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개월째 접어드는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습니다.
기분이 씁슬하네요.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해고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가 다니던 곳은 임대료를 내고 사무실을 빌려쓰는 회사였습니다.
의료기기, 화장품, 악세서리 쇼핑몰을 운영하구요,
처음에 70만원받고 일했죠. 몇달이 지나서야 80만원으로 올려주더라구요,
제 나이 27살,,, 하는 일은 웹디자인+쇼핑몰관리 잡다 사무까지 하는데...
정말 적은 월급이라 생각됩니다.
직원은 3명뿐 실장(대표이사)...그리고 나, 나중에 입사한 여직원.
이번해 6월달에 쇼핑몰을 오픈했죠. 화장품, 악세서리 쇼핑몰입니다.
그동안 쇼핑몰 오픈을 위해 열심히 일했었습니다.
그런데...6월 28일 토요일...
갑작스럽게 실장이 쇼핑몰을 접는다고 하더군요. 6월 30일날 나가라구 하구요...
황당합니다.
이유가 더 황당합니다....사무실 임대료가 없다구 하더라구요.
저와 여직원은 결국 나오게 되었고, 월급을 기다리지만, 아직까지 들어오질 않고 있습니다.
20일정도 일해서 50만원 뿐인데...
아침에 전화하니까 전화도 안되구요, 쇼핑몰도 다른 사람명의로 이전할 듯합니다.
더욱 뒷통수를 치는 일은...
회사를 나오게 된 날...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채용 사이트를 보니...
그 회사 이름이 올라왔더라구요.
여직원을 구한댑니다.
그 주소지에...임대료가 없다구 그만둔다더니...거짓이었습니다.
결론은 직원 2명의 월급이 아까워 한명 새로 데려오고...
회사유지가 힘든사정으로 인해...해고를 당하게 되면...해고수당이란게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가능성도 있게 되므로...
그런 거짓말을 한 것 같습니다.
다른 좋은 회사에서 오라는 제안을 거절하며 몸 바쳐 일한곳에서 이런 어이없는 경우를 당해서 분노가 치밉니다. 속까지 쓰리네요...
오늘 실장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월급 달라구 이야기하자...'실장은 내가 언제 오늘 준댔어?' 라고 하더군요.
해고수당 이야기를 하자 저보고 6개월이 안됬다며...절대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제 통장에 그 회사 이름으로 7개월 전부터 급여를 받은게 뻔히 적혀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렇게 나오시면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자 실장이 하는말은...
'그래 너 그 따위로 해라 이 자식아' 이러더군요...
결국 노동부를 찾아 갔고...도중에 실장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더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하고 한번 해보자고? 너도 회사정보유출로 신고 할꺼니까 각오해라'
이렇더군요..
회사정보 유출? 저는 전혀 유출 한 적없습니다.
제가 디자인 한 플래쉬 배너, 이미지를 다음 직장에 가면...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보여줄려고 CD에 구운게 전부.
회사 것을 뭐하러 가져간답니까...
그리고 제가 작업한 것도 회사 컴퓨터에 저장해놨는데...
황당합니다.
결국 노동부에 진정서를 냈고...11일~15일 후에 어떻게 되겠죠.
믿었던 직장에서 어떻게 이런일이 생기게 된건지...
다시 일자리를 찾기가 겁이 나네요...
여러분도...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유명 채용사이트에 그 회사가 여직원을 구하려 글을 올렸던데...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