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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날 남자친구랑 팔씨름했습니다....

결벽증환자 |2007.10.04 11:55
조회 134,678 |추천 0

남자친구.. 아니, 그분과 헤어진지는 1년정도 다되어갑니다.

그냥가볍게헤어진거아니고,

정말 죽자사자 매달리고

어렵게, 힘들게 헤어졌습니다.

물론 그때는 힘들고 아팠겠지요...

며칠전 작년에 썻던 일기장을 봤다가,, 잊고있었는데..갑자기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졌던 11월,

평일에 바빠 잘 만나지 못한 우리 커플,,

전날 남자친구는 전화로 대뜸 내일 만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외 여자들은 아, 내일 이 사람이 헤어지자는 말할것같은 불안함 알잖아요..

역시나 불안했지만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났습니다.

아무렇지않게 밥먹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는  나중에 만나자고 말합니다...

눈물 뚝뚝흘리면서 밥먹고이따가 얘기하자고 하고 울면서 밥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카페로 이동해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팔씨름을 하자고 하더군요. 대뜸.

아니, 헤어지는 마당에 지금 팔씨름 하게 생겼냐구요...

이전에도 팔씨름했을때 제가 남자친구를 이겼었거든요;;(자랑은 아니고...ㅠ)

전 성격상 누구한테 지는거 절대 싫어하고 태어나서 팔씨름 져본적도 없고

고등학교땐 남자담임선생님이랑 팔씨름 해서 이겨서 상품권에 문제집까지 받은적이있었습니다

그때 담임선생님 팔씨름에 집중하다가 입벌리고 하셔서 침까지 질질흘리셨어요;;

암튼 팔씨름은 자신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그때 전 남자친구에게  "팔씨름해서 내가 이기면 우리 헤어지지 말자..." 라고 했고

남자친구는 "그래.. 알았어.." 라고 하고 카페에서 커피 옆으로 치워놓고

눈물닦고 팔씨름 했습니다.

정말 전 헤어지기 싫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목숨걸고 팔씨름 해본적 없습니다...!!

그런데... 졌습니다.........................

팔씨름 딱 지고나서 대성통곡하고 울었습니다.....

그때 카페의 여직원이 서빙하다말고 우리보고 막 웃더군요,,, 누가보거나 말거나..

(그 여직원 제가 팔씨름 져서 운줄 알았나봐요;;)

 

 

정말 지금생각하니..참 어이없는 기억이예요 ㅎㅎㅎ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것같네요..ㅎㅎ

 

 

 

지금도 전 팔운동하면서 그분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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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일도 다 있구나!

정말 자고 일어났더니 톡됐어요!!

애들같이 싸이월드 ㅎㅎ

www.cyworld.com/milkhyera

 

답답해서 다시 글쓰게 만드네요,, 저 뭐 좋은생각? 이 책은 보지도 않고요,

저처럼 헤어진 사람이 또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네요,,

낚시질도 아니고, 베낀것도 아니고, 제 아픈기억이예요... 그냥 보이는 그대로 읽기만 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안쉬운남자|2007.10.05 08:59
아마도 남친분은 팔씨름으로 자신의 사랑이 식었단걸 표현하고 싶었나봐요 사랑할땐 여친을 위해 져줬지만 이젠 그런게 아니라는거를 표현한 듯...
베플개미군|2007.10.05 11:03
헤어지기 싫어 이를 악물고 팔씨름하는 모습 보면 난 못헤어질거 같다.......
베플ㅋㅋㅋ|2007.10.05 08:07
창의적인 색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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