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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페브리즈 뿌리는 여성분들 많나요?

내여친은이불 |2007.09.14 23:35
조회 70,43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톡톡이라는걸 알아

즐겨 보고 있는 톡톡유저 입니다 ㅋㅋㅋ

톡톡 때문에 너무 많이 웃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민이 있습니다.

 

전 26살이구요...전 평범한 대학생이구요 키 176 에 62

여자친구는 유도2단의 22살 처자입니다.

보기에는 유도는 커녕 설거지도 버거워할것처럼 청순하게 생겼고

몸매는 외관상 마르고 힘없게 생겼습니다.

다만 치마 입으면 칼로 도려내고 싶은

종아리 근육 말고는 흠잡을게 없네요 ㅎㅎ;;

사귄지는 한달 됩니다. 알바하면서 여자친구가

제 번호를 따가서 알고 지내다가 사귀게됐습니다.

 

그런데...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 그녀에게서 페브리즈 냄새가 납니다.

페브리즈 아시죠? 전 학교 가기전에도 그렇구 음식점 갔다 오고 그럼

집에서 페브리즈를 뿌립니다. 페브리즈를 너무 좋죠...

 

몰랐는데... 만난지 2주일부터...  페브리즈냄새가 나는겁니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길목에서

 여자친구와의 달콤한 키스를 하면서 ~ 쭉~ 쭉~~~~~~~~~~~

쭉~~~~~~~~~~~하고 있는데 그녀의 긴 생머리가 입에 걸리던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자연스럽게~~~~~~~~~~

긴생머리를 넘겨주고 다시 키스에 전념 하려는 순간...

그녀의 긴생머리에서 나는 향긋한...페브리즈..페브리즈 페브리즈 페브리즈...

설마 했습니다. 설마 했습니다. 그러고  제 여자친구를 계쏙 쳐다봤습니다.

여자친구는 뭣도 모르고 부끄러워서 고개살짝 내리깔고 절 위로 쳐다보는데...

ㅎㅎㅎㅎㅎㅎㅎ여자친구가 너무 귀여워서 다시 키스를 했습니다.

근데 하다보니 너무 웃긴겁니다. 머리에 페브리즈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거울보면서 귀여운 얼굴의 그녀가

긴 생머리에 페브리즈를 뿌리고 있는것이  생각나서 ㅠㅠㅠㅠ

결국엔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입술 떼고 마구 웃었습니다. 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혼자 여자친구 벽에 세워두고 베꼽 자고 웃었습니다.

아조 자그라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때 생각 하면 지금도 웃깁니다.

ㅎㅎㅎ;;

 

그런데 제 여자친구 오해하더군요.

"자기 연예경험 별로 없다고(키스 못한다고) 무시하는거냐고 !!!!!"

그러고 "오빠 미워 " 하더니 쓰러진 절(?) 두고 가더군요.

저! 말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말이 안나오더군요.

웃음이 너무 터져서 배가 미칠도록 아파서 면상 근육 다 터져버리는줄 알고

손으로 얼굴 막 잡으면서 뒤쫓아갔습니다.

저 어렸을때부터 큰웃음 아니면 별로 안웃습니다.

하지만 한번 ㅠ웃음보가 터져버리면 숨못쉬는 경지까지 웃어버립니다 ㅠㅠ

 

말도 못하고 얼굴 근육 잡고 배 잡아 가면서 쫄랑 쫄랑 쫓아갔습니다.

그런데 전 배가 너무 아퍼서 그만 도중에 쪼그려 앉아 웃고 있고

여친 뒷 쳐다보더니 쪼그려 앉아 웃고있는절 보고 갑니다. ㅠㅠ

 

저 한 5분을 그러고 있었나...진정좀 되고

그녀에게 문자보냈습니다. 여기서 막 변명 같은거 하고 그러면

여자친구가 안 믿으니깐...

"%%야 나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이야...

넌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가고 ㅡㅡ

나 웃는게 아니고 아픈거야"

(이런 병이 있냐고요? 아마 제가 아는한은 없습니다.

아이큐 134이고 임기응변에 강한 제가 생각한 말도 안되는 소리였음  ㅠㅠ)

 

이 문자 보내고 5분도 안되서 뛰어 와서 울더군요 ㅠㅠㅠ

미안하다고 오해해서 왜 나한테 말했어 이 바보야

근데 하나도 안이상해 오빤 웃는게 이뻐서

주위에서 제가 웃을땐 정일우닮았다고 쫌 들음 ㅎㅎ;;

(웃으면 흉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때문에 ㅈㅅㅈㅅ자랑아님

이런걸로 태클걸지마세요... 에이형 이랍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도장 끝나고 저는 만나야 되겠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급히 페브리즈를 뿌리는것 같습니다.

 

저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이미 말하기엔 늦어 버렸습니다.

말하는건 포기하구요. 이 병이 희귀병이고 짧게는 일주일에 한번

길게는 한달에 한번밖에 없다고 하니깐. 걸일일은 없을거에요 ㅎㅎ

지금 말하면 도장 끌고가서 반 죽일듯 싶구요.ㅎㅎㅎ;;

 

 

여전히 제 여자친구에게는 페브리즈 냄새가 납니다 ㅎㅎㅎㅎ평일에만

 주말에는  샤넬 향수 냄새가 나요 ㅎㅎㅎㅎㅎㅎㅎ

 

이런글을 쓸 곳이 있어서 참 좋구요.

제 글을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어제 봐서 너무 웃었던건데

닉네임 무서운 착각녀 치면 나올거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를때렸어요.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이글 쓴 글쓴이님 힘내세요 덕분에 많은 사람이 웃었습니다.

저도 댓글 달았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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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金부장|2007.09.18 10:28
별거 아닌 일에 혼자 괜히 오바해서 웃고 난리야.. ↓이렇게 본 사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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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송강호|2007.09.18 09:18
머리에 페브리즈 라니.. 섬유같은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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