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 저는 피시방 주말 야간 알바는 하는 한 대학생입니다. ㅋ
보기만 하다가 새벽 알바중 너무 심심해서 글 하나 남깁니다
사건은 그냥 우연히 일어났어요 ㅋ 원래 저희 피시방 특성상 화장실에 밖에 있어서
도망가기가 매우 쉽습니다. 그래서 매일 한두명씩 도망가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
제 시간대에는 전부 어른들이라 잘 없습니다. ㅎㅎ
이때까지 도망 당한건 한번 밖에 없었는데...그때 워낙 크게 당했던지라
정말 한명만 잡히면 진짜 반죽인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아주 눈 크게 뜨고 지키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그때 밤 12시쯤인가?
한 미인의 여자분이 들어오시더군요. 나이는 한 21?22?
엄청 짧은 꽉 쪼이는 짧은 반바지에 후드티, 운동화 차림으로 오셔서 자리를 잡으시더군요 ㅋ
딱 봐도 너무 미인이라서 말이나 걸어볼까?ㅎㅎ 이런 생각도 들고 눈이 계속 가더군요.
근데 그분도 계속 제쪽인 카운터를 보시더군요. 아 뭔가 통했나?ㅋㅋ 이생각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도망갈 타이밍 찾았는 것이었을수도 -_-;
그렇게 그분은 세이클럽 타키를 켜서서 계속 채팅만 하시더군요 그것도 매우 많은 여러사람과
-_-; 카운터 컴퓨터로 뭐 돌리는지 실시간으로 다 보이죠..
한시간쯤 지나서 그분이 라면 하나를 들고 오시면서 후불로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원래 후불은 안되는데 워낙 미인이시고 ㅋ 제가 바빠서 그냥 후불로 입력시키고
제 할일하고 있었는데 또 한시간뒤에 과자를 집어서 후불로 올리라고 하시더군요 ㅋ
그렇게 한 세시간 지났는가? 그분이 아까부터 화장실을 자꾸 들락날락 거리시더군요
그때가 한 02시 정도였는데. 어쨋든 저는 스타를 하고 있어서 담배를 뿜으면서 집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마지막에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또 화장실에 가시더군요.
사실 후불로 뭐 사먹는 사람, 특히 밤에는 그런 인간들 도망갈 일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다른 알바생의 말도 있어서 신경이 쓰였지만, 워낙 미인이고 젊은 분이었기에 설마 그럴까 했습니다. ㅎㅎ
또 사실 제가 정신없이 게임 하는거 같아도 워낙 주위 변화에 민감해서 누가 도망가나 안가나 딱 보고 있거든요 ㅋㅋ
여자분이 화장실갈때마다도 제가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 여자분이 화장실에 갔는데.... 바로 한 10초?뒤에 나와서
벽 뒤에 서있는게 그림자로 보이더군요 ㅋㅋ
스타하면서도 계속 거길 쭈욱 봤습니다. 일꾼뽑고 있어서 ㅋㅋ
근데 갑자기 그림자가 사라지면서 계단밑으로 발짚으면 조용히 가는게 들리더군요.
저도 그 순간 벌떡 일어나서 담배끄고 컴퓨터 하던거 강제종료하고..뛸려고 했습니다.
사실 그때 뛰었으면 잡았을 것입니다... 제가 워낙 또 잘뛰기 때문에 -_-;
(사관학교 시험 체력검정 1.5km달리기 120명중에 5등했을 정도입니다.ㅋㅋ)
근데 몸이 안따르더군요. 스타하던걸 강제종료하고 조용히 저도 서 있었습니다.
이걸 잡아야 되 말아야되 --..사실 옆에 단골 형이 있어서 카운터 맡기고 가도 되는 상황이었죠.
형도 눈치를 챗는지 절 바라봤고요.
근데 마음이 약해서인지.. 잡았을때의 상황이 상상이 가더군요.
잡아서 뭐라고 하지? "당신 콩밥먹고 싶어요? 과징금 100배라고 저기 적혀있는데 튀어? 미쳣어? 경찰서에 따라와" 아니면..."저 정말 미인이신데 왜 이래요 ㅠㅠ 혹시 돈이 없으시면 제가 평생 먹여살릴테니 데이트좀"........아 ㅅㅂ 우짜지 ㅠㅠ 이런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 그냥 내가 매니저한테 욕좀 얻어먹고 그냥 여자는 보내주자 이생각이 들면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바로 그녀가 하던 자리 계산정리시키고... 딱 3400원 이더군요..
음식값이랑 해서. 아 이러면서 저렇게 이쁘고 멀쩡하게 생겼는데도 도망을 가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보내줄때 머리속에 여러생각이 들었어요."그래 사정이 있을거야 분명... 집이 힘들어서 돈이 없을수도 있지." 같은거요 -_-; 제가 원래 인정이 많아서 거지 동냥하는것도 그냥 절대 못지나 칩니다... 천원정도는 꼭 놓고 가죠.
지금 생각해보면 가출한 사람일수도 있고. 채팅을 많이 하던걸 보면 조건만남상대 찾고 있는것일수도 있엇고..
사실 피시방 야간 알바 하시는 분은 알겠지만 여자분들 늦은 밤에 혼자 오는거 반은 그쪽입니다
-_-;줄담배 피우시면서 채팅만 줄차게하지요...사람 없는 밤에 제일 구석 자리에 보이지도 않는데서 야동보며 고추 주물럭 거리는 미친애들도 몇번 봤습니다 --;
하여튼 어쨋든.... 그렇게 그분 보내주고 나니 참 말로 표현할수 없는 섭섭, 아쉬움? 오묘한 기분 ㅋㅋ
여러분 제가 잘한걸까요?