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6살의 경기도에서 일하는 직장여성이구요.
-상대방은 26살 충청도에 위치해 있는 회사의 인턴사원(대학에서는 졸업반)이었던 분이었습니다.
업무를 같이 하다가 통화 몇 번 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다가 문자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얼굴도 본 적 없이 매일같이 문자만 주고 받은지 3주..
문자를 매일 주고 받아서 그런지, 서로 호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암튼.. 그러다가..
며칠 전 일요일,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고, 만났습니다.
눈치가, 남자분이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고,
저도 그 남자분 괜찮게 생각합니다.
오후 1시반에 만났고,
밥먹고, 영화보고, 청계천 좀 돌아다니다가, 군것질도 같이 하고, 술 한 잔 했습니다.(각자 반병씩?)
시간이 뉘엿뉘엿 자정이 넘어가더라구요.
저는 사실 헤어지기 좀 싫었고, 그 남자분도 조금 그러신거 같았고..
(원래는, 밤에 헤어져서 그 분은 서울친구네서 자기로 했고,
저도 서울친구네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기차타고 출근하려는게 계획이었는데-)
그 분이 술을 잘 못해서.. 마시다가 말았고,
저는 술을 좋아하지만, 그 다음 날 출근도 해야하고해서, 마시다 말았는데.
얘기만 하다가.. 새벽3시가 넘어가더라구요.
술안먹고서 얘기만 하다가.. ㅡㅡ;
내친구도 먼저 잔다고 하고, 그 분 친구도 먼저 잔다고 했는데, 나중에 전화를 못받았어요. 자느라
그 분이 나 그 다음날 출근해야하니까, 단 몇 시간이라도 친구네 가서 자고 가라고 하고..
자기는 피씨방에 몇 시간 버티다가,
친구 아침에 학교가니까 그 때 깨워서 친구집에 들어간다 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디비디방 얘기가 나왔는데..
(전에, 문자 주고 받다가.. 그 분이 나랑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예전 영화라, 비디오로 봐야한다고 막 그랬었거든요.
그게 일본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라고..)
나도 친구 곤히 자는게 깨워서 신세지기 좀 그랬고, 그 분 지방에서 오셨는데,
나만 쏙 먼저 가는것도 그래서.. 디비디방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4시 좀 넘어서 들어갔습니다.
속으로 좀 걱정을 했는데 가보니까. 디비디방이 한 4명은 누울 수 있게 넓더군요.
그래서 그 분과 저랑 좀 멀찌감치 떨어져서 영화를 보다가..
제가 깜빡 잠들다가 일어났는데, 그 분이 어떻게 남자 옆에 두고 잠들 수가 있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불편한거 같은데 자기가 팔베개 해주고 싶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알았다고 해서 팔베개 해서 누웠는데..
편하고 참 좋더라구요.. 또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이니까. ㅋㅋ
서로 잠 들다가 영화보다가 깨다가 이러길 반복했습니다.
그 분은 처음에 팔베개만 해주다가, 아주 가끔.. 얼굴을 쓰다듬었고, 머리를 제 귀로 넘겨주는 행동을 하였고.. 가끔 꼭.. 저를 안더군요..
그러구서.. 다른 행동은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영화가 끝났는데, 기차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디비디방에 30분쯤 더 있을 수 있었는데,
그 분이 다시 팔베개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그 사람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누우니까.. 자기쪽으로 누우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그사람쪽으로 누우니까.. 몇 번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디비디방에서 나와서 헤어지고..
오후 때.. 팔이 아직도 저리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ㅡ.ㅡ;
그냥 이 상황이 제 상황이니까, 정확하게 보지 못하겠어서..
톡톡유저님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요..
악플 금지. ㅠ.ㅠ
P.S.
제가 궁금한거는.
-디비디방 가자는 제안에 응했다는데에. 그 분이 저를 조금이라도 쉽게 볼까라는거..
(근데 시간이.. 4시 이러고 저는 6시반에 출발했어야했거든요.
서로 너무 피곤해있었고..)
-그 분의 행동이.. 저에게 관심있을까 하는 의문.
-그 분과 제가 발전된 관계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