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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적한, 칼 맞을 뻔했습니다.

두근두근 |2007.09.17 04:24
조회 131,964 |추천 1

*** 이 글이 톡이 되었었군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제 확인해봅니다. ***

 

일단 베스트 리플 다신님이 속시원하게 말씀하셨고요. 안좋게 리플 다신님들 많이 서운합니다.

아무쪼록 늦은 시간에 귀가하시게 된다면 안좋은 일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제가 하나의 거짓없이 있었던일을 쓴것입니다. 칼이 아니고 다른것이 아니었냐.

잘못본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분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 사람에게 한발자국 앞에 다가 설때 까지도 그 칼만 보고 걷다가 뛰었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이해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험은 언제 어디서 올지 모릅니다. 모두가 조심합시다.

 

그날 너무 열심히 뛴 탓인지 담날 무릎이 좀 부었더라고요.

부은건 가라앉았는데 아직까지 아픕니다. 왜 뛸때 힘이 들어가면

바닥에 주저앉으려고 하잖아요. 그때 무리가..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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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직도 심장이 두근 두근거리네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느낌.

 

동네에서 친구와 소주 1병 반씩 먹고... 당구 한게임 치고.. 바람 쐬고.. 라면 한사발씩 먹고..

친구는 집에 들어가고.. 새벽 2시경 바이바이 했습니다.

저희집은 택시타고 기본 요금 혹은 천천히 걸어서 15분 정도 되는 거리라.

돈 아끼자 해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는 길은 큰 도로가 아닌 좁은 2차선 도로인데요.

새벽에는 사람이 거의 안지나 다니고, 가로등이 밝지 않고,

나무만 줄지어 심어진 거리.

 

이 길로 집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전혀 안보입니다.

몇분 정도 걷다 보니 앞에 약 30대 후반 정도의 흰색옷을 입은 남자가 보입니다.

한걸음 걸을 때마다

평소 이처럼 걸었던 상황과는 다른 정확히 말하자면 두려운 기분이 들더군요.

 

그 사람은 제 쪽을 바라보며 택시를 기다리는 듯

달빛을 가린 높은 나무와 어둠에 묻혀 서 있었습니다.

 

두려운 마음과 경험해보지 못한 긴장감 속에

순식간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바로 그때..

약 10 미터 정도에서 제 눈과 뇌는 그 사람의 행동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가 본 그 사람의 모습은 절 바라보고 뒷짐을 지은모습으로

제 쪽으로 다가오려는 행동.

그 사람이 움직이는 찰나에 엉덩이와 허리부분 옆으로 길게 보이는 물체.

순간 눈이 커지고 그 물체에 집중이 되었죠.

그 물체는 부엌칼보다 긴 칼 이었습니다.

 

칼인것이 확인이 되자 마자

속으로 " 아 조때따. 칼 맞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그 사람과 가까워진 상태.

 

이렇게 해야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초인적인 능력?? 이 발휘되더군요.

뒤에 칼을 숨긴채 다가서려는 그 남자와 서로 마주치기 까지 한 발자국.

 

그러니까, 한 발자국을 내딛는 순간 100 미터 달리기 스타트 하듯

뛰었습니다. 

여기서 돌아보거나 멈추면 바로 칼맞는다는 생각으로

온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약 70미터 뛰니 4차선 도로가 나왔고, 무단 횡단을 해서 길을 건넜습니다.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사람들 왜 저렇게 뛰나 쳐다봅니다.

사람들도 좀 있겠다. 뒤를 돌아봤습니다. 안따라왔나봅니다.

혹시나 해서 또 뛰었습니다.

 

재빠르게 택시를 잡아 세워 타고 헐떡이는 목소리로 택시기사한테  말했습니다.. 

" 저기서 유턴해서 저쪽으로 가주세요.."

그 사람을 봤던 그 곳으로 택시를 타고 가봤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그 사람 안 보입니다.

 

무사히 집에 와서도 그 순간,  그 느낌으로 숨 헐떡이며 침대에 앉아 있다가.

누워 잠을 자려해도 그 생각에 잠이 오질 않아.

여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생각해봅니다. 그 순간 천천히 아무 생각안하고 스쳐지나 치려 했다면

난 어떻게 됐을까.? 아무일 없었을까.?

위협을 당했을까.? 아무 이유 없이 칼에 찔렸을까.?

 

왜 새벽에 한적한 곳에서 칼을 들고 있었을까요.....?

 

정말 다행이었던건, 평소엔 늦은시간에 술이 좀 취한 상태였지만,

오늘은 주량 것 먹었어도, 거의 다 깬 상태였다는 것.

비틀 비틀 갔다가 삥뜯기거나 봉변 당했을수도.

 

혹시 다른 사람이..? 여긴 은평구 불광동쪽이에요.

그 사람 뉴스에 안나왔음 합니다.

 

아무튼 조심해야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장난하나?|2007.09.20 09:14
칼에 찔리고 나서 글올리란 놈은 모냐 대체 .. 이제 글쓰면 얼굴도 같이좀 올라왔음 좋겠다 그래야 저딴소리못하지.. 글쓴이가 니들 좋으라고 새벽에 칼에 찔려야 겠니? 도대체 무슨생각을 갖고 뭐먹고 사냐 니들은 ... 요새 세상이 무서워 같은 동네이건 아니건 밤길 조심하라는데 ㅄ들이 식상하단다 ... 나참 글을 왜 쳐올리세요?어떤 면상을 하고 저런 글 올리는지 정말 진심으로 한번 쪼인하고 싶다 글쓴님 !!! 남자였기에 망정이지 .. 여자였음 정말 .. 무슨일 났지않았을까 ... 천만 다행이네요!!! 우리 모두 밤길 조심합시다!!!
베플아키와나|2007.09.20 12:52
호일로 감싼 천원짜리 김밥이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려요 -,.-;;
베플사나이|2007.09.20 16:36
님글보니까 저 지금 아 다리가 떨리고 미치겠어요 심장이 쿵쾅 쿵쾅 저랑 똑같은 경험을 으~~아 직까지도 소름이 돋아요 그럼 그게 진짜 칼이었군요... 아 생각만해도 저도 장소도 똑같아요 불광역에서 구기 터널 쪽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연신내에서 놀고 자전거로 집에 가고 있었거든요 근데 거기쯤 가서 다리가 앞아서 자전거를 타지않고 손으로 밀며 걸어 가고 있는데 저앞 정류장쯤에 왠 모자쓴 남자가... 그날 비가 막 내릴때였어요 새벽2시쯤. 있는데 저하고 거리가 한 30미터 왠지 수상해 보이는거에요 근데 저하고 한 20미터쯤 됐을때 가게 쪽으로 가더니 무슨 문 열쇠로 여는척하드라고요 자세히 보니 여는게 아니라 여는척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전 그사람을 지나쳤어요 근데 이게 사람 느낌이란게 진짜 제가 그때 죽을 운명이 아닌지 뒤돌아 보게 되드라고요 그래서 뒤를 돌아 봤는데...그사람이 저를 딸아오고 있는거에요 비는 오지 주변에 사람 아무도 없지 진짜 와`~ 그래서 이건 진짜 아니다 계속 빠른걸음으로 뒤로 돌아보며 가는데 이새끼 빠른 걸음으로 계속 따라오는거에요 에이 짱나게 함 마짱 뜰까 하는생각하는데 이새끼 손에 무슨 신문지인지 뭘 몽둥이 비슷하게 들고 있드라고요 그래서 바로 자전거 올라 타고 도로로 졸라 달렸어요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진짜 완전 빠르게 ..... 와~~나 그새끼 안따라오는거 확인했는데도 그날 집에 갈때까지 뒤돌아 봤었는데 그리고 에이 아니겠지 생각했었는데 나지금 글쓴님이 쓴글 보고 완전 얼음 됐어요.. 이건 정말 글 퍼날라야 겠어요 그동네 넘 위험하네 여러분들 조심하세요 특히 여성분들 불광역에서 구기터널쪽으로 가는길 있죠 그쪽이에요.. 조심 또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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