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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잘하고 감정기복 심하신 아빠....

니나와폴 |2007.09.18 23:13
조회 613 |추천 0

저희집은 4식구입니다. 엄마 아빠 저 남동생

전 23살이구요

 

저 어릴적엔 무척 어렵게 살았지만 지금은 부모님이 고생하신 덕에 그냥 조금 삽니다.

 

아빠는 전형적인 자수성가 스타일이세요

 

홀어머니에 남동생4 누나2, 다 아빠가 벌어서 입히고 먹이고 학교보내고.

 

정작 아빠는 초등학교 졸업도 제대로 못하셨어요

 

하지만 워낙 머리가 좋으시고 눈치도 빠르고 행동도 빠릿빠릿하시고..

 

그래서 스스로에게 자부심도 대단하시구요

 

자수성가 스타일 아시죠? 약간 독불장군..타입.

 

 

아빠는 감정기복이 엄청 심하십니다

 

기분 좋다가도 뭐가 자기뜻대로 안되면 마구 욕을 하세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발년아 모가지를 비틀어버려.. 밟아버린다.. 던져버려.. 이런 욕이요.

 

전 살다살다 그렇게 무서운 욕은 처음 들어봤어요

 

조폭영화에서 나오는 앵간한 욕들보다 더합니다.

 

 

저에게 그런 욕 하는건 왠만큼 참을수있지만 문제는 엄마에게도 그러세요..

 

백화점에서 엄마가 옷 늦게 산다고 욕하고

 

물건값 막 깎는다고 욕하고

 

제사때 일 제대로 안한다고 친척들 다보는 앞에서 욕하고

 

엄마 일하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직원들 앞에서 욕하고.....

 

 

엄마는 아빠가 워낙 어렵게 자라왔고 험한꼴 많이 봐서 그러신거라고..이해한다고 하세요

 

저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이해하려고 합니다..

 

아빠를 미워하는 만큼 사랑해요..

 

하지만 엄마에게 그러는건 참을수가 없어요.

 

 

아빠의 저런 성격 때문에 전 집에 친구도 데려오지 못해요..

 

남친도 집에 인사오고 싶어하지만 데려오지 못합니다..언제 폭주할지 모르니까요

 

 

평소엔 정말 정많고 좋은 분이거든요. 그래서 사랑하는거구요..

 

그리고 아빠가 힘들게 살아온거 저도 누구보다도 잘압니다..제 마음이 아플정도로..아빠는 힘들고 어렵게 살아오셨어요

 

 

하지만 감정기복이 심할때마다..정말 평생 안보고 살고싶어요..

더군다나 친척들 다 보는앞에서 엄마한테 그러는거.. 전 못참겠어요

 

 

제가 집에서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전 아빠한테 한마디 해야겠어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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