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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푸념좀 해보아요..ㅠㅠ

일등급쌀 |2007.10.01 15:56
조회 462 |추천 0

전 28살 동갑내기 남친과 만난지 4년째입니다.

결혼은 그냥 남의 일이겠거니 하며 넘 즐겁게 남친만나며 그러고 살아왔습니다..

실은 남친 만난지 1년만에 제가 타지역에서 남친네 식구가 살고있던 건물로 이사를 왔지요.

그때 당시엔..25살..철이 덜 들었었는지...남친이 마냥좋구.. 당시 저희집안 사정도 좀

안좋았구...엄마랑도 매일 싸우던 날들의 반복이여서..혼자 나와살기로 맘먹었을때였습니다.

그때부터가 잘못인거 같아요...엄마는 지금에와서 하시는 말씀이지만...저 보내놓구 일주일동안

잠도 잘 못 주무셨답니다..말은 저 혼자 독립이었지만...남친네 건물이랑 한건물이니....다 큰 딸년

결혼시킨것도 아니고 그냥 내보낸거잖아요.

암튼 첨엔 그런것도 모르고 남친이랑 남친식구들이랑 인사도 잘하고 밥도 같이 먹고(건물1층이

예비시모가 운영하는 식당이 있음)회사다녀오다가 제 집에 올라가기전에..꼭 1층에 시모가 운영하는 식당이 있었기에 항상 인사하고 다녔져...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면...어머니가 당신 일좀 도와달라고 하십니다...

그럼 저 알았다고...하루종일 제 회사일 하고 와서 좀 쉬고싶은대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내가 잘못했다는거 알게되는건 몇달 걸리지 않대요..

매일 매일 그런날의 반복이 되다 보니.....어머니는 절 진짜 며느리라고 생각하시는건지

며느리여도 그렇지....며느리 들이는걸 무슨 종 들이는걸로 아시는건지...회사에 일하고 있을때도

전화를 하십니다..

"누구 누구야 오늘 몇시에 끝나니? 끝나고 택시좀 타고 빨리와라.."

아예 대놓구 택시까지 타고 오라십니다...늦으면 안된다고...

그날 저 넘 어이없어서...비가 주룩주룩 오는데도....그냥 버스타고 1시간 30분 걸려 집에왔습니다..

그 시간에 갔는데도...손님들 아직 먹을생각도 안하고 앉아있대요...(계모임같은거였음)

그때부터 전 또 일돠드렸져;;

전 무엇보다....어머니 그 가식적인 말투가 넘 싫어여....

호호호 ....어쩌구 저쩌구...호호호 아주 귀에 이제 쟁쟁해요...

호호호 하시면서 다 시켜먹는....

그리고 제 남친이 세아들중 막내라 그런지 유독 엄마테 살갑게 대하고

젤 대화도 많고 엄마 잘 챙겨드리고 하더라구요...

저랑 만난지 얼마 안됐을대...제가 남친집에서 하룻밤 잘 일이 생겼었는데요

전 혼자 안방에서 자라고 하더니 남친이랑 어머니 아버지는 거실에 주무시더라구요..

어머니 아버지는 원래 답답하시다고 거실에서 주무셨었구요...남친은 남는방이 없어서

같이 잤나본데...아침에 저랑 갈때가 있어서 깨워달라고 하고 잠을 잤습니다.

전 낯설어서 밤에 어케 잠을 잤는지도 모르게 아침에 일찍 깨서 남친을 깨우러 거실에

나갔더니....참나....어이없게.....어린아이도 아닌 다큰 남자가..

어머니 아버지 사이에 껴서 엄마 가슴에 머리뭍고 자고 있더라고요 애기처럼..

그걸 제가 어케 가서 깨워요? 일어나라고;;;

그 모습보니 황당하기도 하고....첨보는 모습이라서 어이도 없고....암튼 멍했습니다..

암튼 그 일 말고도...

저랑 밖에 돌아다니면서도 엄마가 좋아하시는 음식이라던가 그런거 자기가 돈 없어도

저한테 달라고 해서 사들고 들어가서 엄마 드시라고 드립니다..

전 그럼 우리엄마 생각 안나냐구요...자기 엄마가 이세상에서 젤 불쌍한 사람이랍니다..

세상에 자기 엄마만 고생하고 불쌍한줄로만 압니다...

저도 울엄마가 저 키우신거 생각하면 눈물나거등요....

저 대학보낸다고 식당일 하시면서 보내주셨거덩요..

남친은 고졸이고....버는것도 저랑 비슷한데...그래도 어머닌 자기 아들이

젤이고 젤 이쁘답니다...ㅎㅎ

저에겐 식당일 도와달라고 하시면서 도와주고 있는 저한테 남친 칭찬이란 칭찬은

다 늘어놓으시고 하신다는 말씀이....

"누구야 넌 누구(남친)가 엄마 많이 좋아하면 싫지 않냐" 하시는 겁니다...

그럼 제가 그앞에서 "네 남친이 엄마 많이 안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이럴까요?

아주 대놓구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에 아주 치가 떨려요...

말할때마다 그런식이니까...

결혼얘기가 나오면서부턴

엄마랑 살기 싫으니? 저 볼때마다 그말입니다..

이젠 아주 마주치기도 싫어요...

도와 달라는 말 아니면 그말이니...

결혼도 이제 내년 3월쯤에 하자고 남친이 말하길래....

그럼 상견례는 언제하냐고 내년 3월이며 얼마 안남았는데 10월엔 해야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엄마 아빠테 말씀드려보겠다고 하더니...

엄마 아빠 두분다 무슨 상견례를 그렇게 빨리 하냐고 했다는 겁니다...

그럼서 둘째형 말씀을 하시면서 둘째형은 둘이 날잡고 식장 잡고 나서 상견례를

했대나 뭐래나.......아니 그런경우도 있나여?

날 먼저 잡고 식장잡고 상견례 하나여?

암튼 이해를 해볼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입니다.

지난 토욜에도 아픈 머리 부여잡고 제 방에 올라가려는데 불러세우시더니

'누구야 회사다녀오니? 힘들겠다' 인사치레 말씀하시더니

담주 토욜에 시간 빼놔라 약속잡지 말어...-_-;;엄마좀 도와줘..

예약 손님 46명 있다..

아얘 대놓구 그러십니다..

제가 이런말 하면 그런 결혼 뭐하러 하냐 뻔하다 그럴거라는거

뻔히 알고 있지만.....

그렇잖아요....남친은 넘 사랑하거든요.....그넘의....정...

제 자신도 넘 짜증납니다....

인연의 끈도 못놓을꺼면서 이러고 있는 제가....

글쓰고 있는 지금도 문자가 옵니다...

요즘 웃는얼굴 못봐서 미안하다구...다 자기가 잘못한거 같아...미안하다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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