랑한다고 우시더군요...^_^
아빠를...아직 다 용서 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차차 용서해 나가야겠지요.
다 용서 하진 못해고 응어리는 풀어야 제 마음도 편해지겠죠.^_^
어쨌든 감사합니다!!정말 더욱더 열심히 살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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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가 이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아야 할까...하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냥 아무데나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고 싶은데 마땅히 늘어놓을 곳이 없어
네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악플러들 많기에 한번도 글을 올려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뭐~-_-;;;;)
전 22살 먹은 여자입니다.
혼자 산지는 3년째구요.
어렸을 떄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가 재혼하시면서 10년을 온갖 수모와 고통을 겪으며 살다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던 해 결국 집을 뛰쳐 나오고 말았습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 여자의 남동생인 즉 저에겐 외삼촌이 되는 사람에겟 성폭행을 당할 뻔 한적도 많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맞기도 많이 맞았습니다.
명절때면 그 여자네 집(외가)에 가서 전 3일내내 명절음식 준비에 뭐에뭐에 늘 바빴고 그 여자랑 아빠랑 외할머니 되는 사람은 해외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매년은 아니지만...)
수치스러운 욕설에...(술집을 나가라는 둥...어디어디를 찢어 버린다는 둥...)
온갖 집안일은 혼자 도맡아 했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알바를 해고 것 마저도 뭔가 마음에 안들면 그만둬야 했구요.
아빠는 뭐하셨냐구요?
맞고 있을 땐 다른 곳에 계셨고...조금이라도 제 역성을 든다 싶으면 그 여자 난리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거 주워다가 새하얗게 만들어 놨더니 어쩌구저쩌구..."
막 넘어갔거든요.
그 땐 가출같은 건 생각도 안했습니다.
어떻게든 고등학굔 졸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대학가려고 공부도 나름 박터지게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노력이 부족해서였겠지요...
제가 못난 탓에 장학금에서 비켜갔고,집에선 등록금 대 줄 돈이 없다며 절 공장에 취직시키려 했습니다.(해외여행 다닐 돈은 있고...입학금만 대달라고...등록금은 내가 어떻게든 한다고...그렇게 말했는데도...)
근데 졸업을 하고도 미성년자에 걸려서 취업이 안되자 집에서 받는 구박은 대단했습니다.
알바를 하고 집에 바로 들어오지 않고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통금시간에 어쩜 그리 딱 맞춰서 들어오냐고) 혼나고 있다
저도 모르게 눈을 부릅뜨로 말대꾸를 했습니다.
"졸업하고 나면 제가 몇 시에 나가고 몇 시에 들어오는지 간섭하지 않기로 하셨잖아요!!"
"아이고~~인물났네 인물났어~~니 그래가 니 마음대로 하고 다닐라고 고등학교 나왔나?아이고~~내가 참 기가 막혀서"
이러는 겁니다.
전 더이상 상대하기 싫어 욕실로 향했고 뒤 따라 들어온 그 여자 괜히 또 시비더군요.
수건을 꺼내러 가는 척 하며 비키라며 절 홱 밀었고 전 욕실에서 뒤로 우당탕 넘어졌씁니다.
"내 몸에 왜 손대요!!"
하고 소리지르자 바로 날아오는 따귀.
너무너무 화가나 그대로 집을 나왔습니다.
그러자 뒤에서 들리는 이복동생과의 대화소리.
"왜 때리고 그러는데 그래."
"내가 언제!!내가 언제 때렸는데!!"
10년을 봐왔지만...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아빠가 저 안들어오면 이혼하겠다 했다고 그 여자 처음으로 울며불며 미안하다고 음성을 남겨 놓았더군요.
아빠 이혼하신다는 말에...또 흔들려들어갔지만 한달 뒤 결국 다시 나왔습니다.
옷가지 몇 장...그리고 제 물건 몇 가지...그게 다였습니다.
10원 한푼 없이 나와서 정말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3일을 내리 굶다 눅눅한 자취방에서 컵라면을 하나사서 후루룩 하고 먹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던지요...
엉엉 울었습니다.
꼭 보란듯이 살테다...이를 갈며 목이 메이는데 꾸역꾸역 컵라면을 하나 비웠습니다.
굶기고 많이 굶고...추위에도 많이 떨었습니다.
한겨울에 난방도 안되는 방에서 이불이 없어 겨울 코트를 하나 덮고 웅크리고 혼자 잠이 든
적도 많았습니다.
자살 시도를 딱 2번 했었습니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딱 2번 했었습니다만 죽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_^
그 후로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
친한 친구들은 다 학생이라 저에게 도움을 줄 형편도 안되었구요.
그래도 나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음의 빚이 많아요 친구들에겐.
미성년자라 어디 취직하기도 힘들고 알바를 이리저리 뛰고 월급이 얼마안되도
조그마한 곳에 직원으로 취직하기도 하고 하루에 2,3시간씩 잠을 자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렇게 산지 3년...
아직까지 크게 이루어 놓은 건 없습니다.
통장에 있는 전재산은 300만원 남짓...
남들은 겨우라 할지 몰라도 전 많은 돈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힘들게 모은 돈이니까요.
이제 집에 들어가면 가구도 있고...냉장고도 있고...티비도 있고...
뭐 나름 이젠 사람답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마음이 많이 힘듭니다.
집을 나온 뒤 어렵게 찾은 생모는 재혼한 뒤 남편에게 두들겨 맞으며 살고 있고
친동생이 있었는데 입양이 되었다 합니다.
(새엄마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죠."니 니동생 기억나나?어릴 때 헤어졌는데도 기억이 나나?그라면 니 니동생 안보고 싶나?내가 니 동생 찾아봤다.느그 아빠 자식이면 내 자식아니가.그래가 힘들게 살고 있으면 데려 올려고 찾아봤는데 느그 엄마랑 잘살고 있드라.근데 내가 찾아본다카니까 느그 아빠가 뭐라카는지 아나?뭐한다고 찾냐고 으지간히 뭐라 싸트라.느그 아빠가 그런사람이다.나는 그래도 내 자식이다...싶어가 찾아본다고 얼마나 그랬는데.")
친동생이 입양 된지는 8년전인데 저 말을 한건 불과 1년도 채 안되었지요.
착한척...혼자 희생자인척...
아무것도 제 뜻대로 돌아가고 있는게 없습니다.
회사생활도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지쳐 있는 상태고...
하루하루가 무의미 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집 나와서 제일 행복한건 혼자만의 공간이 생긴거...그여자와 그여자 자식들...가족들 얼굴 마자 안하는거...그게 제일 행복합니다.
단 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엄마 없는 셈 치고 살아라"했던 저의 생모와...
어디서 어떻게 살고있을지 모를 제 동생이...
부디 행복하게 살게 되길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말이 두서가 없죠?^_^;;;;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인 것이니 그러려니 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