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여 입니다..
8개월 정도 사귄 한살 많은 남친이있구요..
서로 정말 많이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남친, 까탈스런 제 성격 다 맞춰주고, 이해해주고, 감싸 줍니다.
괜히 심술 부리고, 뽀루퉁해 있고, 삐지고, 투덜거려도
남친이 웃겨주고 다 풀어 줍니다.
둘이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잠시도 떨어지기 싫습니다.
문제는 남친이 술 취했을때 입니다.
술만 많이 먹으면, 폭력을 씁니다.. ㅜㅜ
아무일도 아닌거 가지고 화내고, 소리치고, 밀고, 벽으로 밀어 부치고..
집에 못가게 하고.. 그럼 또 싸우게 돼고..
싸우다 보면 팔 잡고, 목 눌러서 멍들고.. 길거리에 내동댕이 치고..
머리 카락 잡아 당겨서 질질 끌고.. 가끔 빰도 때리고..
그럴 때 마다 정말 죽고 싶단 생각만 듭니다..
내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몇 번 헤어지자고 했지만, 남친이 용서를 빌면 전 또 용서합니다..
다음 날이면,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거든요..
어제도..
회사 사람들이랑 술을 마시고,(참고로 저희는 사내커플입니다)
둘이 집에 가다가 라면을 먹자고 했습니다.
전 화장실이 가고 싶어 나갔는데, 화장실 문이 잠겨 있어 조금 멀리까지 갔다 왔더니..
남친, 많이 취했는지.. 왜 도망가냐고 화내고..
또 싸우고, 나 집에 간다하니까 못가게하고..
머리채 잡아 끌고, 여기저기 다 까지고..ㅜㅜ
오늘 아침 또 미안하다 하더군요.. 잘 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전 헤어지자고하고 싸이 1촌도 끊고, 네이트온도 끊고, 핸펀 커플요금제 까지 해지시켰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직도 남친을 사랑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매번 잘못했다, 다신 안그런다 하지만, 술만 취하면 반복됩니다..
정말 이것은 고칠 수 없는 걸까요? 헤어지는 길 밖에 없는 걸까요??
정신과 병원을 다니면 고칠 수 있을까요??
제발 방법 좀 알려주세요..
헤어질 생각을 하니 너무 가슴이 아파서 가슴 한쪽을 도려내는것 같습니다..
물론 남친은 제가 얼마나 괴로운지 모릅니다..
저 얼굴 표정 확 바꾸고 냉정하게 굴거든요..
폭력 고칠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장난은 사절할께요..
전 가슴이 무너집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