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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날 간절하게 바라보던 여자분...

여자분 연... |2007.09.20 14:53
조회 254,613 |추천 0

그 여자분이 저에게 싸이월드 쪽지를 보내셨네요...

거짓말인거 같아서 몇호선 어느역인지도 다 물어봤는데

정확히 말씀하시네요...

네이트 친구 등록 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요..

세상 참 좁네요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ㅋㅋ

저 나이 물어보시는 분들 있는데 10대 후반이에요 ^.^

그리구 제 싸이 들어오시는 분들 방명록은 센스 ㅡㅠ

주말인데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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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톡이 된다는게 이런거군요... = _=

고맙습니다 후후

혹시 그 여자분 이 글 읽으신다면

http://cyworld.com/gkgkgk1 연락주세요 ^^;

다른분들 일촌신청도 환영이에요

모두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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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평범한 학생입니다...

 

아침 수업이 있는 화요일이라.. 평소보다 좀 이른 시간에 전철을 탔어요.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도 없고 사람도 정말 많더라구요... 숨이 막힐 정도로.

 

그렇게 힘겹게 손잡이 하나를 잡고 움직이는 전철에 몸을 맡기고.

 

비몽사몽인채로 가고 있는데... 그 때 앞에 있는 아저씨 한분이 제 잠을 확 깨우더군요.

 

정말 인터넷이나 남들을 통해서만 듣던 치한... -_- 을 봤습니다.

 

정말 딱 고렇게 생겼더군요.

 

약간 벗겨진 40대 중후반의 머리에다가 안경에... 약간 마른 체형...

 

그 아저씨의 손이 자기 바로 앞에 있는 여자분의 엉덩이... 쪽에 있는겁니다.

 

제 옆에 계신 한 아저씨의 옆에 계셨거든요 그 여자분이...

 

처음엔 그냥 남 일에 껴들어서 뭐하나 하는 생각으로... 무시했죠 -_-

 

그런데 제 옆에 계신 아저씨가 2정거장 후에 내리셔서 좀 옆으로 땡겼거든요..

 

아시죠 자연스럽게 사람 많으면 밀리는거.

 

그렇게 거의 바로 옆에서.. 애써 무시하면서 빨리 목적지에 다다랐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헌데 그 여자분이 절 쳐다보더군요... -_- 정말 순정만화에 나오는 똘망똘망한 슬픈 눈으로... -_-

 

정말 무시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정말 할 수 없이... (솔직히 그 떄 쯤 되니까 정의의 사도가 한 번 되보자는 생각이 들어군요?)

 

그 아저씨의 손을 낚아챘죠.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말로하긴 그렇고.. 때리자니 뒤가 두렵고 해서요.

 

그렇게 손을 낚아채니까 제 주위에 모른척하고 계시던 몇 분과

 

그 아저씨가 절 쳐다보더군요.

 

-_- 그런데 전 솔직히 그 아저씨가 여느 사람들처럼 모르는척 철판 깔고 소리를 지를 줄 알았거든요.. 제가 들었던 치한 얘기는 대부분 그런거라서...

 

그런데 그냥 얼굴이 벌개져서는 헛기침을 하면서 비좁은 틈새를 지나 멀어지는겁니다...

 

솔직히 정말 사람 꽉 차서 가기도 힘들었는데

 

막 지나가더군요... -_-

 

그 후 바로 다음 역에서 그 여자분은 내리시더군요... 고맙다는 말도 없이... ㅠㅠ

 

솔직히 뭘 바라는건 잘못됬지만 나름 기대했거둔요...ㅋㅋㅋ

 

쑥쓰러우셔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어쩌면 그 역이 목적지가 아닌데 쑥쓰러워서 그러셨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그렇게 저도 학교를 갔죠.

 

개인적으로 이 글이 톡이 되서 그 여자분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므흣|2007.09.22 09:01
제발 좀 도와주면 그냥 쳐 도망가지 마라.. 니들 당황스럽고 쪽팔리고 아무생각 안나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그럼 도와준 사람은 어쩌라고! 도와달라는 눈빛때문에 용기내서 도와줬는데 도와준 년은 도망가고, 변태쉐키는 오히려 큰소리치는데 난 어쩌라고!!
베플카이|2007.09.22 08:28
악플다는 놈들.. 니들도 치한과 다를바 없다. 니네 누나나 여동생이 그런일을 당했다고 생각해봐.. 이유야 어쨌든 글쓴이는 정의로운 일을 한거고 가장 사람다운 행동을 한거다 난 싸움도 쥐뿔 할 줄 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버스안에서 소매치기한테 칼맞을뻔하면서도 소리쳤던 나다.. 비록 윗 글처럼 그때도 여자분이 도망가서 증거부족으로 풀려났지만.. 비록 부모님한테 죽으려고 환장했냐고 혼났지만.. 언제든 똑같은 상황이 오면 뛰어들 자신이 있다. 어짜피 삶은 산처럼 겁고 죽음은 깃털처럼 가벼운거 아니겠는가 좋은일 하다 죽어야지..
베플효쥐니|2007.09.22 09:23
그 여자분 솔찌 그렇게쳐다봐서 도와줬으면 고맙단말 한마디는 해야되는거 아닌가? 그러니깐 다들 모른척하고 도와줄맘 없어지는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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