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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

사촌언니 |2007.09.23 12:40
조회 176 |추천 0

(톡톡에 올릴라 한건데 헤드라인에 올렸길래 다시 쓰는;ㅠ)

 

 

 

요즘애들 정말 아무리 개념이 없다지만 이건좀 심한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씁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사촌여동생은 중3이에요

 

 

저희 외가일인데요 제가 외삼촌을 정말 정말 어릴때부터 너무 좋아했어요

 

자상하고 잘생겼고 해서..

 

 

 

근데 이번에 우리 외삼촌이... 암....암이라네요..

 

 

휴..

 

아직 희망을 갖고 지금 큰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고 있어요...

 

 

숙모는 벌써 반포기 상태고 엄마는 일주일내내 잠도 못주무시고 눈물만 흘리시고..

 

저는 대학교 기숙사에 있다가 연휴라 집에왔더니 어제야 알게되서 정말....너무 꿈같고.. 누물만 나네요..

 

 

 

다른 가족 다 이런상태인데.. 친딸이라는 제 사촌여동생은

 

정말 .. 개념이 없나봐요 아빠가 암인거 알기 바로전에 아빠한테 삐진일이 있었데요

 

그것땜에 한달간 말을 안했다죠;

 

원래 독하고 싸가지 없는거 알았지만

 

그렇다고 일주일 동안 병원에 얼굴 한번을 안비추다니;;

 

 

중3이면 알꺼 다알지 않아요? 거기다가 요즘 애들 얼마나 똑똑한데 어리다고 그런.. 말도 안돼는 행동;;

 

근데 어제 제가 병원 가니까 왔더라고요.. 일주일만에..

 

 

근데 그것도 아빠보러 온게 아니라...

 

저희 엄마네가 딸둘 아들하나인데 저희집은 좀 멀리 살아서 왕래를 잘 안했는데

이모네랑 삼촌네는 가까워서 주말마다 애들이 둘씩 둘씩 나이도 같아서

 

맨날 잘 놀러 다녔어요 ~

 

그랬더니 저희 남매랑은 나이차도 나고 자주 보지도 않고 하다가 애들이 성격이 나빠진다음에 보니까 어색하더라고요 어릴땐 귀엽게 와서 언니하고 앵기고 하더니;

 

 

그래서 어제 왜 이제야 왔냐고 머라고 하고 싶은데 평소엔 거의 아는척도 잘 안하고 만날일도 거의 없어서 그랬는데 이제와 언니노릇? 하는것도 좀 웃기고;;

 

제가 이런쪽엔 좀 소심하고;;

 

사촌동생이 저보다 키도 덩치도 훨씬큰데-_-;; 쪼꼬만 제가 호통치는게...;

 

 

어쨋든 이번에 병원온것도 아빠보런온게 아니라 그 친한 이모네 딸이 오니까 지도 가치 놀라고 온거에요-_-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는 애들끼리 네명이 시끄럽게 잔뜩 돌아다니고 놀고 하더니

 

 

글쎄 병원 저녁밥때 식사 나오는거 보고 아빠주무실때 엄마한테 가서 "엄마! 아빠 밥 내가 먹으면 안돼?? 내가 먹을래~ 응응??" 이러는..................

 

그거 다 식단 짜나오는거 잖아요..

 

거기다가 삼촌은 위쪽이랑 척추쪽에 있는 암이라는 거 같던데....

 

그런거 아니라도 아픈 아빠 밥을 지가 먹으면 아빠는 뭐드시라고 정말 /... 어휴..

 

계속 쪼르는거 보고 울컥하는 틈에 저희엄마가 놀래서 " 안돼지!" 했네요;;

 

 

정말 속상해요 .. 우리 땜에 삼촌아프지도 않은것처럼 밝게있다가 우리 나올때 안좋아 지셨는지 표정이 어두웠던게 막 생각나네요....후....

 

 

친딸이 되서 .. 병원 와서는 자기 아빠 얼굴보고 놀라지도 않고 인사도 안하고..

 

병원에 누운거 처음 볼텐데..

 

내가 초등학생이었데도 그런모습 처음보면 울컥하고 울꺼 같은데....

 

 

제가 뭐라고 하고싶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곘네요..

 

정말 이렇게 속만 상하고 있어야 하나요?.. 무슨 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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