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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잔인한 행복 - 영화 '행복'

행복한여자 |2007.10.04 15:19
조회 715 |추천 0

변치 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사랑, 그 잔인한 행복..

 

허무할만큼 단순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 행복..

나에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한 영화이다.

 

뛰어난 경제적, 직업적 능력을 가졌고 외제차, 호화 오피스텔,

게다가 너무나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누가봐도 탐나는

영수의 옛여자 수연..

 

허름한 옷차림, 계산없는 맹목적인 사랑, 바보같을만큼 여린 마음,

남자에게 받은 작은 흉터하나 없을꺼 같이 순수한

영수의 여자 은희..

 

자신의 병을 낫게 해주고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봐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은희의 싱거운 매력에 지겨움을 느끼는 영수

은희와는 180도 다른 매력적인 옛 여자 수연에게 흔들리는 영수

 

일상적인 우리 생활에서 자주 들어본 사랑 이야기인듯한 스토리..

 

남자라면 한번쯤 겪는 두 여자 사이에서의 갈등

여자라면 한번쯤 겪는 옛 남자에 대한 미련,

혹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떠나지만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집착.

영수를 나쁜놈이라 욕하고 수연을 이해할수 없으며

은희를 불쌍히 여기는 관객, 즉 제 3자들의 시선

 

사랑과 감정보다는 돈과 이성에게 끌리는 인간들의 기본적인 심리

이 길이 아니란걸 알고 있지만 마음대로 할수 없는 인간들의 마음

 

지금 이여자를 정말 사랑하지만

다른 여자의 유혹에 맥없이 무너지는 남자들의 본능,

잡히지 않는 여자에 대한 남자들의 소유욕,

오로지 자신만을 사랑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보는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들의 이기적인 심리,

그러면서도 '먼저헤어져달라고 얘기해주면 안돼?

나 그런말 먼저 못하는거 알자나'라며

지금 이여자를 버리고 싶지만 버릴수 없는 남자들의 양심..

 

계산없는 맹목적인 사랑을 주고 

자신만을 사랑해줄꺼라 끔찍히 믿어왔지만

결국엔 자기 자신을

그남자에게 버림 받는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여자의 어리석음..

그남자에게 현재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지 알면서도

뺏어버리고 싶은.. 갖고싶은 옛여자의 마녀같은 심리.

 

변치 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사랑, 그 잔인한 행복..

 

이 단순한 태그라인에 

평범한 연인들의 사랑과 이별에대한

모든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플꺼라는거 알지만 영원할수 없을꺼란걸 알지만

지금 현재에도 사랑하고 있는 우리의 어쩔수 없는 모습..

 

정말

사랑, 그 잔인한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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