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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에게 가혹한 체벌..

절씨구 |2007.09.28 23:00
조회 233 |추천 0

어제 새벽1시쯤.. 동생과 맥주한잔 하고 집으로 올라 가는길에.. 

정말 희안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큰길가에 6~7살쯤 되 보이는 어린 남자아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신발도 신지 않은채..맨발로)

두손을 번쩍 든채 횡단보도 앞에 잠시 서 있다가

아빠,엄마로 보이는 두분이 "이제 그만 이리로와" 하니까

그리로 따라 가더라고요..

그 아빠 엄마로 보이는 분들은 앞에서 유모차를 끌고 (그 아이의 동생인듯..)

그뒤에 서서 아이는 계속 걸었고..

사람들은 뒤에서 수근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동네를 돌아다닌것 같더라고요..

 

호프집에 있던 아줌마,아저씨들도 그 장면을 보고 굉장히 흥분하신것 같았습니다.

"아니 아무리 아이가 죽을죄를 졌어도 어떻게 저렇게 벌을줘??"

"자기 얼굴에 침뱉기지.. 저러다 애가 감기걸리면 어쩌려고.."

온 동네가 그 일때문에 시끌시끌 했죠..

심지어는 동네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까지 다 나와서

구경했습니다.

 

새벽에 날씨도 제법 쌀쌀했었습니다.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 상태로 팬티한장 안걸치고 손들고 동네를 돌게 하다니요.. 

일부러 사람 많은 횡단보도 앞에 서 있게 하고..

야외가있는 호프집 앞을 걷게 하고...

그 어린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새벽에 잠도 안재우고 홀딱 벗겨 동네를 돌아다니게 하는게

정말 마땅한 체벌인가요?

 

저는 아이를 낳아 키워본적 없는

21살.. 아직 미혼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그 어린 아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걸까요..?

그렇게 수치심을 주면서까지 체벌할 만큼.. 죽을죄를 진 걸까요?

자기 자식 자기들이 교육시키려고 벌을 준다는데 제가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저런식의 체벌이 과연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정말 올바른 교육인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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