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살살 불던 어느 휴일날..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영화를 봤더랬죠,,,
그러구선 매운 뼈찜을 먹고..
(정말 매웠어요~ 제가원래 매운걸 좋아하는데 속이 디집어 지는거 같은 쾌감을 느꼈으니깐요~ㅎㅎㅎ)
대실을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둘 다 좋았나봐요..ㅎㅎ
정열적으로 사랑을 나누던중.... 자꾸 배에서 꼬불꼬불 거리는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만두기도 뭐해서 계속 하고 있는데 왜.. 사랑을 나누다 보면..왠지.. 힘이 들어가자나요..
절정에 다다랐을때....
갑자기 .. 뿡! 도 아니고...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
아주 갑자기.... 뿌우우우뿌우우우우웅,,,,,,,,,,,,,,,,,,,,,,
하고 갑자기 크게 가스가 빡 터지더니 잔 가스가 끊임 없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ㅠㅠ
그러고선 눈을 확 마주치는데 불 켰으면 제 얼굴 정말 진상이였을꺼예요,,,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던 지워버리고 싶던.. 그런 기분이였어요..ㅠㅠ
남자친구는 미친듯이 껄껄 거리고 웃고 분위기는 다 깨져버리고..ㅠㅠ
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어서 암말 안하고 있었죠..ㅠㅠ
그리고 3시간후에..( 그 사이에 놀리고 장난아니였어요~)
같이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탓는데.. 그때부터 뱃속에서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건 필히 설사!!! 라는 직감을 느꼈지요..
왜 설사 나오려고 하면 배가 안아팠다가 죽을듯이 아팟다가 다시 안아팠다가 그러잖습니까..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것처럼..
막 산에 올라가는 미칠 거 같은 느낌을 받았을때 남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 **야~ 나 여기서 내려서 다음차 타구 갈게.. 나 진짜 미치게써..설사 나올꺼같아.." 라고요..
남자친구가 어이없이 쳐다보더니
"야.. 이거 막차야.. "
이런 젠장!! 욕이 목까지 차오르는걸 간신히 참았지요..
남자친구는 너무 웃기다고 아주 데굴데굴 구르고 있고 저는 산을 내려갔다 올라갔다 아주 죽을 힘을 다해 참았습니다..
옆에서 노래를 들으라고 하고 즐거운 상상을 하라고하고 하늘을 보라고 하고 심호흡을 하라고 하고 웃겨 죽겠다는 얼굴로 사람을 놀리는데 정말 한대 때리고 싶은거 간신히 참았습니다..
드디어 한시간이 지나고 터미널에 도착해서 화장실을 가려고 남자친구 내팽겨두고 막 뛰어내렸는데 글쎄 터미널을 경비아저씨가 막 잠그려고 하는 것입니다!!
정말 더이상을 못참을거 같아서 편의점에 들어가서 화장실좀 쓰겠다고 하려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얼른 택시타고 집에 가서 싸자고 했습니다..
저도 진짜 여태까지 참은거 5분을 못참겠나 싶어서 택시를 탔죠..
그런데 남자친구 하는말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같이 사는 제친구한테 전화해서 하는말이..
" 야~~ 빨리 문열어놔!! 여기 응급환자 간다!!!" 이러면서 막 웃는것이였습니다..
이런..된장할...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남자친구가 돈을 내건말건 전 미친듯이 달려가서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저 밖에서 껄껄 웃으면서 집으로 가려고 제친구와 인사하는 남자친구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쪽팔려서 밖에 안나갔습니다..
정말 이날 하루동안 전 지옥에 갔다온 기분이였어요~
이젠 모든일도 다 참을수 있을거같아요~~(전 이 이후부터 절대 뼈찜 안먹어요~ )
남자친구가 이글을 보면 절대 안되지만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너무 웃기다고 여기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올려봅니다..ㅎㅎㅎ
기억을 지우는 가위가 있다면 전 기꺼이 이 기억을 자를겁니다..ㅎㅎㅎ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