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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의 우등생들

우등생 |2007.10.01 09:31
조회 1,836 |추천 0

과거 실적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펀드의 과거 수익률은 펀드 가입자가 펀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잣대 중 하나인것은 맞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과거 수익률이 좋지 않은 펀드에 돈을 맡길 투자자는 없지요.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ㅎ

 

일반적으로 과거 수익률은 현재를 기준으로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나누어 파악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3년 이상 투자를 할 예정이라면 단순한 기간별 누적 수익률이 아니라, 분기 등 특정 기간별 수익률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펀드는 크게, 오랫동안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이는 ‘운동화 펀드’와 단기간만 반짝 수익률을 올리는 ‘하이힐 펀드’로 나뉘는데, 이 두 펀드는 2년간 누적 수익률이 같아도 성격은 판이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하이힐 펀드’는 운이 좋으면 단기간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운용성적이 안 좋은 기간에는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기 투자를 할 땐 성과가 꾸준한 ‘운동화 펀드’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 최근 2년 동안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낸 ‘모범생 펀드’는?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설정액이 100억원이 넘는 국내 성장형펀드 가운데 설정된 지 2년이 넘는 펀드는 모두 125개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2005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분기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 디스커버리’와 ‘동양중소형 고배당주식1’, ‘한국삼성그룹 적립식주식 1클래스 A’ 등 5개 펀드가 모두 아홉 분기 중 여섯 분기에서 수익률 상위 30위권에 포함됐습니다.

 

이들 펀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한 분기에도 유형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

‘케이티비 글로벌스타주식 C’와 ‘미래인디펜던스 주식형1’ 등 상위권에 오래 머문 펀드들은 대부분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일반 성장형 펀드였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펀드들은 아홉 분기 중 상위 30위권에 든 횟수가 많아야 한두 차례였습니다.

케이비(KB)운용의 ‘광개토주식’ 펀드와 에스에이치(SH)운용의 ‘베스트알부자 적립식혼합’과 같은 펀드들은 특정 분기에는 10위권에 머물렀지만, 그 이외의 분기에는 오히려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습니다.

 

사실 과거 수익률을 놓고 볼 때 네 분기 동안 두세 분기 이상 좋은 성적을 내는 펀드들은 갑자기 수익률이 하락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아홉 분기 가운데 5~6회 이상 좋은 성적을 낸 펀드 정도면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중소형주 펀드라도 선정하는 종목이 다른 만큼 매니저 변동과 그에 따른 수익률 등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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