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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살고싶지 않네요...

마눌이 |2007.10.06 20:38
조회 3,020 |추천 0

복에 겨워 똥밭에 구르는 소리 한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벌써 결혼한지 10년이 되가네요

여자들은 부부쌈할때 지나간 과거 얘기를 많이 하잖아여 남자들은 또 시작

이라면서 지겨워하고...

결혼전에 신랑이 결혼하면 살집이 있다고 했죠...

글고 자기 아빠는 모 대기업 이사라고 하고...

엄마는 봉사활동 하면서 생활하신다고 하고...

나름 여유있는 집이라고 떠들어 댔어요

 

결혼하고 나니 다 거짓말이였죠... 이거 사기결혼 아닌가여???

이런 문제로 결혼초에 엄청 싸우며 지냈어요

 

그리고 살면서 이런저런 거짓말도 많았구요

거짓말을 추궁할때 마다    미안하다   한마디면 끝이 납니다.

그럴때마다 몇일씩 차가운 분위기로 지내다  다시는 거짓말 안한다는

다짐으로 넘어 갔습죠... 헌데 그건 그때뿐...

나중에 자기가 필요하면 항상 거짓말로 절 속이더라구요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서

요즘 사건입니다.

 

신랑의 지갑에 쪽지가 하나 있더라구요

전화가능 몇월 몇일몇일몇일...쭉~~~

(사실 이쪽지는 그 전에 어떤일로 인해서 나를 떠보기 위해 그런거라고

 저도 느낌을 받긴 했는데... 그래도 닥달을 해서 그쪽지를 지갑에 가지고

 다닌 이유가 머냐 했더니... 절 떠보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자기한테

 너무 관심이 없어 보여서 그랬다구요... 내 맘이 어떤지 알고싶었다고...)

 

어제 일입니다.

쪽지일을 들먹거리면서 당췌 못믿겠다고 그 번호로 전화해 본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 한다는 말이...

자기는 결백하다고 화를 내면서 전화를 할테니까 자기가 결백하면 잠자리를

하자는 겁니다. 더럽고 치사했지만 그러마고 했습니다.

(결백하다 느꼈습니다.)

 

그런후 사이가 조금은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자꾸 꺼림직한 느낌이 드는건 외인지...

 

핸펀에 비밀번호를 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잠자리를 요구하더라구요

치사한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래저래 비번을 풀었죠

 

그런데 하루있다가 다시 잠가논거에여

눈에서 불이 나더라구요

비번을 풀라고 했더니... 신랑왈 외 자기핸펀을 보려구 하냐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순간 이자식이 날 가꾸 노는구나... 생각에

확~ 치밀어 올라.... 신랑 운전중이였는데...

 

숱도 없는 머리를 잡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핸펀을 집어 던지고 있는 힘껏 꼬집구 주먹이 올라가더군요...

다행히 신랑이 주먹은 피하더군요...

울고 불고 난리를 피니까 그제서야 비번을 풀더라구요

근데 전화번호부는 잠가 놓더라구요

이런 젠장 지금 장난해??? 다 풀어~

 

다 풀어서 보는데 전화오면 화면지정해서 사진뜨는걸 보는데

물론 남자 사진들도 있지만

여자사진들도 꽤 있더라구요... 대학원 다니는 여학생이나..

여직원들 사진이....

솔직히 기분 드럽더라구요

사진때문에 비번걸어뒀나 싶기도 하고....

여자 사진은 싸그리 지웠습니다.

기분 나쁘네요...

 

화면 지정하려고 여자들 한테 핸펀사진기 드리대며 찍은거 생각하면

기분 드럽습니다

 

그동안 실망한것도 많고  요즘 솔직히 별거라도 하고 싶습니다.

 

이정도로 이혼한다 별거한다 소리하면 안되는 건가여??

 

진짜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욀케 그인간 사는 모습이 추해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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