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차를 타고 집에 가다가 문자가 한통이 왔습니다..
"저랑 사귀시기로 해 놓고서.." 저는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죠... 그런데 기차라서 전화 잘 안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문자로 "네, 사귀어요"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오는 말 "장난입니다"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 번호 어떻게 아셨어요???"
oo싸이 동호회에서 봤다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남겼던 거입니다 한달 전 쯤에...
그런데 오늘에서야 문자가 온 겁니다... 문자를 계속 주고 받았습니다..
과가 모냐... 이런 거요.. 제가 먼저 물어봤습니다... "과가 어디세요? 이솝과 우화???"
이렇게요... 그러니까 ㅋㅋㅋㅋㅋㅋ만 문자 꽉 채워져 있습니다
이번엔 그녀가 보내더군요... "과가 어디예요????????" 전 "생물공학과요" 나고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뜬금없이 아메바의 수명을 물어보는 겁니다 저희 과는 말이 생물 공학과지
발효쪽입니다 그래서 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밟으면 죽을 거라고요...
그랬더니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채워서 보냅니다 자기 스타일이라고요...
솔직히 자기 스타일이라는데 안 좋아할 사람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일단 사이버 러버 하기로 했습니다 사이버 러버 좋답니다 하잡니다
일단 하기로 했습니다 나이를 물어보니 풋풋한 20살 새내기라고 합디다...
난 나이27이라서 말을 어떻게든 안 하려고 하니까 자기 친구는 30살 아저씨도 사귄다고 괜찮다고
말하라 합니다 27이라고 말했더니 별로 안 많다 하는 겁니다 ㅋㅋㅋ
문자 많이 주고 받고 전화도 자주 합니다.. 12월 24일 쯤 만날 생각입니다.. 그때 만나자고 서로
약속했고요...
아~~~~~~~~~~~ 진짜 사이버 러버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