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친은 겉으로보면 정말 예의바르고 대인관계좋습니다.
근데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지인들을 하나하나 다 엑셀로 관리하구요..
지인의 등급을 무디스의 신용등급 척도를 따서 등급을 분류하고 remark에다 그사람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적어놓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그 파일들을 업데이트하면서 뺄사람은 빼고 추가할사람은 추가하고
신용등급 조정두 하구요.. 그리고 메크로인가 뭐 하튼 수식을 돌려서.. 활동이 뜸한
사람들 명단을 분류한담에 만나자고 약속전화를 하더군요
그친구들하고 만나면 또 술자리에서 허허실실 잘지냅니다.. 제 남친 친구들은
남친이 아주 인정스럽고.. 멋진놈이라 칭찬하구요...;;;
lover랑 friend는 등급이 없더군요. 남친 차트에 프렌드는 3명 러버는 저 한명입니다.
저희가 알게된지 반년정도 되었는데 처음에 제 등급은 ccc였다는군요(무디스에 따르면
투자 부적격!)
그리고 2개월뒤에 LOVER가 되어 등급이 없어졌으니 저 성공한건가요?
2. 남친은 부모님이나 친구들에 대한 애틋한 정이없습니다. 근데 부무님을 공경하고
깍듯이 대하는건 정말 잘해요.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부르고 경조사때 잘 챙겨드리고..
경우바른 아들이지요 하지만, 뭐랄까 정이없다는 느낌이 많이듭니다. 예를들어 자긴 자기
어머니의 성품이 매우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어머님한테 휘둘리는게 싫다고
자기가 비록 부모님한테 잘하지면 어느정도 선을 그어놓는거라고..
나중에 자기 부모님이 저한테 함부로한다면 부모님이랑 인연도 끊을수있다고 하네요.
뭐 사귀는 사이니 뭔 거짓말을 못하겠습니까만.. 남친 성향으로봐선 진짜 그럴사람입니다.
무서움..ㅠㅠ
3. 이러케 비인간적인데.. 저한텐 정말 잘해요. 다른사람들한테 안준 정들 저한테
다 모아준다고해야하나...물론 좋긴합니다만 남친의 이런 극단적인 성향이 많이 걱정
됩니다. 단순히 자랑이 아니구요.. 이렇게 극단적이기때문에 언젠가 저한테
획 돌아설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