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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한테 술집여자같다는 얘기를 해버렸어요...

어지러워 |2007.09.20 19:36
조회 89,229 |추천 0

먼저 저는 20대후반 여자친구는 20대중반입니다

 

나이차는 2살차이 나구요

 

2년정도 알고지냈고 사귄지는 3달쯤됩니다

 

원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지고 저를 만났거든요

 

저랑 여자친구 전남자친구랑은 모르는 사이구요

 

그냥 저를 예전부터 좋아했었다고 해서 여차저차 사귀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 여자친구는 성격이 너무 좋아서 모든사람들에게 친절해요

 

쉽게 친해지는 스타일이죠

 

저는 남자친구로서 그런모습이 별로 달갑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것때문에 짜증도 많이내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 하더니

 

bar 에서 일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안된다고 했죠

 

왜 내 여자친구가 다른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고 그래야하는지 정말 싫었어요

 

그것도 양키들도 많이오고 술취한 진상도 가끔있는 bar에서요...

 

 

여자친구는 몸매가 좋아서 어떤옷을 입어도 야하게 보이더라구요

 

제눈에만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오는 손님마다 이쁘다고 난리에요

 

가끔 제가 가면 저를 남자친구라고 소개시켜주곤 하는데

 

가끔 옆에서 하는얘기 들어보면 여자가 아깝다는둥 거기사장이랑 잘어울린다는둥

 

그런얘기가 가끔 제 귀에 들어오는데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라고 얘기를 해봤지만 자기는 이 일이 즐겁다고 계속할거라고 하네요

 

일주일에 하루쉬고 5일은 1시에끝나고 1일은 4시에끝나요

 

4시까지 일할때는 사장이랑 둘이 일하는데 밤늦게까지 남자랑 일하는것도 보기싫고...

 

 

그래서 어제 4시에 끝나는 날인데 집에서 걱정만 하다가 bar에 3시조금넘어서 가봤어요

 

갔더니 외국인이랑 얘기하면서 웃고있더라구요

 

물론 손님과 바텐더의 관계이지만...

 

내 여자가 다른 술취한 남자들의 고민을 풀어주고 같이 웃어주고 그러는게 너무 싫네요

 

그래서 새벽5시쯤 전화통화하다가 홧김에 '너 술집여자같아' 라고 해버렸어요

 

그리고 이렇게저렇게 싸우다가 전화끊고 오늘 5시쯤 만나서 얘기하는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울면서 얘기하더군요...

 

술집여자라는 말이 듣기 싫대요 

 

그것보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거 자체가 싫고 저한테 실망했대요 그만만나자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은순간 저는 '이게아닌데...이러면안돼는데...' 

 

하늘이 무너지는것같더라구요...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던 하나뿐인 여자인데 상처를 주어버렸네요...

 

 

여자친구집에서 우리집까지 운전하면서 오는데 눈물이 흐르더군요...

 

위험한 일이지만 울면서 운전한것은 처음이에요 가슴이 메여오는걸 막을수없었어요..

 

정말 사랑했는데... 저의 한마디때문에 깨져버리고 말았어요..

 

 

이런 바보같은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오게 할수는 없는건가요?

 

긴글 일어주셔서 감사합니다...도와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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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JJeong|2007.09.24 09:07
bar에서 일하는거 그만두라고 몇번이나 말햇다매 근데 그 여자 그말 들어도 싼거 같은데? 남자친구 마음 이해하고 그랬으면 그일 진작에 그만 두는게 여자야 남자하나로 모든 걸 버릴수 있는게 여자야 근데 그 여자 그일 계속 할거라매 그리고 넌 그 일 하는거 싫다매 그럼 헤어지는거야~ 여자? 많자나 대한민국의 반이 여자야 울지말고 뚝그치고.. 오늘부터 송편이나 빚어라~
베플화안|2007.09.24 18:38
사회적 시선 관념 다 때려치고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떤 여자는 사교적이고 대범하고 술자리를 좋아하는 성격이고 어떤 여자는 내성적이고 조심스러우며 번잡한 걸 싫어하는 성격이다 둘 다 일자리를 찾을 땐 각자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다 바에서 손님과 술을 한두잔하며 이야기를 한다... 사회적 시선만 비뚤어지지 않았다면, 내성적인 여자들이 하는 음식점 서빙 알바나 편의점 알바보다 훨씬 흥미롭고 사람에 대해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때에 따라선 배우는 것도 많은 알바이다. 글쓴이님의 여친분은 여친 성격과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하시는 것 뿐입니다. 시급까지 세니 능력이 있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지요. 글쓴이님, 그리고 술집여자 맞잖아 하시는 리플러님들, 그리고 사회의 편견이 자기 일 열심히 하며 살고 있는 한 여자를 매도하는 것은 아닐까요? 어떻게 보면, 저처럼 내성적인 여자들은 그런 곳에 데려다놓고 상대해라 그러면 죽어도 못합니다. 제가 정숙해서가 아니라 그럴 능력이 없는거죠. 성격의 차이이고 취향의 차이이고 능력의 차이일 뿐인데 그것이 사회의 통념에 부합한다고 해서 정숙한 여자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술집여자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개념이 있는 애들이면 안 그런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들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인생에 대해 그 어느 누구보다 충실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쓴이님 여친의 인생과 직업에 대해서, 글쓴이님이나 톡 읽으시는 분들이 더 많은 고민을 했겠습니까? 천하게 몸 굴리는 사람이 아니라 사교적이고 친절해서 사람을 잘 사귀는 정도뿐이라면 글쓴이 여친분은 자기의 사상과 개념 내에서 자기 삶을 잘 컨트롤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을것입니다.
베플ㅋㅌㅋ|2007.09.20 20:24
내가 보기엔 잘헤어진거 같은데?? 첨에 다른남자 사귀다가 그남자 버리고 당신한테 왔다면서? 그럼 당신이랑 사귀다가 언제든지 또다른남자 생기면 그남자한테 갈수 있다는 거잖아 원체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사귈게 못돼~ 그냥 엔조이 였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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