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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습니다. 내 여자친구.. 만나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글이 길어질거 같습니다. 그래도 읽어 주시고 도움주신다면 감사하겠네요..

 

이런 이야기를 여기에 올리는것이 제자신의 흠 일수도 있지만, 너그러이 봐주세요...

 

저는 스물 일곱의 청년입니다.

 

스물 네살때 군전역을 하고 복학한 뒤 학교에서 인간관계 좋고 외향적인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제가 편입학을 해서 다른학교로 가는 바람에 만날 수 없다가.

 

2005년 겨울 시청앞에서 그녀의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얼굴이 이쁘거나 몸매가 좋거나 돈이 많은 여자친구는 아닙니다.

 

그저 저를 사랑해 주었고, 여자한테는 느낄 수없는 남자다운 호탕함이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달여 만에 이 친구는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저는 떨어져 있지만 잘해 주려고 노력 많이 했고요... 이 친구말을 빌리자면 니가 정말 가슴에 손을 얺고 잘해주었냐고 하지만요.....

 

중국으로 놀러 오라는 말에 학기중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 티켓과 호텔을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발하기 하루전날 일방적으로 여기에 내가 오면 자신의 처지가 곤란하니 오지 말라는 말을 제게 하였습니다.

 

저는 길길이 화를 냈죠... 이미 다 준비 한것들인데...

 

모두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3주뒤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또 다시 준비해서 중국으로 나갔고요..

 

학기중이라 3박4일로 갔습니다...

 

2박 3일째 되던날 친구가 한국에서 온다고 저보고는 돌아 가라고 하더군요..

 

화가나서 조금 다투었지만 여자친구 입장을 생각해서 돌아갔습니다..

 

신발이 좋은게 중국에는 없다는 여친의 말에 저는 용산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당장 보내주소 싶은 마음에 회사에서주는 점심값 5000원과 집으로 돌아갈때의 전철비 900원을 2주동안 쓰지않고 모아 신발을 하나 보내주었습니다.

 

신발을 보내준 밤... 매일 중국으로 전화해서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전화할때 사랑하냐고 묻는 다는 이유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기념일을 챙겨달라는 말에 200일 되던날 (저는 영상학과 학생이었습니다.) 둘 만의 그간의 자전적인 타큐를 하나 만들어 보냈지만 아직도 잊어먹었는지 안봤더라고요...

 

그렇게 헤어지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2006년 12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기려는 찰라 이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보고싶다고...

 

제가 우유 부단한진 모르겠습니다만, 옛정에...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당시에 여자친구가 될 뻔 했던 아가씨를 정리하고 다시 이 친구를 받아주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한뒤... 정말로 저는 정성을 다 하였습니다...

 

역시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이 친구를 좋아한다는 점을 빌미로 함부로 말하는것은 물론(땅시에 저는 방송 프로덕션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만 거기도 직장이냐 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제게 서운한 면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제가 잘나지 않아서 제 여자친구에게 많은것을 주려고한건데 나중에는 좀 당연스럽게 되는것 같더라고요...

 

프로덕션의 수입이 너무 좋지 않아.. 앞으로 이친구와 결혼하려면 안정된 직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제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건설업체에 들어갔습니다...

 

최근에 스리랑카로 제가 출장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두달째 이고요..

 

할머님이 위독하시다는 소식에 이번주에 귀국하려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어제 일이었죠...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다.(물론 전날 전화 했을때... 제 생일인줄도 모르더군요...

 

알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보연 뻔히 보이는 그런 거짓말 이었습니다...)

 

저녁 6시쯤.. 한국시간으로 9시 반쯤...

 

쓰나미 경보가 떨어져 온 주민이 대피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전화를 햇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죽으면 마지막 통화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전혀 걱정하지도 않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나 : "이따 다시 돌아와서 전화할게.."

 

여친 : "이따 나 잘지도 모르는데.."

 

슬펐습니다.

 

경보가 해지되고 전화를 했더니 전화기가 꺼져 있더라고요..

 

"이따 나 잘지도 모르는데.."

 

이 말에 저는 잔다고 생각을 했고 너무 서운하고 실망해서 문자를 한통 보냇습니다.

 

"나 같으면 걱정되서 잠도 안올 텐데.. 전화끄고자네..그래도 오늘은 내 생일인데."

 

곧 있다가 문자가 오더군요 전화달라고(참고로 이곳에 와서 단 한번도 제 여친이 제게 전화를 걸어준 적은 없습니다... 제가 다 걸었고요... 문자 보내주면 제가 거는식 이었습니다..)

 

나 : "괜찮냐고 한번만 물어봐 주라"

 

여친 : "그런거 물어볼거면 끊어"

 

많이 서운했습니다.

 

할머니는 위중하시고, 오늘은 생일인데 쓰나미는 오고... 여친은 축하한다는 한마디 없고

 

제가 문자를 그렇게 보냈다고 이야기 못하겠다고 하네요..

 

여기 쓴것 말고도,. 물론 제가 잘못한것도 많이 있겠지만...

 

2번정도를 헤어졌으나 제가 약한건지 우유부단한지 다시 만났답니다..

 

여기서... 후두염이 걸려가며 생활하고 있으나 철이 없는지..

 

용돈보내달라는 그녀..(그친구도 물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입사하기전 모 공모전에 올린영상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상금을 받았는데

 

그걸 가지고 자기마음대로 여행계획을 세웠던 이 친구...

 

어제 너무 화가나서 그냥 전화 끊어 버렸습니다...

 

어찌 할까요...

 

이친구를 계속 만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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